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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기사의 진짜 현실적인 영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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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13세기 잉글랜드의 한 기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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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13세기 기사는 지주 계급 중에서도 상위 10% 이내에 드는 상류층 지주였다.

(연 토지수입 최소 20~40파운드 이상)


잉글랜드에서는 토지수입이 20~40파운드 이상인 지주가 기사 작위를 거부하면 대신 국왕에게 벌금 내야 함



그럼 연수입 20~40파운드인 장원이란 어느 정도 규모일까?
마침 13세기 중후반의 토지조사 기록이 있어서 꽤 정확히 추정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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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 후반 브릭스톡 장원이
면적 7600에이커(그중 경작지는 약 2000에이커),
소작인 인구 1500명에
지주 연수입이 약 41파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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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요즘 돌아다니고 있는 이런 설명은 엉터리라는 거.

소작인 인구 150명, 즉 연수입 4~5파운드면 좀 부유한 농노들하고도 맞먹는 수입이고, 다른 수입원이 없이 군인으로 참전한다면 아마 경기병이나 보병일 거고, 적어도 12세기 이후에는 기사가 아니라 프랭클린, 서전트 또는 잘하면 맨앳암즈라고 불릴 계층임.





12세기 이전에는 기사의 의미가 많이 달랐었는데, 이때 기사의 개념은 직업군인에 가까웠고, 기사가 되기 위해 굳이 토지에서 수입을 얻는 지주거나 영주일 필요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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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하나사키 모모코
    2024/06/10 22:27

    요즘 식대로 말하면 직업군인 같은거네

    (KvONDJ)


  • 메이めい
    2024/06/10 22:28

    즉 귀족이 아닌 평민이나 농민이어도 기사일수 있는건가?

    (KvONDJ)


  • 이거부캐아님
    2024/06/10 22:30

    즉 13세기 기사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 이상으로 부유했고
    그 이전인 11~12세기 기사들은 귀족 같은 신분계층이 아니라 그냥 쌈 잘하는 직업군인이었다 이거지?

    (KvONDJ)


  • al Enboro
    2024/06/10 22:30

    ㅇㅇ

    (KvONDJ)


  • 에르빈 롬멜
    2024/06/10 22:30

    맨앳암즈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서 보이는 평민 중장보병 같은게 아니라 사실 기사계급이 공고화 되기 전의 일종의 평민 기마병 이더라고

    (KvONDJ)


  • al Enboro
    2024/06/10 22:33

    본문의 설명은 대체로 공통된 특징들만 나열함. 특히 잉글랜드와 북부 프랑스에서

    (KvONDJ)

(KvON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