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잠시 뒤
베이카 역 앞의
간이 매점에서 커피를 시킨
쿠도 신이치(올림푸스)는
방금 전보다는 그래도 진정된 얼굴로
카이토 일가를
걱정스럽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한 번
정보전이 이런 것이다 하는 것을 알려드릴까 하는
장난꾸러기 같은 얼굴로
자신의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저기 저 쪽 건너편 카페 건물 2층에
혹시
아는 사람 있으세요?"
그 말에
왠 뚱딴지 같은 말인가 하는 얼굴로
유사쿠가 고개를 가로젓자
신이치(올림푸스)는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를 입가에 지으면서
"아버지도
한 번 경험을 시켜드리고 싶은데.....
간단한 것으로
한 번 보여드리지요.
앞으로
5분 뒤에
저기 2층 발코니 앞에
아버지가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그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이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던 쿠도 유사쿠는
"지금 농담하는 거 아니지?
일단 커피나 마시고 생각하자꾸나."
그러자
신이치(올림푸스)는
"벌써 십 초 지났어요."
라고
단호하게 말하자
이것이
자신의 아들이
자신에게 맛보여준다는
정보전 교육이란 말인가
질린 얼굴로
고개를 흔들면서
어디론가로 가고
정확히
5분 뒤
그 집의 주인으로부터 커피까지 대접받는 모습을 보던
신이치(올림푸스)는
쿠도 유사쿠가
커피 잔을 건배하듯이 치켜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아까 전에
자신에게 뻐기듯이 자랑하는 듯한 얼굴로
자신을 보던 카이토에게
내 아버지 어때?
하는 비웃음을
카이토에게 대놓고 보여 준 뒤
지금까지의 교육 중 보여 준 적이 없는
환한 얼굴로
쿠도 유사쿠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와 반비례해서
쿠로바 카이토의 얼굴은
완전히 자존심 자체가 구겨진 듯이
일그러진 얼굴이 되고
그런 자신의 아들과
쿠도 유사쿠를 번갈아서 보던
쿠로바 도이치는
진짜 내 사촌동생과 조카에게
제대로 한 방 멋지게 먹었네 하는 얼굴로
헛웃음밖에 지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
신이치(올림푸스)의 그런 실전(?)교육을 곰곰이 되새김질을 하던
쿠로바 도이치는
곧
설마 하는 눈으로
신이치(올림푸스)를 바라보다가
주저하는 듯한 말투로
"...저...혹시.....
토..토빈 프로스트 그 분이랑 아는 사이니.... 아니 ....
......이신가요?
그...그 분의 CIA 심리전 커리큘럼 부분과
왠지 모르게
많은 부분이 유사한 것 같아서......"
그런 쿠로바 카이토의 말에
신이치(올림푸스)는
진짜 미국 CIA는
그 잘난 민주주의 원칙 때문에
가장 중요한 기밀 사항도
엉망진창으로 취급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한숨을 내쉬다가
곧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우습다는 식으로 킥킥거리면서
"뭐....
잘 안다면 잘 안다고 할 수 있지요.
내가 CIA 심리전 부분을 연수교육 받을 때 썼던 가명이니까 말이지요."
그 말에
쿠로바 도이치는
자신도 모르게 입이 접시마냥 벌어지더니
곧
자신도 모르게 몸이 덜덜 떨리는 것도 모르는 듯이
떨리는 목소리로
"....그....그 토빈 프로스트가
너란 말이니.......닙까?
CIA 역사상 심리전 분야를 최고 점수로 수료하고
몇 달 간의 짦은 기간 중에도
세계 각국의 많은 가치있는 인물들을 심문, 포섭해서
CIA 역사상 최강의 인간 심리 조종전문가 이자
심리전의 대가로 칭송을 받고
말 그대로
CIA 심문 프로토콜과 심리전 과목 자체를 재작성한
전설 그 자체의 인물이
너란 말이냐.....
아니.......... 말인가요?
제가 과거에
심리학 부분에 대해서 공부를 했을때
그...분이 쓴 심리전 분야 교본과 책으로 공부를 했는데......"
