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62748

저 술마셨어요 침대에서 울고 있어요

아빠랑도 안맞았고 엄마랑도 안맞았어요
엄마도 아빠도 절 감당 못했어요
고집 쎄다고 비난 받고 성격 쎄다고 비난 받고
니맘대로 산다고 비난받고....
날 감당할 사람이 있을까요
사랑받고 싶어요 날 예뻐해줄 사람이 있을까오
사랑받고 싶어서 눈물이 줄줄 나요
댓글
  • 아이구머니나 2017/09/09 01:29

    물론이죠 아직 마음 맞는 분을 못 찾으신 것 뿐입니다

    (0AXCLg)

  • 어머어쩜좋아 2017/09/09 01:30

    엄마는 아빠랑 이혼한거보다 저랑 사는게 더 힘들대요 ㅠ 저는 돈을 아껴요 집에 돈이 없었거든요 돈벌면 남한테도 나한테도 쓰는걸 아까워해요 ...근데도 돈이  없어요 ㅋㅋ 누군가 나에게 아낌없이 준적이 없어요 그래놓고 ㅋㅋㅋ...내가 남한테 인색한걸 비난받아야 해요 ㅋㅋㅋ 나한테도 인색한데 남한테 어케 마음이 나지 ....ㅋㅋㅋ 술마셔서 그런가 이성이 말이 안드네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데 ... 이런 걸로 힘들어하는것도 한두번이지....ㅋㅋ친구들 귀찮게 하기도 싫고 ㅋㅋ..

    (0AXCLg)

  • 어머어쩜좋아 2017/09/09 01:32

    이렇게 글을 쓰면 욕을 먹을수도 있는데 그냥 .. 누군가 내마음을 알았으면 하나봐요 ㅋㅋㅋㅋㅋ 아우 술마셔서 눈물이 나나봄 ㅋㅋㅋ 내인생이 잘못된거 같은데...그래도 살거예요 무조건 살거예요.....

    (0AXCLg)

  • 금빛구름 2017/09/09 01:33

    사랑받을수 있어요! 아직 인연이 나타나지 않았을뿐이죠
    지금힘들더라도 포기하지마시고 조금만 잘 버텨보세요...
    꼭 님을 사랑해줄사람이 어딘가에서 나타날겁니다

    (0AXCLg)

  • CrushOnHim 2017/09/09 01:33

    슬퍼하지 마세요. 그냥 그사람들도 자기 잣대에 맞추고 작성자님을 판단하는거 뿐이에요. 작성자님은 자기 자신 생각하시면서 계속 옳다고 생각하는걸 하세요. 결국 그 모습에 끌려서 오는 사람은 있으니까요.

    (0AXCLg)

  • 어머어쩜좋아 2017/09/09 01:35

    세상은 너무도 혹독해서... 나쁜 환경에서 자랐어도 착하고 선해야 내편이 되어주는듯요 ...근데 나쁜 환경에서 자라면 삐뚤어지는게 더 쉬운일 아닌가 정상아닌가... 좀 삐뚤어진 인간도 잘살고 싶네요 ㅋㅋ 이정도면 나한테 보답해줄 때도 되지 않았냐 세상아

    (0AXCLg)

  • 쿠큰 2017/09/09 02:19

    고집이 세다 기가 세다는 말은 자기 기준이 명확하다는 거네요 힘들더라도 흔들리지 마시고 자기 신념 그대로  버티시면 폭풍이 지나가고 맑은 날이 올거에요

    (0AXCLg)

  • estest 2017/09/09 12:09

    그런데 부모님 두분이 다 그러실 정도면 자신을 돌아볼 필요도 있어요. 남에게 안보여주는 모습, 가족은 보니까요. 주관과 고집은 같지 않아요.

    (0AXCLg)

  • Illustrate 2017/09/11 10:18

    가족은 내가 선택해서 되는게 아니고 그냥 세상에 날때부터 그렇게 되는 관계죠. 날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해줄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만나면 됩니다. 가족보다 더 날 사랑해줄 사람은 있어요. 만나기가 어려워서 그렇죠.

    (0AXCLg)

  • 사랑아빠 2017/09/11 10:23

    있습니다. 곧 만나실거에요.
    그리고 어김없이 배달되죠.

    (0AXCLg)

  • 빙임설랑 2017/09/11 10:25

    상처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0AXCLg)

  • 가게쥔 2017/09/11 10:39

    사랑받고 싶다면... 옆에 있는 사람을 항상 사랑하시면 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스스로가 좋은사람이 되도록 노력 하시면 됩니다.
    본질은... 사랑은 받는게 아니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주고받으며 나누는 겁니다.

    (0AXCLg)

  • 스캐빈저 2017/09/11 10:42

    너무 상심마세요. 토닥토닥 해주고 싶네요 ㅠㅠ

    (0AXCLg)

