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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37)


그렇게
케냐 뭄바사에서
소동 아닌 소동이 일단락되는 동안
쿠도 신이치(올림푸스) 대신
나카모토 아오코를 교육시키는
키리가야 카즈토(콜로서스)의 모습을 멍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나카모리 부부는
조용히 밖으로 나와
갑판에서
자신들이 탄 배를 호위하는
미 항모전단과 교대를 하기 위해서 온
일본 해상ja위대
제1,2 호위함대의 모습을 멍한 눈으로 보던 중
누가 입을 열까 하는 모습으로
서로를 보던 중
"이....이제......
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것 같아요?"
하고 겁에 질린 듯한
나카모리 미도리코의 말에
말 그대로
증기기관차 저리가라 급으로
파이프 담배를 피워대던
나카모리 긴죠는
"...........나도 모르겠어.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어.
지금 당신이 본
그 두명의 소년은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지구의 유일한 존재이고
그들이 지금 하는 일은
절대적인 선이라는 거야.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일을 훼방하거나 방해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이 지구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악이자
반드시 죽여야 하는 적이라는 거지.
당신이든 나든
저 소년이 가지고 노는.........
장기판의 말에 불과하다는 거야.
당신이나 나나
국가를 알기에는
아니........
이 지구의 모든 국가에 비하면
미약한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이지............"
그런
나카모리 긴죠의
힘이 다 빠진듯한 허탈한 말에
나카모리 미도리코는
일본의 검사
그것도
정치가조차도 필요하면 조사하고 기소할 수 있는
도쿄지검 특수부 검사의 자존심과 존재가치가
완전히 짓뭉개진 듯한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곧바로
그녀를 겁에 질린 눈으로 바라보면서
필사적으로 설득을 하려는
나카모리 긴죠의 말에
분노가
순식간에 공포로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니........
"......쿠...쿠도 신이치
그....소년
아....아니
그.......분은
당신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존재야!
당신은 도쿄지검 특수부에서도 알아주는
엘리트 검사이자
검찰청의 실력자일지는 몰라도
쿠도 신이치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는
당신의 그런 능력이니 지식이니 하는 그런 것은
아무 짝에도 써먹을 수 없는
하잘것없으면서도
동시에
전....혀 쓸모없는 기술...
아...아니
단순한 맨손 체조정도의 가치도 없는
하잘것없는 유치원생의 손장난에 불과해.
손톱만한 쇳조각..
아...아니
납덩어리 하나만으로도
당신 정도쯤은
단 한순간에
피투성이 고깃덩어리....
아..아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단백질 덩어리 물건이 되는 것은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말 그대로
단 한순간의 실수로도 목숨이 날아가는.....
지옥 아니
연옥보다도 훨씬 무섭고 잔혹하고 처절한 동시에
보통 사람들은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고
완전히 미쳐버리거나
광인이 되는
상상을 초월한 세계란 말이야!
거기에.........
당신의 죽음 조차도
야쿠자 항쟁 중 재수없게 죽은
평범한 민간인의 죽음으로 그냥 묻어버릴 수도 있어!
당신이 검사였기 때문이라는
그런 것 조차도...........
나중에 알려지는
단순한 사실에 불과해지고 말이고...........
제발........
더 이상
나서거나 뭐라고 하려고 하지 말아!
조금이라도
쿠도 신이치.......
그.....그가 살고 있는
그 세계에 대해서 알려고 한다면
미도리코 당신 뿐만 아니라
당신의 어머니와
당신의 친척들을 포함한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전부.......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 있어!
아니
반드시 죽어!
그렇게도
내 말이 이해가 안 돼?
나...난.......
당신과
아오코,
그리고
당신의 일가친척들과
당신 동료들의 사망기사를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지 않기를 바란단 말이야!"
그런 분노와 공포가 뒤섞인 듯한
순수한 열기로 붉게 충혈된 눈으로 쳐다보면서
필사적으로 설득하는
남편의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광기어린 모습에
미도리코는
자신의 일생 처음으로
공포와 두려움을 동시에 뼛속깊이 느낄 수 있었고
그렇게
그 둘의 굳어진 모습은
쿠도 신이치(올림푸스)와
나머지 사람들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계속되었다............

댓글

  • 컨트리볼매니아
    2024/06/15 20:06

    상상만 해도 공포가 보입니다.

    (spScfO)

(spSc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