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호] 어렸을적 동경의 도시였던 홍콩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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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내와 홍콩에 다녀왔습니다.
어렸을적 상상했던 홍콩은 현란하고 사이버펑크스러운 네온사인과 약간은 흐트러진 모습을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꽤나 잘 정돈되어있고 시민들도 친절하고 네온사인은 많이 보이지 않네요.
여기도 사람사는 곳이다보니 발전이 되면서 신식건물로 많이 바뀌고 했나 봅니다.
그래도 스타의거리에서 동경했던 배우들의 손자취도 보고 좋아했던 영화장면에 나왔던 장소들도 가보며 그시절 향수를 잘 즐기고 왔습니다. (중경삼림에서 임청하누님이 여기를 걸어갔었단 말이지?!! 같은... ㅋㅋㅋ)
그런데 의외였던 부분은 대만도 중국이라면 중국은 두번째 방문이긴 한데 본토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홍콩시민들은 정말 너무 친절하더군요.
조금만 우물쭈물 해메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쿵푸허슬에 나올법한 아저씨 아줌마들이 와서는 중국어를 말하는것 같은 영어로 열심히 화를 내며 이거저거 알려줍니다 ㄷㄷㄷ 처음엔 저희가 뭘 잘못한줄.. ㄷㄷㄷ
교통이나 인프라도 뭔가 어수선한듯한 모습인데 꽤나 편리하게 되어있고 매력있는 도시인것 같네요.
일단 먼저 10장의 사진부터 올리고 천천히 시간날때마다 와서 사진 올리고 갈께요~~
https://www.instagram.com/number_3_0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