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약 30분 전 상황...

1.퇴근 후 와이프랑 저녁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 1잔 하는 중.
2.단월드 어쩌고 민희진 어쩌고 하면서 이야기 하는 도중
3.와이프 전화로 대학선배 전화옴.
4.와이프가 안 받자 왜 안 받냐고 물어보니까 여자 소개 시켜달라고 요근래 말을 했나봄.(얼마전 타지역에서 집근처 회사로 파견을 왔다고 함)
5.그래서 내가 살짝 짜증이 나서 "아니 업무적인 것도 아닌데 이 시간에 왜 전화? 내가 받아볼까?"하니 받지 말라고 함.
6.그러는 도중 전화가 끊어지고 내가 "그 이상한 사람이네. 이 시간에 전화를 하고.." 하니
7.학교 다닐때 친하게 지낸 선배라고 함.
8.그래서 내가 그건 대학교 다닐때고 지금은 결혼하고 애가 5학년인데 대학시절에 친한게 뭐 대수냐고 함
9.와이프 아무 대꾸 없길래 밥 먹던거 숟가락 내려놓고 식탁에서 일어남.
10.와이프가 왜 밥 더 안 먹냐길래 기분 나빠서 밥 먹기 싫다고 하고 방으로 들어와 버림
현재까지 상황인데 제가 속 좁은 사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