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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다음에 셔터리스 카메라가 미래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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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17년전부터 있었던 주장이지만 앞으로 미러리스 카메라가 더 발전할려면 결국 전자셔터에 따라 달려있다고 보아도 무방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니콘 z8,z9가 셔터리스 카메라이고 아예 글로벌 셔터를 채용한 소니 a9iii가 나온만큼 결코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다만 셔터리스 카메라는 현재로선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죄다 플래그쉽이나 고가의 카메라에만 있습니다. 그나마 니콘 Z8 덕분에 이젠 프레스 기기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만 전자셔터 자체는 대다수의 카메라들이 지원하지만 그렇다고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건 결국 극히 일부라 아직까진 전자셔터를 주력으로 쓴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장점 및 강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계식 셔터를 완전히 제거"
물론 글로벌 셔터가 있어야 완전히 제거할 수 있겠지만 이미 니콘의 Z8,9는 기계식 셔터가 완전히 없습니다. 매우 민감한 부품인 셔터를 완전히 제거한다면 내구성를 크게 개선할 수 있고 아예 부품 갯수와 무게를 어느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Z8,9급 전자셔터를 싼값에 보급할 수 있다면 보급기조차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옵션입니다.
"내구성"
위 내용에서 이어지며 기계식 셔터가 없다는건 내구성이 대폭 증가하므로 셔터 카운트도 무의미해집니다. 특히나 상업용이나 프레스용이라면 하루에 수천장은 기본일텐데 기계식 셔터는 많이 찍더라도 언젠간 교체해야 하므로 추가비용이 필연적으로 생깁니다. 아예 촬영도중에 셔터가 나갈 수 있으므로 더더욱… 셔터자체는 무척 민감한 부품이라 지금조차 조심해서 써야하는데 기계식 셔터만 제거해도 내구성이 매우 좋아지기에 무시하긴 어렵습니다.
"먼지방지 셔터"
니콘이 이미 채용하고 있는 기능으로 셔터가 있는 자리에 먼지를 방지하는 셔터를 넣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기계식 셔터가 사라져도 해당 공간은 여전히 사용해야 하므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애초에 미러리스 특성상 센서가 늘 노출되어 있어서 먼지에 매우 취약한데 먼지를 방지해주는 셔터가 있다면 매우 유용할겁니다. 제 개인적인 아이디어지만 셔터를 없앤 자리에 ND 필터를 넣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여러모로 기능 확장에 도움이 될겁니다.
"전자셔터 성능"
무소음, 무쇼크, 더 빠른 셔속, 짧은 셔터랙, 연사속도, 기타등등 기계식에서 절떄로 구현할 수 없는 기능과 성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미 전자셔터가 주력인 프레스 기기들만 해도 압도적입니다. 이에반해 기계식 셔터는 셔터랙, 블랙아웃, 딜레이, 기타등등으로 인해 이미 한계가 명확하고 발전될 여지는 사실상 없습니다. 당장 20~40 FPS로 촬영할 수 있는것도 전자셔터 덕분에 가능한겁니다. 앞으로 계속 발전할테니 전자셔터의 성능/기능은 더 올라갈겁니다.
"글로벌 셔터"
전자셔터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셔터로 발전되며 전자셔터를 완전체로 만들어줍니다. 적층형이나 일반 전자셔터들은 롤링셔터라 아무리 빨라도 센서가 한번에 읽어내는 글로벌 셔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일 큰 장점이라면 바로 동조속도인데 사실상 리프셔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진 글로벌 셔터는 커녕 적층형 센서부터 보급화되어야 하지만 적어도 계속 발전할 여지는 있으며 플래그쉽이라면 글로벌 셔터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겁니다.
"발전여지"
기계식 셔터는 이미 정체된 상태지만 전자셔터는 더 발전할 여지가 많습니다. 동조속도만 해도 전자셔터의 단점이지만 이제는 1/200에서도 동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궁극체인 글로벌 셔터가 존재하죠. 아예 전자셔터를 통해 스마트폰처럼 AI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화질을 더 오리거나 기능들을 더 추가할 여지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HDR 촬영. 실제로도 아이폰의 카메라는 한번 찍을때 엄청난 속도로 여러장을 찍어서 합치는 방식을 씁니다. 이건 기계식 셔터론 어림도 없습니다. 여러모로 전자셔터는 계속 발전할 여지가 있고 추후엔 게임 체인저가 될겁니다. 그정도로 넣을 수 있는 기능들이 많고 성능은 올랐으면 올랐지 떨어지진 않을겁니다.
물론 아직까지 전자셔터만의 단점이나 문제점은 확실히 존재하고 대중화하기엔 적층형 센서가 비싸다는 점이 있긴 합니다. 무엇보다도 적층형 센서는 전체적으로 화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아예 글로벌 셔터는 적층형보다 더 심합니다. 당장 a9iii의 DR만 해도 풀프레임 카메라인 주제에 크롭 카메라 수준밖에 안되며 이마저도 영상이라면 더더욱 떨어집니다. 이건 글로벌 셔터를 쓰는 중형카메라도 마찬가지...
그래도 DSLR에서 미러리스로 바뀌면서 세대교체가 된 만큼 미러리스도 셔터리스로 바뀔건 명백해 보입니다. 결국 전자셔터 혹은 센서 개발능력에 달려있다고 보아도 무방한데 아무래도 이건 소니가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글로벌 셔터만 해도 무척 비싸고 적층형 센서부터 보급화되지 않고 있는데 화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서 당분간 보급화는 어렵겠습니다만 적어도 미러리스가 이젠 셔터리스로 천천히 발전할걸 생각해보면 기대가 됩니다.
댓글
  • 뱃살마왕2 2024/05/26 19:45

