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은 저녁. 혼자먹기엔 투머취 고퀄 ver.
하나는 평범한 토마토소스와 모짜렐라 피자. 베이비채소잎과 바질잎을 올린 후 발사믹 글레이즈로 마무리.
다른 하나는 혼자 막 창의력 폭발해서 ㅎㅎㅎ 일명 '여름 피자'. 갈릭 앤 차이브 크림치즈에 로즈마리를 다져넣은 걸 소스삼아 듬뿍 바르고 옥수수알과 파인애플, 견과류를 올려서 오븐에 넣은 후 마지막엔 한련화 잎으로 장식.
어쩌다보니 오로지 나만을 위한 저녁상이 되어버렸다. 뭐... 좀 힘뻐지긴 했지만, 나한테 스스로 잘 대접해준거니까 너무 씁쓸해지지말자. 다음부턴 좀 집에서 식사당번하는 사람 입장생각해서 미리 좀 연락좀 줬음 좋겠다 ㅜ_ㅠ
혼자서 잘~먹겠습니다!!
ㅠㅠㅠㅠㅠ
지금 달려갑니다
토마토소스 베이스 피자는 원래 자주 해먹던거라 역시 보장된 맛!! 끝물인 바질잎 향이 너무 조화롭다. 다만, 생 토마토를 좀 많이 넣었더니 물이 생겨서 도우가 약간 질퍽해졌다. 그래도 맛있다:)
포스트 칸딘스키
피ja위의 채소 그리고 살
창의력을 한껏 발휘해 만든 나만의 여름피자... 우와아아아앙아아아 짱 맛있어 ㅠㅠ 이걸 나혼자만 먹다니!!!!! 톡톡 터지는 여름 옥수수와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이 정말 여름을 상상하게 한다!! 로즈마리를 듬뿍 다져넣은 크림치즈소스가 다소 싱거운 듯하지만 그래서 오히려 허브향이 돋보여서 견과류와 고소하게 입안에서 잘 어우러진다. 크... 어쩐다... 넘나 혼자 먹기엔 아까운 맛!!
도저히 더는 못 먹겠다... 배 터질것 같아여 ㅎㅎ
혼자 먹는다고 이렇게까지 정성 들인 저녁은 처음인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또 외로워질려그래 ㅠㅜㅜㅜ
진짜 고컬이에요!!
맛집에서 포장해왔다고 해도 믿겠어요.
헉 진짜 정성 가득하구 맛있어보이는데 혼자 드셨다니 너무 아쉬워여ㅠㅠㅠㅠㅠ 기껏 준비했는데 못 온다고 할 때가 제일 허탈하죠...*
흑흑 남은 거 제가 싹싹 다 긁어먹고 싶어요 접시까지 핥을 수 있는데ㅠㅠㅠㅠㅠㅠ
와........비주얼 대박입니다~
피자를 혼자 차지할 수 있다니 개이득!!
흐엉... 이럴수가...
열심히 준비한 사람 입장에서.. 정말 서운하시겠어요. ㅠㅠㅠㅠㅠ..
미리 말이라도 하지.. 진짜 나빴네요..
그전에 진짜... 먹고 싶다..
저 같으면 저녁 약속 취소하고 달려갈텐데...
맛있겠당.. 입안에 토마토맛이 전해지는거 같아요
와 금손 ㅎㄷㄷ
야호 예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