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거시기는 짱구에 나오는 것처럼 코끼리처럼 되어있다고 진지하게 믿고있었다.
첫경험 당시가 꽤 젊었기도 해서 처음으로 남친의 그걸 봤을 때
불알이 2개가 아니라는 것(실제로는 2개가 맞지만 겉보기에는 하나의 주머니로 감싸여있다는 걸 몰랐다)을 보고 깜짝 놀랐고
불알도 소중이에 넣는 게 섹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패닉에 빠졌었다.
내 머릿속에선 불알은 단독으로 딱딱이 장난감처럼 움직이는 것이며 그 불알들을 페니스가 지휘하는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콘돔도 임신예방과 성병예방을 위해서 페니스에 하나, 불알에 각각 S사이즈를 하나씩 씌워서 한번에 3개가 필요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남친은 동정은 아니었지만 저런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니 불쌍하단 생각이 들어 패닉에 빠진 상태에서도 울었다.
'알이 하나밖에 없어도 난 신경쓰지 않아. 보여줘서 고마워' 라고 부끄러움을 참으며 울면서 남친에게 말했고
(남친은 어? 두개 있는 거 맞아라고 했지만 허세라고 생각하고 듣고넘겼다)
그것도 모자라 '콘돔은 2개만 쓰면 되겠네' 라고 했다.
남친은 에? 라는 표정을 지었지만 '알았어' 라고 하며 페니스에 이중으로 콘돔을 끼기 시작했다.
'아냐아냐!!' 라고 당황하면서 그걸 말리고
'이쪽이쪽!' 이라고 하며 불알에 콘돔을 씌우려고 하니까
'아파아파' 라고 하며 남친이 울었다.
그 모습을 본 나는 콘돔이 이렇게 아픈 거니까 세상 남자들이 콘돔을 쓰기 싫어하는구나라는 또 새로운 착각을 하면서
남친의 불알에도 어떻게 콘돔을 씌웠다.
남친은 '여기 끼우는 건 좀 이상한데 이래야 안심되는거지?' 라고 하며 상냥하게 대해줬다.
삽입은 무진장 아팠지만 아직 불알은 넣지 않았기 때문에 불알도 넣어야겠지라고 생각하며
'불알은 아직이야?' 라고 하니까
'뭐? 불알은 아무것도 안해' 라고 해서
전여친한테는 불알도 넣었을거면서!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또 눈물이 터졌다.
'불알도 넣으라고!' 라고 말하니까 남친은 그제서야 내가 뭔가 착각중이란 걸 깨닫고 페니스가 쪼그라들면서 대폭소를 하고 끝났다.
엄청나게 바보같은 추억.
Maid Made
2024/06/19 21:45
남친:얼마나 하드매니악한거야 이놈
함부로O함부러X
2024/06/19 21:46
넣으면 죽어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