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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본 고문을 직접체험(?) 해본 썰






책에서 보통 생니(이빨)뽑는 고통과(?) 겉 가죽을 벗겨 속살을 지지는 고통(?) 체험 해본 썰 풀어드립니다.






1. 생니를 뽑는 고통


치과 원장님과 15년 지기(?)라서 원장님이 편하게 막대해 주시는대.


(ex. 단거 그만 안쳐먹으면 내가 강냉이 다턴다??) 시술이 총 두개였음.


크라운부터 하고 사랑니를 뽑자(아랫니 였음) 아무생각없이 "넴" 하고 크라운할때


마취하고 "자 이제 사랑니를 뽑아볼까" 하고 어금니 주변을 잇몸이랑 분리 하는거같았음 


(내 잇몸 누가 이랑 분리 시키는대 고통은 없고 잇몸 건드는 느낌만 있음)


원장님이 "자 ㅎㅎ 이제 사랑니 뽑을꺼얌. 턱 얇아지겠다 그치? ㅎㅎ" 농담 하는대


뭔가 크고 단단한(?) 걸로 사랑니를 움켜 잡고(?) 우득! 하고 턱에서 귀로 사운드를 때려 박았는대


등골부터 고통이 올라옴................. 그래서 마취 다시했는대...아까 4방 놓더니... 다시 놓을때 6방 놔줬음...





근대 마취주사가 더 아프고, 낮잠자다가 피섞인 침흘리면서 고통에서 깼음.









2. 속살을 지지는 고통


의자에 앉아서 생활해서 그런지 몰라도 허벅지 중간보단 엉덩이에 뭔가 생겨서


음.......... 엉덩이니까 항문외과(?????????)라는 신박한 논리로 항문외과 가서


의사선생님께 보여드렸음.


의사선생님이 피지선종? 피지낭종??? 이라고 했는대 이해 못해서 ㅇㅂㅇ????


이 상태로 있으니까 "여드름은 피부 겉에 나잖어?? 이건 피부 밑에있다고 생각하면됨ㅋㅋ"


납득하고, "그럼 이거 약먹어야되요???"


의사 : "아니 째서 짜고 지질껀대???"


나 : "왜 지져염??"


의사 : "이거 냅두면 주변에 피지샘에서 계속 리필해줘서 너 매년 항문외과 와야되는대 괜찮어?"


나 : "엌ㅋㅋㅋㅋ 그럼 지질께욥"


그래서 오늘 바로되욥?? 하니까 의사선생님이 콜해서 준비를하고


마취를 했는대(마취주사는 어느병원을 가도 아픈게 맞는듯) 처음에는 살 가르는 느낌이 나서


"역시 마취주사다 한개도 안아프다 개꿀 ㅋㄷㅋㄷ" 하는대 의사선생님이 다리 압박 하는거같아서


이제 짜는갑다.... 하고 생각하는대 뭔가 친숙하고 익숙한 삼겹살(?) 냄새가 솔솔 풍겨오더니 


허벅지에서 말 그대로 불같은(?????)통증이 올라와서 "얶ㄲㄲㄲㄲㄲㄲㄲㄲ"했더니


의사 : "야 그거 몇분됐다고 마취가 풀리냐 마취 또 해줄껭"


그리고 마취를 또.....의사 공통인지 모르겠는대 왜 두번째 마취할때 첫번째보다 한두방씩 더 놓는거지....


그리고 드레싱 해주고 의사쌤이 푹 쉬다가 가라그랬는대 난 안아파서 그냥 집갔는대...


지혈이 안되서 바지 피범벅 되서 집에 도착해서 깨달았고 푹 쉬라는게 지혈될때까지 참으라는걸 그때 알음.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놀랬겠지...... 엉덩이에서 피흘리면서 집간놈이 나였으니.......
댓글
  • 고려 2017/09/17 17:53

    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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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기에취약함 2017/09/17 18:00

    그리고 최근엔 집에 지하실 들어가는대 검은색 물체가 나보다 빠른속도로 먼저 들어가서
    신경안쓰고 물건 좀 찾아서 나가려는대 야옹야옹.... 그래서 여기저기 뒤졌더니 바로 하악질 해서
    뒷덜미를 잡았는대.... 그때부터 내손을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하더니 놔주니까 후다닥 도망갔는대
    오른손은 완전 피범벅... 그래서 대충 물로 씻어내고 "고양이=동물 -> 동물병원을 간다"라는 결론으로
    동물병원가서 "길고양이가 이렇게 했어요!" 당당하게 말하니 직원분들 표정이 ㅇㅂㅇ????
    그래서 직원분과 나랑 머리를 맞대 생각해본 결과. 약국가서 물어보는걸로 결론내서
    약국가서 물어보니 약사분이 표정이 ㅇㅂㅇ??.....ㅇㅂㅇ!!! 하시더니
    드레싱은 내가 해줄수 있는대 파상풍 위험이 있으니 정형외과가서 파상풍 주사 맞아야됭 하셔서
    정형외과가서 손 보여줬더니 ㅇㅂㅇ....????? 하셔서 "약국가니 길고양이가 이런거라 파상풍 위험 있다고 하던대욥?"
    했더니 ㅇㅂㅇ!!!! 하시더니 파상풍 주사도 맞고 드레싱도 해주셨음.
    근대 길고양이는 이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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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내음 2017/09/18 07:36

