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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slr] 결혼하면 꼭 대출 끼고 집을 사야할까요?

저는 몰랐지만 얼마전에 화제가 되었다는 명견만리라는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나온 책을 읽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내용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부동산 관련된 얘기를 들으니 참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ㅋㅋ
결혼하면 부모님 말씀대로 대출 받아서 착실하게 갚으며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1. 우리나라는 가계 자산 대비 부동산 비중이 평균적으로 70%를 상회한다. 이는 현재 은퇴하는 베이비 붐 세대의 보통의 자산구조이다.
2. 이는 OECD 최상위 수준이며, 미국, 영국은 30% 수준이다.
3. 흔히 우리 나라보다 5~10년 앞서 간다는 일본은 우리와 달리 30%로,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 세대는 오래 전 버블 붕괴시 학습을 통하여,
현금 자산 비중을 상당히 늘려 여유로운 상황이다
(여담이지만 일본은 젊은세대가 찢어지게 가난한게 문제지 부는 대부분 노년층에 편중되어 있다고 하네요. 일부 가난한 노인들의 120세 시대 진입으로 인한 부양 문제가 있을 순 있긴 하지만요)
4. OECD 국가중 우리나라와 비슷한 자산 형태인 스페인(자산 중 부동산 비중 70% 이상)은 부동산 버블 붕괴의 여파가 심각한 수준으로, 부동산 호황기때 무분별한 대출을 받은 하우스 푸어들이 고통받고 있다.
5. 노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은.. 가난한 젊은 세대가 집을 구매할 구매력이 없어 위성도시들의 공동화가 진행되고 집값이 붕괴되고 있다(2.5억->0.5억)
한국의 노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노령화 수준은 곧 일본을 따라잡는다(구매층 감소).
서울에 살면 떨어지진 않을 것 같은데..(일본도 도쿄는 안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위성도시는 떨어졌어도..)
32세에 결혼한 평균 맞벌이 가구 소득이 450만원, 평균 소비금액이 350만원, 여윳돈 100만원으로 아버지가 살던 집 사려고 하면..
적어도 30년은 고생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베이비붐 세대들이 일궈놓은 부동산을 자식들이 구매할 힘이 없어서..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요인들이 잔뜩 있다고 하니 고민이 됩니다.
젊은 층이 구매 여력이 없다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테니까요...
그나저나 현실적으로 그럼 집을 안사고 살면 어찌 살아야 하나.. 그것도 막막한 것 같기도 하네요..
매번 이사다니면 피곤할 것 같단.. ㅜ.ㅜ
결론은 사도 불안하고, 안사도 불안할 것 같습니다 ㅋㅋ

댓글
  • 까칠한토스 2017/09/12 16:42

    우선 아기 태어나면 대출부터 생각이 ㅜㅜㅜ
    아 로또 당첨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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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ler. 2017/09/12 16:48

    여력이 된다면. 내 가족 살 집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세살이 두번 해보니 애들데리고 할짓이 못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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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같은날 2017/09/12 16:52

    실거주면 당연히 사시는게 좋습니다. 삶의 질이 달라져요.
    저 개인적으로는 자차소유보다 더 심하게 차이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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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진의온도_36.5˚ⓒ 2017/09/12 16:57

    집이 있는 건 좋아요. 지금 같은 임대 방식에서는 쫓겨다니는 게 되니까.
    그렇다고 또 누구봐도 무리라고 생각 될 정도로 빚을 내는 건 반대구요.
    이게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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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스냅퍼 2017/09/12 17:05

    자꾸 들 선진국이나 OECD 평균 보면서 우리나라 집값 폭락한다
    돈을 땅에 깔고 앉는건 멍청이다 그러시는데
    우리나라 인구밀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선진국이나 OECD 평균을 압도하고도 남아요.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리 세금규제 걸고 난리를 쳐도 부동산만한 신뢰도의 재테크 없습니다.
    내집장만 = 1순위로 꼭 하세요.

