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광수 교수 시 몇편 읽고 가세요.jpg

낮거리를 모르는 교수...

고생을 많이했나보네요.. 글들이 다 고통이 .

그나저나 사라인가 뭐시긴가 그게 뭐길래 감옥까지 간거래요??

기념비적인 문학가로 분명히 기억될 겁니다. 깊이 명복을 빕니다.

코박죽의 창시자 마교수님..

시대를 너무 앞서갔고 타협을 몰랐던 사람 같아요. 아깝습니다.

글에서 겁박당한 듯 세상의 갑갑함이 느껴지네요.

공감되는 글이 많네요

아까운 분이네요

고생 많으셨소.

마선생님 글들 다시 꺼내 읽어 봐야 겠네요.

김영삼 정권때 문학작품을 외설이라고 대학교수를 구속시켰죠.
이분 인생이 안풀려 참 안됐습니다.

마광수교수 詩표절 “제자 것 차용… 사과하겠다” 영문 뉴스 음성지원 서비스 듣기본문듣기 설정
기사입력 2007-01-05 04:13 | 최종수정 2007-01-05 04: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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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시인이자 소설가인 마광수(사진) 연세대 교수가 지난해 4월 출간한 시집 ‘야하디 얄라숑’(해냄)에 수록한 시 중 한 편이 제자의 시를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야하디 얄라셩’은 성적 판타지를 서정시로 담아낸 시집으로 모두 360여 편의 시와 영상시 ‘권태를 위한 메모’가 수록됐다. 문제가 된 시는 이 중 ‘말에 대하여’라는 작품.
이 시는 마 교수가 1979∼1983년 홍익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이 대학 교지 편집지도교수로 있을 때 마 교수의 제자가 교지에 발표한 시다.
마 교수는 본보와의 전화에서 “조금 어휘를 바꿨지만 아이디어를 그대로 썼으니 차용한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사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교지에 실린 시를 보고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게 안타까워 썼다”며 “책이 출간되고 두 달 뒤 제자에게 양해를 구했고 제자도 별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마 교수는 “출판사는 이 사실을 몰랐다”며 “시집을 전량 수거하고 언론을 통해 공식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검열의 시대 대표적 피해자죠.. 소설이 야하니 구속시켜라.. 그래서 강의실에서 체포당해 달려간..
김대중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예술분야의 모든 사전심의, 검열을 없애 문화증흥을 이끌어 낸 점인데.
그 시대가 오기 바로 전 권력에 의해, 일부 불편러들에 의해 표현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자기검열에 빠지게 된 대표적 희생자가 자살로 세상을 떠났더군요.
현시대도 교묘한 검열과 줄세우기가 만연한 건 뭐 다들 아는 것이고.
사상과 표현의 자유, 아직도 끝나지 않은 메비우스의 띠처럼 우리주위를 맴돌고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