    저는 미래엔 눈이 렌즈를 대체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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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dyos 2024/05/26 20:12

    셔터리스가 현재 카메라의 일반적인 모습이 되기 전에, 렌즈교환식 카메라라는 장르가 없어질까 무섭습니다.
    시장의 존속을 걱정해야하는 상황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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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꽃83 2024/05/26 20:23

    폰카의 배경흐림 합성처럼 디지털 이미지 합성이 광학을 컨슈머 레벨에서 대체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대중 시장은 그렇게 되었고요 그 합성의 수준이 마음에 안 드는 우리같은 사람이 폰카 대신 카메라를 쓰는 꼴이죠. 그 시뮬레이션이 더 발전할 수록 합성 수준에 만족하는 사람은 늘어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지금 필카 쓰는 것처럼 이미지적인 이유가 아닌 cd나 lp 같은 취미가 남는 정도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프로 시장에선 양분되어 아주 비싼 영화계의 비싼 장비는 더 비싸져서 대여만 가능한 수준의 시장이 될 것 같고, 저렴한 시장은 오히려 폰카나 폰카네 준한 시스템으로 대체될 것 같습니다. 폰카의 이미지 합성을 그대로 쓰되 조작계만 편리한 장비 같은 게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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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구이 2024/05/26 20:25

    미러리스는 광학식 파인더와 미러가 제거되면서 카메라 구조가 크게 변경되었고, AF를 별도 광학기구와 별도 센서가 아닌 이미지 센서에서 직접 하면서 여러가지 큰 변화들이 있었지만, 셔터제거는 센서쪽에서만 발전이 되면 전체적용도 시간문제인 예정된 기술이기도 하고, 사실 이미 실현도 되었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미러리스보다는 큰 변화는 아니라서 비교적 차분하게 넘어갈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직은 셔터를 없애기엔 손해보는 면이 있는데, 일반 아마추어들 입장에서는 가격과 화질이나 기타 다른 성능을 희생하면서까지 셔터를 없애야 할정도는 아니라 생각이 들어서 저는 그냥 차분히 기다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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