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르링입니다.
이번에 후지필름 x-pro2 가 4k 업데이트가 된다는 말을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충 비교를 하면 (물론 그 내용은 완전 틀리긴 하지만 급나누기로 본다면)
캐논으로 치면 연사의 1d 씨리즈와 스튜디오의 1ds 씨리즈로 비교될수 있는 x-t2 와 x-pro2 였는데
x-t2는 연사와 4k 가 있었고 x-pro2 는 rf 스타일(이중합치) 카메라 라는 비교로 나뉘었는데
이번에 x-pro2에서 업데이트 만으로 4k 영상 패치를 해준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대단한 사후지원인가... 막말로 캐논 오막포 s-log도 10만원 받고
업데이트 해주는 판인데...
원래 제가 연애사진이란 영화를 처음 접하면서 캐논 450d 번들 중고를 그 당시
65만원이였나 70만원이였나 하는 거금을 주고 처음 사면서 사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연애사진에 나오는 사진처럼 많이 따라 찍으면서 사진에 대해 점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세월이 벌써 이만큼 흘러 흘러 왔는데
할아버지 장례식을 치르면서 사진에 대한 전환점이 오게 되었습니다.
보통 결혼식이나 돌잔치는 사진과 영상을 많이 남기곤 하는데
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할머니께서 너무 슬프셔서 오시질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머니 보여드릴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사진도 좋지만 영상으로 남기자 이 슬픈 상황들을 기록하자 라는 생각이 떠올라
그때부터 아마도 영상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스태디캠 하며 미니 조명기구 하며 영상용 모노포드 하며 이것저것
사진장비외에 돈 드는게 부담이 되긴 하는데, 이것저것 열심히 영상을 담고
그것을 편집해서 결과물을 보면, 비록 영상 자체는 어설프지만 그때의 순간을
다시 볼수 있게 되니 이래서 영상을 찍는구나라는 생각을 확고히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막삼과 칠두막쓸때는 4k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세컨 바디로 간편하게 휴대할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게 되었는데 그때 때마침
후지 x-t2의 예판 기간이였습니다. 제가 반드시 필요한게 raw 연사를 10연사
이상 지원될 것 그리고 버퍼때문에 연사가 불가능하지 않는 카메라를
찾고 있었는데 그게 딱 x-t2 였던것이였습니다.
그렇게 x-t2를 사고 이리저리 만족하며 사용하다가 x-t2 홍보할때 4k 라고 있었는데
4k? 에이 별차이 있겠어? 라며 그래도 시험으로 몇번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로 보았는데.. 음..? 별차이 없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그걸 유튭에 올려서 친구들 보라고 했는데 한친구가 대형 tv를 가지고 있는데
휴대폰 미러? 기능인가로 그걸 tv로 보고 있다면서 문자를 주는것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잘좀 찍으라면서 구박을.. 화면이 너무 흔들리자나~ ㅠㅠ)
그때 당시에는 오 tv로도 봐지구나 요즘 세상 많이 좋아졌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설날때 친척들 찍은 영상을 할머니 보여드리기 위해 유튭에 올려서
할머니댁에서 대형tv로 보게 되었는데
그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대형화질에도 엄청 선명한 화질!!!
눈 침침하신 할머니께도 분명히 엄청 선명하게 보이실거라고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후로는 4k에 집착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최신기술)
x-t2의 4k는 30fps 밖에 지원을 안해서
60fps의 부드러움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왕덱스투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이건 더 대박이였습니다. (좋은 의미와 나쁜의미로)
영상 찍으면서 액정터치가 되며 4k 60fps로 저장이 된다!!
1.7크롭이라는 문제가 있긴 있지만 35미리가 제 주력 화각이라서
영상 찍을땐 자동으로 50미리가 되어버리니 그것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60fps의 살아숨쉬는 듯한 움직임!
하지만 또다른 대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소 영상 찍을때 인스타용으로 많이 찍기 때문에 1분 이상 편집하는 영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 저번주 일요일에 친구 결혼식때 왕덱스투로 풀로 촬영하여
결혼식 영상을 15분 정도 만들었습니다.
와 그런데 대박...
