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올림푸스 구했네요(?)

구하기 어렵다고 징징댄 하루만에 어찌어찌 다 주문했습니다 ㄷㄷ
MBTI가 99% J로 나오는데 이런건 참 충동적이란 말이죠...
OM-5: 4/12 주문(1,182,650원+관세) 4/25 도착예정
14-150mm: 4/12 주문(476,200원) 4/13 도착예정
렌즈스킨: 4/12 주문(63,171원) 3~5영업일 소요예정
핸드그립: 4/9 주문(55,175원) 4/18 도착예정
호환배터리: 4/9 주문(25,153원) 언제올지 불명
다 도착하면 반년 쓴 소니 청산할 예정입니다
E-M1 Mark2, E-M5 Mark3, E-M1 Mark3, OM-1 써봤고 이제 OM-5 써보네요
(어차피 센서는 다 같...읍읍)
중간중간 파나소닉, 캐논, 소니로 외도(?)를 해봤는데
결국 부메랑처럼 올림푸ㅅ..아니 OM시스템즈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렌즈는 12-200mm 사려고 했는데 국내에 파는곳을 도저히 못찾겠습니다.
판매처 하나하나 연락해봐도 다들 없대요. 누가 찾지도 않는지 품절처리마저 깜빡했나봅니다.
전시품이라도 사려고 했는데 며칠전에 누가 사가셨다고 ㅠㅠ
찾다보니 상태 괜찮은 12-100mm 파는 샵이 있어서 반나절 고민했는데,
지금 소니에 쓰는 28-200mm도 망원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학창시절 RX10M2 쓸 때 DNA에 새겨진 슈퍼줌 취향이 참...ㅠㅠ
그래서 화질·크기 준수한 12-200 사려던 거였는데,
도저히 못 구할 것 같아서 일단은 14-150 II로 결정했습니다.
비주류 렌즈다 보니 알리익스프레스에 스킨이 없길래
라이프가드 공홈에서 주문했더니 배송비가 스킨값보다 더나오는 비애...
핸드그립은 STC꺼 쓸까 하다가 환율때문인지 너무 비싸게 느껴졌고,
거의 3분의1 가격에 그립감 더 좋아보이는걸 발견해서 저걸로 샀습니다.
그립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배터리커버가 바로 열리는 게 맘에 드네요.
배터리는 국내에 정품 매물이 없어 평소 애용하던 브랜드로 호환품 2개 주문해뒀습니다.
다음달에 일본여행 갈 예정인데 정품배터리 있으면 두어개 사오려고요.
하도 구하기 힘들어서 하루만에 에피소드가 다섯개는 나온것같은데,
그래도 어찌어찌 구해지니까 속이 다 후련합니다.
도착하면 이쁘장하게 인증샷 올려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