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마음 불편하실까봐
글쓴님이 지금 느끼시는 꽁기함&속상함 당연하신 거라고 말씀드리려고 글씁니다.
저런 경우는 친구 사이에도 기분 더러워요.
매일 말로는 미안미안 하면서 만원짜리 밥 얻어먹는 친구놈이, 게임에다 오만 원이다 십만 원이다 질렀다고 털어놓으면 먹던 밥맛이 싹 없어지죠 당연히. 게임에 십만 원 쓸 돈은 있는 놈이 친구랑 밥 먹을땐 더치할 만 원이 없나?? 싶죠ㅡㅡ 이 새낀 뭐여? 내가 이 호구가 싶고요ㅡㅡ
여자 버전으로 좀 각색하면, 밥 먹고 커피 마시러 갈 때마다 눈치 보면서 얻어먹는 친구가 있는데, 맨날 얻어마셔서 어쩌지~ 미안해 하는데요. 자기 화장품 파우치를 딱 열었더니 나도 못 쓰는 백화점 화장품들이 수두룩한 겁니다ㅡㅡ
이 냔은 나랑 마실 커피값 아껴서 지 화장품 사나ㅡㅡ 완전 재수없죠.
누구는 백만장자에 풍족해서 다른 사람 밥 사주고 커피 사주는데 돈 뿌리고 다니나요?? 없는 돈 아껴서 쓰는 건 피차 마찬가지인데, 왜 똑같이 여윳돈이 있을 때 나는 너에게 돈을 쓰고 너는 나에게 돈을 쓰지 않는 거죠? ㅡㅡ
친구 사이면 솔직히 아,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 놈에게 나의 우선순위는 한참 낮구나.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그런데 애인사이면요? 더더욱 상처받죠... 그게 당연한 감정입니다.
없는 형편에 여윳돈 만 원이 생겼을 때 "평소 신세지던 여친"에게 뭐라도 해줄 생각보다, 게임 아이템을 먼저 사는 남자? 누가 봐도 여친보다 게임이 우선 순위가 높아 보입니다.
그 남자분의 다른 매력요소때문에 계속 사귀실 수도 있죠. 하지만 지금 느끼는 서운함에 죄책감 가지시 마세요. 사람이라면 응당 당연한 반응입니다!
https://cohabe.com/sisa/365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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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진짜 세상 누구에게나 예민한 놈임
전적으로 공감하고 갑니다 ㅋㅋ
저도 친구 중에 그런 친구 있어서 혼자 끙끙대다가 결국 작년부터 연 끊고 행복하게 살아요 ㅎㅅㅎ
집도 잘 사는 기집애가 맨날 현금 없다, 안 들고 다닌다 핑계대며 자기 먹은 밥값도 제대로 안 냄.......
그래놓고 비싼 거 (영화표/레스토랑 식비/노래방 이용료) 낼 땐 슬쩍 뒤로 빠져서 저에게 긁게 하고,
자기는 기껏해야 커피값 정도만 내는 게 일상이었죠.
정작 친구에겐 그렇게 얌체처럼 해 놓고, 맨날 자기가 20만원짜리 부츠 산 얘기랑 남친과 해외여행 간 얘기,
60만원짜리 패딩 산 얘기 등등을 자랑하는데 이게 양심이 있는 기집앤가 싶었음
7년을 그러니까 하도 얄미워서 나중엔 제가 현금을 만원, 천원, 백원 단위로 다 구비해서 들고 다녔어요.
밥 먹고 제 밥값 8800원 나오면 딱 천원짜리 백원짜리 맞춰가지고 테이블위에 놓고 일어나는 식으로요.
그러다 어느 날, 제 빵빵해진 지갑을 보며 '굳이 이래가면서 쟤를 계속 만나야 하나?' 싶어져서 연락 끊었어요.
진짜 남녀 떠나서 연인 관계 이전에 사람에 댜한 예의가 안된 사람이더라구요
우선순위가 높은 쪽에 돈이나 시간을 더 쓰게 돼있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계속 연락하고 시간을 투자하고 싶은 것 처럼여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친구사이에도 저러면 욕먹어요. 하물며 연인사이잖아요. 당연히 서운하고 날 사랑하는지 아닌지 충분히 의심갈수 있죠.
보니까 남자분에게 이입하신건지 관대하신건지 되려 글쓴님한테 쓴소리하는거 보고 놀랐네요. 진짜 얌체짓좀 하지맙시다...
동의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남녀간에 이런 문제가 있을 경우
항상 "왜?"라는 질문을 가지셨으면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연애를 할때 감정 상하는 행위나 마음의 벨런스가 안맞을 경우, 표면적인 행위에 그치는게 아니라 왜 이런 행위가 나타났을까? 라는 좀 더 깊은 생각을 가지실 경우 상대방이 좀 더 뚜렸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사실 글 쓰신 분의 남친은 어쩌면 자기의 공간이 필요한 걸 수도 있고, 여친을 아직 자신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돈을 누구한테 무엇을 위해 얼마나 어떻게 쓰든 그건 무의식에서 나온 행위일 뿐, 안에 그 코어가 무엇인지 파악을 하는게 연애할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그 후에 소통을 하면서 자신의 서운함을 표현하면 누가 이해를 못하고 사과를 안할까요.