    무슨 코인이니 나부랑이 그런거는 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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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난초콜릿 2017/09/12 17:08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대도시 중심지역은 가격이 무조건 올라갑니다. 하지만 변두리는 가격이 내려가는 현상이 보이죠. 구매력 상실과도 맞는 내용입니다만,,,,
    하지만 일반화해서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그이유는 아무리 인구가 줄어도 역세권에 살기좋고 교육환경 좋은곳은 대한민국 땅덩이 싸이즈가 작아서 많지가 않습니다. 또한 시중의 자본이 딱히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구조이다보니 그냥 부동산에 재산을 깔아두는 경향이 많습니다. 미국이나 일본과는 전혀 다른 부동산 구조라 볼 수 있습니다.
    여력이 된다면 내집은 당연히 있어야합니다. 집값이 내리든 오르든 1채를 가진 사람은 별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내려도 같이 내리고 올라도 같이 오른다는 전제에서말이죠. 집이 없는 사람은 오르면 맨붕오고 결국은 포기의 길을 걷게되고, 내린다고 해도 당장에 쉽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냥 집값 저렴한 시골에 살면 걱정할 필요도 없고 고민도 안해도 됩니다. 본인 경제사정에 맞춰서 사는것이죠. 다만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는 가격이 계속 계단식 상승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로 볼때 국가부도나 전쟁이 나지 않는한은 강남, 해운대 같은 곳은 부동산 불패지역입니다. 다만 앞으로 아파트가 어떤식으로 갈지는 미지수네요. 지금 10억짜리 주상복합이 30년 후에 재건축 승인은 한참 멀었고, 시설은 노후되고, 관리비는 멍청나게 나오고 이런 꼴이 되면,,,,, 그래서 3년~5년에 한번식 새집이사를 하는 경향도 있는 것이구요,
    28살에 2천만원 들고 신용대출+단보대출로 집을 사면서 직접 느낀겁니다. 무조건 자기집은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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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파랑이 2017/09/12 17:17

    개인적으로 실거주라면 필요한 시점에 구입을 결정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매도하실게 아니라면 시가라는게 크게 상관없는 문제기도 하구요.
    단, 지금처럼 인구분산정책을 통해 지방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다가 다시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수요 자체가 감소하면서 서울로 사람이 몰리는 현상은 있을 수 있구요.
    서울대신 경기쪽에서 출퇴근에 지장없는 선에서 거주안정성을 확보하는게 개인적으론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혼자고 하다보니 그냥 부동산 내릴때까지 기다리려고 하는데 결혼하신다면 오히려 주거안정성에 큰 가치를 두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도한 대출은 스페인처럼
    가치는 거품처럼 꺼져버린 채 부채만 쥐고있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 자제하는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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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6HO 2017/09/12 17:18

    집값이 오르는게 아니죠.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겁니다. 최저시급 계속오르게 되면 집값은 어쩔수없이 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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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부티드 2017/09/12 17:43

    실거주용 1채는 가격 등락과 큰 상관 없습니다.
    오른다고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고, 본인 자산 대비 과도한 대출로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킨 게 아니라면 내린다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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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necold613 2017/09/12 17:56

    대출은 집값의 40%를 넘지말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금융노예 사람 할짓 아니죠..
    부동산 불폐신화도 끝났고요..
    그렇다고 폭락되는거 절대아니구요..
    503정부 들어서 주택이 과잉공급이 되어서..
    특별한 경우 아니면 집값 오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죠.
    수요대비 이상하게 오르는 경우 큰손 떳다방일 확률도 높습니다.
    집은 50년짜리 주거제품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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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표나라피터팬 2017/09/12 18:05

    집값이 오르는게 아니라 물가가 오르는거죠
    결국은 물가대비 월급이 안오르면 집을 못사는게 당연한 이치입니다
    집값이 떨어지고 자시고는 진짜 거품많은 곳이죠 실거주 전세 들어간집 시세 2년뒤에 비교해 보세요 대부분 쥐꼬리만큼이라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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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막삼이 2017/09/12 18:10

    10월부터 원자재 많이 오릅니다. 건축에 들어가는 철근도 상당히 올라서 아파트공사비로 이어질거구요
    아파트가격 꾸준히 오를겁니다. 집 안산 분 사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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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변저항 2017/09/12 18:13

    집은 필요하면 수준에 맞게 사면 되지 않을까요...
    재산으로만 보게 되니 오를까 떨어질까.. 무리해서 사야하나 등등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좀 후진 집에서 살아도.. 남에 집에 사는 것보다 삶의 안정감이나 질이 훨씬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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