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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저승에서 덤블도어 멱살을 잡는 무디


(이 글은 개드립이 섞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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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여기는... 저승인가?


어떤 죽먹자놈이 날 사로잡고 환각을 보여주는건... 아닌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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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본게 녹색 섬광이었으니..

 

난 죽음의 성물 초반에 포터를 탈출시키다 볼디에게 살인 저주를 맞고 죽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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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디야. 상황 판단이 정확하구먼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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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갑자기 등장하지 마십쇼. 습관적으로 스투페파이 쏠 뻔했잖아.


여튼, 볼드모트가 날 공격한건 미끼를 물었단 뜻이고... 포터는 아마 탈출에 성공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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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좋은데, 문제는 어떤 놈이 정보를 흘렸단거야.


죽먹자 새끼들은 우리가 이동하는 날짜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어. 그 스파이가 기사단에 있는 이상 다들 안전하지 못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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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야 내가 답을 해줄 수 있지.


난 누가 기사단의 이동 날짜를 흘렸는지 알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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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 저승에 있으신 분이 뭘 어떻게 알고?


그 잘나신 합리적 추론과 이성적 논리로 아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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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모든 판을 설계한게 나거든.


내가, 정확하게는 내 초상화가 죽먹자들이 정확한 날짜를 알게 지시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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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덤블도어. 도대체 무슨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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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간단했어. 내가 볼디 아래에 직통으로 꽂아놓은 스파이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볼드모트에게서 최고의 신임을 받기 위해선,


 그 정보가 스네이프에 의해 볼디에게 제공되어야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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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해리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게... 


먼던구스 플레처. 그러니까 좀 띨띨한 기사단원에게 


'폴리쥬스를 먹고 7명이 포터로 변장한다' 라는 아이디어를 내놓게 스네이프가 주문을 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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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해리는 무사히 도주하고, 리들은 스네이프를 몹시 신임해 호구와트 교장직을 주면서 계획은 성공했다네.


아 참고로 난 스네이프에게 '볼디가 의심 안하게 추격전에서 열심히 기사단원을 공격해라' 라고 지시했지. 진짜임.


다만 스네이프는 양심에 찔렸는지 오히려 기사단원들을 구하려 하더군. 안 들켰으니 망정이지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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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빌어먹을 영감탱이가. 기사단원들에 어린애들까지 죽을 위기에 몰아놓고 하는 소리가 그거야?!!


당신의 잘난 계획 때문에 내가 죽은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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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또 부정 못할 사실이군. 필요하다면 이 늙은이를 마음껏 고문하고 두들겨패도 좋네.


어차피 여긴 저승이니 시간도 럴럴하고 말야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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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해드리지. 크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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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전으로 볼디의 넘버투가 된 스네이프는 호구와트 교장으로 취임)


(학생들을 죽먹자에게서 최대한 보호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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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네이프는 교장실에 있던 그리핀 검 전달, '해리는 도축장 돼지'  기억을 넘기며 대활약했고, 


사실상 볼디 세력 몰락에 루시우스 말포이 다음으로 하드캐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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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목숨도 남들 목숨과 동일하게 선의를 위한 빅픽쳐에 끼워넣는 양반)




근데 내가 미안하고, 또 속 시커먼 나쁜 늙은이지만 말야.


까놓고 저거 덕분에 해피엔딩 난거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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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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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저 양반은 맞는 말만 해서 더 짜증나!!


스투페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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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 찰진 기절주문


누가 봐도 무디군! 



(기절)

댓글
  • Crabshit 2024/06/21 18:18

    그분에게는 모두가 도구이지. 자신만 빼고
    아니, 그분 자신이야말로 누구보다 도구이시다.

  • DDOG+ 2024/06/21 18:20

    근데 덤블은 황제와는 조금 다르게 진심으로 사람들을 아끼고 선의를 베풀었다는 점이 차이.
    ...근데 그렇게 선량한 할배가 끝판왕의 냉정함으로 빅픽쳐를 굴리는게 함정이지만.

  • Crabshit 2024/06/21 18:18

    그분에게는 모두가 도구이지. 자신만 빼고
    아니, 그분 자신이야말로 누구보다 도구이시다.

    (BO3pYM)

  • DDOG+ 2024/06/21 18:20

    근데 덤블은 황제와는 조금 다르게 진심으로 사람들을 아끼고 선의를 베풀었다는 점이 차이.
    ...근데 그렇게 선량한 할배가 끝판왕의 냉정함으로 빅픽쳐를 굴리는게 함정이지만.

    (BO3pYM)

  • 익명-jg3MDE1 2024/06/21 18:32

    덤블도어 기숙사 어딘지 본적 없지만 확실하게 그리핀도르일듯
    용감하기 짝이 없어

    (BO3pYM)

(BO3p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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