이건 남녀 떠나서 사람의 그릇 문제라고 봐요
남자라 어떻고 여자라 어떻다??
요새는 거의 없다고 봐요 그냥 좋은 사람과 이상한 사람만 있을 뿐
당연한 인지상정이죠.
죄책감 가지실 필요 1도 없음.
친구가 애낳고 기저귀분유 살돈도 없다해서 귀저기 분유 사서 보내고 가스없다해서 가스배달시켜주고 돈도 빌려줬는데 어느날 놀러가봤더니 갓난쟁이 옷이 정리도 안된채로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딱봐도 엄청 비싸보이는 젖병소독기에 엄청큰 라텍스 매트리스에 애엄마는 화장품샀다며 자랑하고 냉장고 열어보니 맥주만 가득.. 빡쳐서 연을 끊어버렸습니다 내돈은 할부로 갚는다며 딱 한달치 보냄ㅜㅜ
우선순위가 뭔지 전혀 모르는거졍
취미는 취미고 연애는 연애다 하는 분들도 계시던대
게임씨디 사는걸로 징징대는게 아니라
돈 모아서 비싼 게임씨디 살 노력으로
한두번이라도 작성자한테 그렇게 해줘본적 있으면 그렇게까지 서운하지도 않았겠죠
누구에게나 주변에 빈대새끼 하나씩은 꼭 있나봐요
돈벌고 나이 쳐먹어도 고쳐지지 않는 고약한 정신병
극혐ㅅㅂ
전 그 게시물 댓글에 동감이 되는데 연인 사이에서 그 상대의 단점을 내가 케어,커버,이해 할수있냐 이거요
누구나 단점이 있고 이걸 내가 이해 할 수있냐
그분은 남친이 돈없는 것 이해 하지만 나 한테 신경더 써주지 않는 것은 감당이 안되는 거니깐
돈이 아니라 우선 순위에 밀린..
대학때 피보다도 찐한 우정 어쩌고 한 새끼~여자 후배 생일에 호프집에서 계산해줄 돈은 있어도, 나 한테 김치찌게 사줄돈은 없던새끼~
그 글 보니까
이런 사람간의 당연한 도리 혹은 태도에 성의가 없음에 서운하셔서 글 쓰신건데
'남자가 사랑하면 돈을 더 쓴다'라는 멘트에만 꽂혀서
돈으로 사랑의 척도를 쟤지말라는 댓글이 너무 많더라구요.
혹시 그 글의 제목만 보셨거나
그 글 쓴분이 '남친이 나한테 돈을 더 썼으면 좋겠다'로
받아들이신 분들의 반응에
글쓴분이
저신의 서운함이 잘못된 것이라고 죄책감을 가지실까 걱정되더라능;
보니까 그런애들은 애초에 안써도 될 돈이라 생각하는거 같아여.
아 얘가 항상 이정도 쓰니까 난 이만큼만 써야지. 그럼 요정도 남네. 이걸로 뭐뭐해야지.
하고 계획 딱 잡혀있음 ㅌㅌㅌㅋㅋㅋ
하도 돈없다그래서 몇번 밥사줬던 남사친 나 만날때 딱 커피값만 들고오더니 본인은 미국여행다녀왔다 자랑함.!
다른 애는 커피 너가 마시자 한거니까 너가 내 소리를 입에 달고살더니 브랜드가방 샀다고 보여쥼
끄덕끄덕
작은돈이지만 항상 조금씩 덜내고 덜사는놈이
담배 살 돈은 어떻게든 만들어내서 담배삼
그래서 연끊음
완~~~~~~~~~~~~~~~전 공감합니다. 진짜 속이 다 시원한 글이에요!!
저도 제 친구냔이... 항상 저한테 얻어먹는게 처음엔 미안하고 고마워하더니 이젠 당연해졌고
심지어 워홀 1년 다녀와서 2천만원 모았다고 자랑하는데 그 날도 1차 2차 7마넌 넘게 나왔는데 제가 다 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사람은 그냥 인성인듯해요. 이런 말하기 미안하지만 거지근성. 거지인성..
만나기가 점점 꺼려지고 불편하고 재미없고 짜증나요. 왜 나만? 어이없어 ㅋㅋㅋ
그러다 예전엔 더치 한적이 있었어요. 근데 그 더치한 금액 만오천원 이만원 받으려면 이주 삼주 기다려야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답해 미치죠. 큰 돈이면 이주 삼주 기다리는거 상관없는데... 얄미워서 더치했더니 그 돈마져 받기 힘들던..^^.. 에효
20년된 친구라 아깝긴 한데 만나고싶진않아요..^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