    으어.. 피지낭종이 원래 마취 해주는건가요???
    전 귀뒤에 생겻었는데 병원가니 그냥 엎드리라고 해서 엎드렷더니 메스같은걸로 생살을 째더니 의사가 진짜 채중을 다 실어서 짜더라구요........
    와... 진짜 너무아파서 비명도 안나왓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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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려군 2017/09/18 07:40

    ㅋㅋㅋㅋㅋ일신의 안전에도 취약하시군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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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네 2017/09/18 09:19

    마취가 잘풀리시는 체질이싱가바여 다음에 또 쨔고지지실때는 마취가 잘풀리는편이니 마취약을 잔뜩 넣어주세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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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블링v 2017/09/18 09:23

    전 매복사랑니 쪼개서 뽑는데 마취가 안되서 진짜 곡소리 냈으요 ㅜㅠ 나중에 맞은 주사가 주사빨을 발휘하고 턱은 팅팅붓고 ㅋㅋ ㅜㅠㅠ 금찍한 기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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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미씨 2017/09/18 09:42

    저도 사랑니 뽑을때.. ㅠㅠ
    옆으로 삐뚤게 나기도하고 크기도하고.. 신경도 누르고있어서 위험하다고 대학병원가라해서 갔는데
    마취주사맞고 기다렸다가 째고 깨는데 너무 아파서 눈물이 떨어지기시작하니까 다시 마취하고 쪼개는데 우니까 마취하고 한조각떼고나서 또 울고 마취하고 또 시작하는데 계속 울고 한조각빼고 막 울다가 숨넘어갈듯해서 10분쉬고 마취하고 마지막 뽑고나서 또 엄청움 ㅠㅠ
    간호사언니가 울면 혈압떨어진다고 그만울으라는데 이미 너무 아파서 내가 스스로 멈출수가 없음 ㅠㅠ
    한시간반에 걸려서 뽑고 사일을 자고 일어나서 죽몇수저먹고 약먹고 자고만 반복 해써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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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하설탕 2017/09/18 09:50

    사랑니 발치의 후폭풍은 이미 마취할 때부터 견적이 나옵니다.
    발치시 마취가 잘 되서 의사 양반이 힘도 안들이고 한두번 손질에 뽑히면 (의사 양반의 실력이 블랙잭일 확률도 있지만) 그날의 숙면은 보장받은 거고
    발치시 의사양반의 표정이 안 좋거나 마취를 여러번 하고 발치시 손질이 많을 수록 진통제 먹고 일찍 주무세요~와 함께 불면의 밤을 보내게 되더라구요.
    체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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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리팝걸 2017/09/18 10:10

    대(X)  → 데(O)
    계속 틀리시는 걸 보니 모르시는 듯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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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랑 2017/09/18 10:18

    그 사람들중에 마취가 잘안듣고 금방 풀리는 사람이 있다던데 그런 케이스이신가봐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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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닝겐낚는어부 2017/09/18 10:25

    1. 임관한지 두달된 치과 군의관한테 사랑니 뽑았습니다. 매복도 아니고, 그냥 살짝 바깥쪽으로 기울어진 애였는데 한시간 반 걸리고, 뽑고나서 합병증도 와서 2주간 미친듯이 아파서 진통제 달고 살았습니다.
    2. 포경수술 초반에 마취가 풀렸습니다. 어릴때라 마취가 뭔지도 모르고 아파 죽겠다고 울부짖었는데 돌팔이 놈들이 마취 더 할 생각은 안하고 뭐가 아프냐고 비웃기만함..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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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쟁이할배 2017/09/18 10:27

    제가 마취가 정말 잘풀리는 체질이거든요??
    상악동 거상술(임플란트 때 윗잇몸 안에 인공뼈 박는거)이랑 이뽑을때 충치 치료때 전부 지옥을 보는데요.
    하아...그중 최악의 고통은...
    포경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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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켄 2017/09/18 10:32

    엄지 발가락 바닥쪽이 곪아서 째야 하는데
    발가락 마취가 좀 어렵다고 그냥 하자고 함
    일단 곪은 고통이 너무 크기에 그냥 하자고 했다가
    생지옥을 겪어봄...ㅠㅠ
    (굳은살 있어서 메스를 톱질 하듯이 해서 고통이 두배~ 두배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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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키D루피~ 2017/09/18 10:43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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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꾼p 2017/09/18 11:17

    저는 축복받은 인간입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 검사결과
    사랑니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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