  • MyBlue 2017/09/11 10:53

    다른 사람의 괜한 소리들에 날 맞출 필요는 없지만 정말 내가 모난 모습이 있다면 고쳐야해요 비뚤어진채로 왜 아무도 날 안받아들여줘 이런 모습까지 사랑해줘야지 라고 할순 없어요 저도 님과 비슷해요 비뚤어질수밖에 없었던 나날들을 알아요 불속에 있는데 바른자세로 서서 웃고있을 사람은 없잖아요  흉해질수밖에 없고 일그러질수밖에없는거 알아요 근데  전 저를 죽이고싶었어요 이렇게 추한 내가 싫었어요 더 추해지기전에 이제 그만 삶을 끝내고 싶었어요 더이상
    타인이 어떤 고통속에 있든 무감각하고 사람들에게 나쁜말들을하는 내가 싫었어요 근데요 내가 당해온 삶들이 아무리 부당한거같아도 세상엔 오히려 상처없는 사람 찾는게 더 희귀할 정도로 모두가 나와 비슷해요 감정이든 물질이든 모든게 풍족하게 채워지며 살아와서 모나지않고 아름다운 형태를 갖춘 사람보다 아름답지 못할 상처속에서 그래도 좋은 사람으로남으려고 버티는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가치있다고 생각해요 난 비뚤어져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허락하지마요 차라리 완전히 나쁜 사람이 될수있다면 좋겠지만 결국 어느순간 이렇게 추한 내가 되버린걸 알게될때마다 다시 무너지게 할뿐이예요  사랑하고 사랑받을 분 만나게 되시길 빌어요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더 나은 사람으로 좋은사람으로 변하고 싶게 만드는 힘을 주니까요

    (0AXCLg)

  • 전기공학개론 2017/09/11 11:08

    자신의 신념에 확신하신다면 상대방에게 그걸 설명해주세요. 이유를 다 말해줬는데도 상대방과 안맞다면 그건 상대방이 이상한거죠. 먼저 짜증내거나 화내지 말기. 그것만 지켜보세요

    (0AXCLg)

  • 에이브이ellana 2017/09/11 11:26

    저는 부모님하고는 안맞는데 지금 애인하고는 잘 맞아요. 엄마한테는 미를 친년, 정신나간년 뭐만하면 자살소동이냐 차라리 죽으라는 소리도 들어보고 아빠한테는 말 안듣고 고집부린다고 철제의자 다리가 부러질만큼 의자로도 맞아봤구요, 목발이 박살날 만큼 얻어맞았는데도 노려본다고 발로 차고 밟기도 하셨어요.
    근데 지금 애인하고는 550일이 넘었는데 한번도 싸우는 일 없이 꽤 알콩달콩 사귀고있어요. 장거리라 잘 못 만나기도 하고 연락을 자주 하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괜찮게 만나고 있네요. 제가 한번 아닌건 절대 아닌 성격이라 부모님하고는 트러블이 굉장히 심한데, 지금 남자친구하고는 안 그래요. 그냥 이것도 제 성격으로 이해해주고 귀여워해줘요.
    낳아준 부모라도 결국은 내가 아닌 다른사람이예요. 타인이라고 하면 거리감 느껴지니 타인이라는 말을 쓰지 않을 뿐이지 사실은 타인이예요. 내가 느끼는것, 내가 보는것,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건 잘못된게 아니예요. 그냥 부모님과 안 맞는 것 뿐이예요.
    살다보면 작성자님과 맞는 사람이 분명 나타나요. 돈을 아끼는건 알뜰하다고, 억척스러운건 생활력있다고, 고집 센건 자기 주장이 뚜렷해서 좋다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분명 나타날거예요.
    그러니까 좀더 스스로를 아끼셨으면 좋겠어요.

    (0AXCLg)

  • 어떤 2017/09/11 11:56

    아아 솔직한 글ㅠ 나도 부모님이랑 싸우면 이런기분 드는데ㅠ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분이시니까 꼭 사랑받으실 거예요

    (0AXCLg)

  • 강남좌파 2017/09/11 13:40

    상처받지 않으려고 방어기제가 생기면 결국 자기자신이 힘들어져요. 내가 좀더  손해본다는 생각을 가지면 마음이 편해집니다ㆍ 멋지고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오길 응원할께요

    (0AXCLg)

  • v도로시v 2017/09/11 13:55

    언젠가 이 일도 한낫 해프닝으로 생각될수 있는 날이 오기를 빌어봅니다..^^

    (0AXCLg)

  • doraq 2017/09/11 13:57

    기다리면 언젠간 나타날수 있겠지만 좀 더 앞당기려면 ...
    거울은 먼저웃지 않는다.

    (0AXCLg)

  • 낭만코치 2017/09/11 14:16

    이뻐해주실 분 물론 있지요.
    서로 이뻐해 주실분들 무조건 있습니다.  많이 있을겁니다.
    빨리 만나서 행복하시길 빌게요.

    (0AXCLg)

  • 건즈로드 2017/09/11 14:39

    사랑은 찾는게 아닙니다.
    배우셔야하고 고민하셔야합니다.
    부모도 처음부터 부모로 태어나지 않아 미숙할수 있어요.
    부모라고 모두가 다 능숙해서 사랑을 주지는 않아요. 그분들의 미숙함을 자신의 못남으로 연결짓지 마셔요.
    그리고 고리타분한 얘기일수 있겠지만  글쓰신분도 처음부터 사랑에 능숙하지 않고  다가올 누군가도 사랑에 능숙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환상처럼 찾아올 누군가를 기다리기보다 보다 적극적으로 사랑하는법을 배우셔요
    글쓴이분이 말씀하셨잖아요. 이기적이고 사랑할줄 모른다고. 그럼 배워야죠.
    수학문제도 모르면 배우는게 답인데 사랑이라고 다를까요.
    사랑할수 있는 몸이 되려면 고민 많이하고 공부도 많이 하셔야합니다. 어느순간  짠하고 되지 않아요~
    기왕이면...언제 눈구로부터받을지도 모르고 중단될지도 모르는 받는 사랑보다는 주는사랑이 더 행복하겠지요^^
    화이팅입니다.

    (0AXCLg)

(0AXC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