바람직한 부모님

음. .  저도 아이 어렸을 때 아이가 손으로 건드린 빵 사느라 정작 사려던 걸 못 산 적이 많아요.  지금은 커서 안 그러는데도 빵집 들어가기 전에 절대ㅈ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 해요.  요즘은 집게로 자기가 빵을 집겠대서 난감합니다.

ㅋㅋ 좀 더 크면... 찌르지않고 미친듯이 담습니다.
(한두입 맛보고 맛없으면 내 입에.. ㅠ.ㅠ)
다른아이가 만지면.. 만지지말라고 잔소리 퍼부음..
이러나 저러나 민폐성 우수고객이라.........
빵집에 안데려 갑니다~ 음하하~~

슈퍼든 빵집이든 한 번씩 가면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2..
과일이고 빵이고 자꾸 찌를라 그럼 ㅠ
안된다고 폭풍 잔소리는 덤..

처음에 마음 아파도 엄하게 해야지
나중엔 답 없어요

저 어렸을때 그렇게 과일에 치아자국을 내고 다녔다고ㅜㅜ
민폐갑 아기였더라구요
과일가게 사장님께서 웃으면서 그냥 과일주셔서 죄송하게 받아왔다고 엄마한테 가끔 혼나요
저도 임신중인데 우리아들 그러면 앞으로는 죄송하다고 돈드리고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때의 나 반성해라! 우리아들 그런짓 하지마라!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건드린 거 계산합니다. 안 그런 분이 눈에 띄어서 많아 보이는 거구요.

애들은 일단 찌르고 봅니다. ^ ^
애기들은 몰라 그렇지만 좀 크면 호기심에 또 찌릅니다.
<음슴체 : 초딩1 일 때 울아들... 친구 집에 놀러감... 친구 집 스피커에 그 뭐지 스피커 둥근 부분에 테처럼 둘러져 있는 연한 플라스틱 느낌나는... 무튼 그 부분을 누르려했음. 친구엄마가 재빨리 캐치하고 "00아 그거 누르는 거 아니야... 그건 누르면 스피커가 안된다...."
난 뒤돌아서 있어 캐치는 못함... 재빨리 보니 울아들 손끝이 스피커의 거의 맞닿아 있었음...
소름이 돋았음... 친구엄마가 빨리 안말렸으면 500만원 넘는 스피커 물어줘야했음... 친구엄마한테 사과함...
그렇게 집에 와서 보니 우리집 스피커에 꾹꾹 동그란 테따라 아들 손자국이 나있었음... ㅠ.ㅠ 저럼한 거라 상관은 없었지만 아들에게 주의는 줬음...>

당연한걸 칭찬하는 시대... 씁쓸...

사실 좋은얘기가 훨씬 많겠죠
안좋은 이야기는 자극적이고 훨씬 눈에 띄니까 이슈가 잘되는거고.

이글보니 제동생 생각이나네요
어릴때 동네 가게 두부한판을 손가락으로 꾹 꾹 눌러놔서 며칠동안 온갖두부 요리를..

그렇게 아이는 빵집에 스카웃되는데...
투비 컨티뉴드~

저희 아이가 빵집에서 서툰 집게질로
쟁반에 빵 올리다 떨어트려서 계산했는데요
알바언니가 아이스티 서비스로 타주셨어요
예쁜 알바언니가 마음도 고우셔♡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않아서 안가는데 어쩌다 가면 들어가기전에 설명해요 ㅎㅎ
빵꾹꾹누르고 자꾸 떠들면 사고싶은빵 못사고 꾹꾹누르고 떠든데있는 빵 사야한다고 말해요.
대답예쁘게하는거 듣고 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