그 말을 하면서
쿠로바 도이치의 머리를 스치는 생각은
'맙...맙소사....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심리전 분야 지식을 만든 분 앞에서
내 아들이
포커페이스가 어쩌고 하고
뽐냈다니........
저 소년....
아..아니
저 분이 얼마나.......
내 아들과 나를 한심하게 생각했을까.......
나 뿐만 아니라
내 아들조차도
저 소년 앞에서는
말 그대로
완전히
공자님 앞에서
천자문을 가르치겠다고 뽐내는 어린아이만도 못하게 보여졌을텐데.....'
라는 생각과 함께
이 사실을
절대로
자신의 아들과
자신의 쌍동이 동생인
쿠도 유사쿠에게는 비밀로 해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했다.
틀림없이
쿠도 유사쿠와
쿠로바 카이토는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장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숨던지
아니
쥐구멍이 없다면
땅이라도 파고 숨을 것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일테니까.........
그렇게
쿠도 신이치(올림푸스)를 말없이 바라만 보던
쿠로바 도이치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얼굴을 한
쿠로바 카이토가
뭔가를 갈망하는 듯한 눈으로
신이치(올림푸스)를 바라보자
신이치(올림푸스)는
킥킥거리더니
"설마하니
내 심리전 노하우를
그냥 맨입으로 가르켜달라는 거 같은데
적어도 여기 커피에 곁들여 먹을 빵....
아니
이왕이면
저기 제 아버지가 들어가신 카페에서
한정품으로 내 놓는다는
에그 타르트하고 마카롱 정도는 가져와야 되지 않겠어요?
우선은 마카롱이나 맛을 보죠."
그런 신이치(올림푸스)의
장난꾸러기 같은 말투에
쿠로바 도이치는
지갑을 챙겨올 걸 하는 얼굴로
난처한 모습을 보이다가
곧바로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자
쿠로바 카이토는
조용히
자신이 입고 있는 윗웃도리에 있던 지갑을 꺼낸뒤
조용히 지갑을 열고는
속으로
'이런 망할 것......'
이라고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신이치(올림푸스)가
"지금 쿠로바 카이토
너는 속으로
나에게 '이런 망할 것' 이라고 욕을 한 것 같은데 말이지?"
라고 이야기하자
쿠로바 카이토는
곧바로
'이런 천년묵은 구렁이도 질려서 도망갈
약아빠진 소년 같으니.......
지옥귀냐?'
라는 생각을 하기가 무섭게
"이런 일을 하면
천년묵은 구렁이도 속여넘길 정도로 머리회전이 좋아야 되고
지옥귀 저리가라급의 정보수집력과
통찰력, 분석력을 갖추고 있어야 되지.
설마
이런 노하우를 맨입으로 배우실 생각이었다면
생각을 고치시라고 충고하고 싶네.
그런데
계속 커피만 마시다보니
점점 입이 심심해지는데
마카롱 사오신다는 분은 어디 갔나..........?
아
그리고
커피값도 같이 부탁하자."
그 말에
쿠로바 카이토는
속으로 피눈물을 흘리면서
지갑 안 쪽에 고이 숨겨둔
1만엔 짜리 지폐 5장을 꺼내면서
'내 피같은 비상금 5만엔이 날아가는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다급하게
쿠도 유사쿠가 들어간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고
쿠로바 도이치는
말 그대로
저 소년(쿠도 신이치)는
탐정이 아닌 영매나
독심술사가 아닌가 하는 그런 웃기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그런 그 둘의 모습을
비웃듯이 바라보던
쿠도 신이치(올림푸스)는
자신을 일부러 몰래 지켜보는 미행자의 시선을 느끼는 순간!
장난꾸러기 같은 얼굴에서
순식간에
돌덩이처럼 얼굴이 굳어지고
그런
신이치(올림푸스)의 모습에
마카롱과 다른 간식거리를 사오던
쿠로바 카이토와
쿠도 유사쿠, 쿠로바 도이치는
뭔 일이 생겼기에
갑자기
신이치(올림푸스)가
저런 돌덩이처럼 굳은 얼굴을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잠시 뒤
쿠도 신이치(올림푸스)의 깜짝쇼에
그 의문은
순식간에 공포와 두려움으로 바뀌어졌으니...............
https://cohabe.com/sisa/371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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