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서는 잘 언급 안되는 마이너한 제품인 것 같은데,
그래도 영입한 기념으로 몇 글자 남겨봅니다.
기억이 가물하지만 대략 한 20년전쯤인가,
억불카메라 홈페이지에 HEXAR RF LIMITED(50mm 1.2포함)가 120만원정도에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걸 구입할까말까 사나흘이상 고민했던 기억이 있는데, 기억이 맞다면 150인가 170부터 올라왔다가
판매가 안되니 가격이 점점 내려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긴 그 때 M6가 중고로 200이 안되게 거래되었던 기억이 있으니...
저야 이제 막 라이카 브랜드를 즐기기 시작한 라린이라 그냥 옛 기억을 떠올려 봤습니다.
암튼 그 때, 미놀타에서도 저런게 나오는구나..
좀 더 저렴한 렌즈들은 없을까 하고 봤던게 hexanon 2.0 렌즈들이었습니다.
MP/M7 알라를 뒤지느라 이베이 검색질 하다가 우연히 얘네가 눈에 들어오고, 간단한 결심을 한 뒤에 구입했습니다.
올드렌즈가 아니면서, 크지 않고 조작감이 좋으며, M바디에도 잘 어울린만한 렌즈.
좀 진득하고 떡진 언더의 느낌보다 약간 산뜻하고 화사한? 혹은 밝은 분위기의 결과물을 주는 렌즈.
뭐 그런 기준으로 생각하고 구입했습니다.
당시의 물가를 생각하면 꽤나 비싼 렌즈였던 것 같습니다.
03년인가 도쿄의 어느 중고매장에서 중고가로 한 8만엔 정도로 봤던 기억도 있는데...
집에 남는 필터가 T-PRO 밖에 없네요. 잘 안 어울릴 것 같은데.
렌즈 자체는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M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구요.
펀리더 G45렌즈를 옆에 두니 꼭 형제들 같습니다.
MP/M7 알라 검색하다가, 뭔 기념바디, M6J, historica, Heremes, titanium, Anthracite.
이런 애들까지 검색하는 저를 보며, 조금 쉬는 것도 좋겠다 싶습니다.
조금 쉬어가기 위한 휴식처 정도의 느낌으로 영입한 렌즈들 보여드리며,
즐거운 지름생활, 장비생활 기원합니다.
https://cohabe.com/sisa/368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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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 마운트가 어댑터 없이 M 마운트 바디에 장착 가능한 렌즈인가요?
네..K는 그냥 KONICA..인 듯 합니다.
"Bayonet Konica KM-mount" a copy of the Leica M-mount.
M-Hexanon 35mm 참 잘 썼던기억이 있네요.
뉴트럴한 색감에 투명하고 좋은 렌즈로 기억해요.
90mm 는 35mm 대비 실망했던 기억이..
아 그리고 50mm F1.2 렌즈도 써봤는데
그 렌즈도 실망했었네요. 35mm 가 가장 좋았었어요.
헥사논 부럽습니다!ㅎㅎ
그 때 포럼글이었나 해외포럼이었나 검색해보면 다들 그 렌즈 별로라고 하셔서 구입을 망설였었죠.
그래도 그냥 구입해서 한 번 써볼껄 하는 아쉬움 남는 제품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듭니다.
지금 시세로는... 도저히 구입 못하겠네요 ㅎ
감사합니다!
제가 억x 카메라에서 새거 구매했었어요 90mm
팔때는 헐값이였지만,,,
뭔가 해상력도 별로였어요 뿌연 느낌이랄까..
UC 헥사논도 있고 60mm 전설의 렌즈도 있고 ㅎㅎ
저는 50mm 리밋 렌즈를 써봐서 60mm 써보고 싶긴하네요.
가격이 후덜덜 하지만,,ㅎㅎ 즐거운 사진생활 되세요!^^
이제 남은 90mm도 구하시고, 새제품들이 남아 돌아다닌다는 꽤 많은 종류의 코니카 한정판도 구하시면 쉬실 틈이 없으실 것입니다.
언제나 정겨운 장비 사진은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