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해이.
경제용어로
시장을 해칠 수 있는 주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고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입니다만
그냥 쉽게 이야기하면
공공을 위해 지켜야할 것을 지키지 않고 개인의 이익을 취득하는 행위로 보면 되겠지요.
김성주의 MBC 파업 논란은 그냥 딱 이 부분에 해당합니다.
일개 기업이 아닌 사회적-공공재인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위한 노동자들의 파업에
개인의 이득을 위해 재를 뿌려버린 행위에요.
이 행위에 문제 없다. 혹은 비판은 심했다는 사람들은
도덕적 해이에 빠진 사람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회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능력을 상실한 사람들이겠지요.
돈 번다는데 나라를 팔아먹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좌측담장에 김성주의 행위를 친일파에 비유한 글이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에요.
친일파가 잘살고 있는 이 나라에서
모럴헤저드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도 우습지만
그래도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