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 분위기 묘한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필름 한롤을 들고 인상도 강하고 복장도 일반인 스럽지 않은 문신도 있는 친구였습니다...
필름에 관심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드러머 였네요 네이버 인명사전에 나올정도면 모...
잘 알지 못하는 유명인 정도... 탑 밴드에 출연하도 했더군요...
인상이 무척 강해서 촬영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지만 초면이고 시간도 늦은 시간이라....
현상을 하러 몇번 방문했고 결국 암실에서 탱크를 들고 교반을 직접하기 시작했습니다...
친해지기 시작해 자화상도 찍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요..
그 다음 방문때 부탁해서 그때 그 복장으로 방문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촬영을 했는데... 그때 느꼈던 그 느낌이 정확하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복장도 같고 분위기도 비슷했지만 그때 그 느낌은 조금은 다르다고 해야할까요??
프린트를 하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왜????
답은 간단했습니다... 첫방문 때는 공연을 마치고 바로 방문했던 겁니다...
열정적인 드럼 연주를 마치고 공연에 열기를 안고 왔을 때와 그렇치 않았을때에 느낌이 다른것이 였던겁니다...
사람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때 가장 본인의 모습이고 가장 매력적이라는것을...
사람들은 그런 자신의 모습적 차이을 알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어릴적 첫사랑을 만나려갈때에 표정은 누가 봐도 행복해 보인다는걸 알수있습니다..
숨기고 싶어도 숨길수 없는 그 행복한 모습...
거울속 내모습이 진짜 내모습이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오류를 범하고 사는건 아니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몇주후 필름에 관심이 있는 친구와 방문 했습니다...
결국 한시간후 암실에서 자기 필름이 든 탱크를 교반하고있어지요...
오디오 아티스트 박성수....
자화상을 찍을때는 준비없이 오라고 가장 자기 다운 모습을 볼수있다고...
촬영을 하면서 느낀건 석양의 무법자 에서 나온 리 반 클래프를 연상 시키는 인상...
조금 분위기를 띠우고 표정이 살아나니 점점더 리반 클래프를 연상되게 하더군요...
어렵지만 사람을 찍을때는 그 사람이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때 어떻게든지 찍어야 한다는겁니다..
다음은 없습니다...
멋진 풍광을 보고 와 여기 멋진데 다음에 와서 찍어야지... 하지만 그 풍광은 다시 오지 않을겁니다...
셔터를 누를때는 의미 없는 때가 없다..... 누군가 그랬습니다...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찍고 싶다는건 그 사람이 어떤 부분이든 매력적이기 때문일것입니다...
https://cohabe.com/sisa/358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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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이십니다!!!
다음 찬스는 없다!!!
근데 리 반 클리프를 아시면 아재인데...ㅋㅋㅋ
차분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글이 참 매력적입니다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