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이라서 한마디 올리는데
일단 그곳 구조가 좀 특이해서 교차로에서 직진차선 한개가 없어집니다. 가장 우측차선은 아예 우회전 블럭으로 빠지는 형태라 아예 직진이 안되요. 지하철 기둥이 교차로 일부를 막고 있죠.
그래서 버스 정류장에서 바로 안쪽 차선으로 들어왔다가 교차로 지난 후 다시 바깥 차선으로 빠져야 됩니다.
정류장에서 사거리까지 100미터 정도 되는데 그 안에 차선 2개를 안쪽으로 들어와야 되죠.
중간에 승객을 내려주려면 사거리 한복판에 내려줘야 하는데 기사가 미치지 않고선 이러면 안되죠.
그리고 왜 사거리 한복판에 내려야 하냐면 사거리 전과 후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두 정류장간 거리는 200미터 정도 됩니다. 중간에 바로 저 기형적인 사거리고 바로 또 버스정류장이에요.
갓길이고 뭐고 아예 차 대고 내릴곳도 없습니다. 무조건 길 한바닥에 내려줘야 되요.
길 한가운데 내려서 혹시 다른 차나 오토바이랑 사고나면? 기사가 무조건 잘못이죠.
여튼 버스 기사가 왜 엄마가 내리기 전에 출발했는지가 쟁점이겠지, 일단 출발했다면 무조건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말 그대로 가장 가까운곳에 사람 내려줄 수 있는 곳이 바로 다음 정류장이었기 때문이죠.
동네버스가 아니군요
그 도로아는사람은 다 그리말하는데 알지도못하는인간들이 다된다네요ㅋㅋ
저도 그 근처 자주다녀서 아는데 맞는말씀임
오호 그렇군여
아 속시원함.. 거기 교차로 상황을 모르시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건대출신입니다. 거기 서울에서도 손꼽히게 사람 많고 혼잡한 곳입니다. 특히 저녁시간엔 갓길 정차하는 택시에 퇴근 차량 겹치면 난리도 아닙니다.
다 된댑니다. 공감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내려줘야 한답니다. 안 내려주면 소시오패스랍니다. 불펜 법관님들의 결정이니 이해가 안 되면 외웁시다.
전후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뺵뺵 욕하는 사람들 문제임 ..
이해가 안 되면 외우라는 말은 여기서 실제로 본 댓글입니다.
가뜩이나 애 때문에 당황한 사람을 그 교차로 한 복판에 내려주면 그건 사고당하라고 하는건데..안내려준게 베스트 맞아요
저도 이런 사정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군요.
사고가 나려면 한 가지 이유만으로 벌어지는 건 아니라고는 하지만
길도 더럽게 꼬였네요
그나마 찾아서 다행이지
아이못찾고 평생 미아였다면 퇴근길 버스차선 바꾸는게 그렇게 대수였을까
사고가 우려되고 염려스러웠다면 비상등이라고 키고 하차유도해 주는게 그렇게 어려웠을까
리오단// 네 어려워요 바로앞에 정류장가면되니까요
리오단// 그길은 내려주기 힘듭니다..
그리고 버스가 비상등 켜고 내려줬다가 다른 차량에
사고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리플수정]도로한가운데 승객을 내려주는건 2차사고 위험때문에 안됩니다. 다만 갓길로 운행할수 없는 도로가 있다는게이해가 안가긴 합니다
다만 벽등의 물리적인 요인이 아니라 혼잡한.차량때문에 안된다는건 이유가 안됩니다...
리오단//도로 상황이 어려웠답니다. 그것보다는 가까운 다음 정거장에서 세워주는게 더 합리적일 수 있죠.
리오단// 내려주다 2차사고 생기면 님이 책임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