원래 왕덱스투의 4k 코덱이 (급나누기때문일꺼라 생각되지만) 엄청 구린 코덱으로
영상 녹화시 용량 많이 차지 한다는건 감수하고 있었는데 (256기가 2개도 솔직히 모자람... 메모리카드가 개당 50만원 ㅠㅠ)
메모리 카드 2개로 하나 찍고 하나 차면 옆에서 바로 백업하고 이런식으로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2개를 지르고 사용중인데 생각보다 그렇게 불편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이렇게 찍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15분을 편집완료하고 결과물로 빼내는데 ...
용량이 170기가 였습니다.... (15분 = 170기가 ㅡ.,ㅡ;;)
우와아아아아 이러다 외장하드비가 왕덱스투 비용을 넘겨버리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진지하게 소니 쪽을 알아보고 있는중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첫째는 렌즈들 때문이며 (렌즈호환)
둘째는 센서 때문입니다. (끝판대장)
a9이 나오면서 dslr이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 된 것같은 느낌마저 들게 되었는데
그래도 캐논의 꿈 왕덱스투를 어떻게 팔겠는가 팔겠는가 (라며 속으론 신품질렀는데 중고로 파니 금액차이가 150만원 이상 증발해서 속이 쓰라려서 ㅠㅠ)
했는데 도저히 4k 용량을 감당할수가 없는 상태가 언젠가는 올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x-t2의 4k 를 주로 많이 쓰곤 했는데 (클래식 크롬의 색감때문에 더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또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2주전에 내친구 돌잔치 영상 찍을때 x-t2 로 촬영하였습니다.
그런데 1시간 정도의 행사 영상을 찍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발열때문에
x-t2가 저절로 종료가 되었습니다. (액정에 온도상승이라며 표시)
이것참 난감하였습니다.
(그래서 중요 행사는 왕덱스투로 촬영을 하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행사의 순간은 다시 또 찍을수 없기때문에
확실히 안정성있는 장비로 촬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은 d850의 4k가 어떤사양으로 나올지 무척이나 기다리는중입니다.
화질과 화각과 용량을 모두 잡을수 있다면!!! (물론 아예 영상 장비로 가면 한방에
해결되겠지만 금액자체가 최하 천만원 이상이라..)
이래저래 영상 찍으면서 느꼈던점을 적게 되었는데
이번 x-pro2의 4k 패치를 보니
육두막의 4k 패치도 꿈은 아닐꺼라 생각이 됩니다.
캐논에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육두막도 4k 패치 해주게 되면
dr로 까이더라도 더 많은 잠재유저들이 육두막을 구매하게 될것 같기도 하고
이처럼 엔트리의 육두막의 4k패치 (와 사용자 편의를 위한 초점피킹등의 패치)
가 이뤄지게 되면 오막포와 왕덱스투의 4k 코덱 패치도 기대해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다 캐논!
푸
르
링.
https://cohabe.com/sisa/359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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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쓰다가 캐논 다시 넘어왔지만....
영상은 a9이 훠얼~ 편하고 좋았어요
각자 장단점이 있는듯해요
차라리 1dxm2 팔지마시고 a7S2 들여보심이 나을거 같습니다
오오오 벌써 다녀오셨군요. 저도 항상 검색을 a9 가셨다 캐논 오신분들 검색을 하는데
중요한 이유는 잘 없더라구요 ㅠㅠ 제가 대도시에 살았더라면 소니 대여 시스템으로 일주일 사용해보고 싶긴한데 너무 멀어서 쿨럭...
음... a7s2 라... 거기다 어댑터 50만원 짜리 달면 이래저래 금액이....
렌즈들을 이제 슬슬 팔때가 온것같습니다. ㅠㅠ
S2 중고로 들이시고 어떤 화각 좋아하시는진 모르겠지만
2470gm쓰시면 아주 만족하실겁니다.
S시리즈는 화소가 낮지만 엄청난 고감도에 pp기능
S시리즈만의 독특한 색감등
영상에 최적화된 매우 만족스런 바디입니다
유튭 및 사진사이트 리뷰들을 지금 계속 보는중입니다. ㅎㅎ
단점이 터치가 안되는... ㅠㅠ
어차피 a9쓸때도 터치는 아예끄고 쓸정도로 소니바디는 터치가 무의미해요
캐논처럼 터치로 셔터가 되는게 아니라 초점만 잡히는거라서요.
저라면 영상이라면 S2가 좋을거 같아요. 좋은 결정하시길!
크,,, 맛점 하세요.^^
앗 벌써 점심시간이군요! 맛있는 식사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