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활이 온갖 스트레스 투성이네요... ㅎㅎㅎ

칠두막 + 시그마17-50 + 아트삼식이 + EF-S 10-18mm + EF-S 55-250mm
쓰고 있습니다. 저렴한 조합이죠.
그런 가운데 정말 고질적인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화질이나 노이즈는 뭐 애초에 크롭바디 선택할 때 감안했던 거지만... 초점 엉망진창인 건 도저히 감내하기 힘드네요.
삼식이야 뭐 조리개 때문에라도 어느 정도 이해는 하는데, 17-50 쓸 때는 참...;;;
핀교정을 받아도 얼마 안 지나서 전핀/후핀 다양하게 나는 건 물론이고, 아예 구라핀까지 심심찮게 생기네요.
더군다나 유용한 기능이라는 ITR AF를 켜면 인물의 얼굴에 정확히 AF를 맞춰도 초점은 더 뒤로 밀려난 귀 근처에 맞기 일쑤...
(센터에서는 본인들이 테스트해봐도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데, 정작 실사용자는 고질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지금도 28mm 근처 줌에서 근거리 촬영 시 뚜렷하게 전핀이 납니다.
이건 제가 '확실히 파악한' 거고 지난 주말 출사 때는 야외촬영이 아예 엉망이 됐죠.
다양한 줌과 거리에서 전핀/후핀 뚜렷하게 구분도 안 될 만큼 개판이었습니다... ㅋㅋㅋ
대체 바디가 이상한 건지, 렌즈가 이상한 건지 잘 판단도 안 돼요. 웬만하면 렌즈 탓으로 돌리고 핀교정 받고 해결할텐데
칠두막 바디 자체도 이런저런 렌즈를 쓰면서 AF에선 영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게 문제라...
지금 드는 생각은 2년 전 구매할 때 아예 니콘 FF로 갔어야 하나 싶은... 안타까움 자책 뭐 이런 거네요.
웬만하면 애정을 가지고 쓰려고 하는데, 사진이 사진다우려면 최소한 원하는 초점은 맞아야 하잖아요... ㅋㅋㅋ
만약 칠두막과 시그마17-50의 궁합이 안 좋은 거라면 추가비용을 투자해서라도 축복이든 뭐든 살 생각입니다.
확실히 개선된다는 보장만 있다면요. 맘 같아선 아예 다 팔아버리고 소니 A7이든 니콘 FF바디든 쓰고 싶네요.
이제껏 쭉 응어리지듯 답답한 마음에 횡설수설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