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때 있었던 일입니다
참 내 어이가 없어서 아직도 분하네요
휴가때 둘이 놀러가서 제가 운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대뜸 그러는 겁니다
"오빠!! 저 여자 쳐다봤지!!"
"응? 누구? 여자가 있었어?"
들어보니 아주 짧은 옷을 입은 여자가 있더랍니다
"빨리 말해, 저 여자 봤지? 무슨 옷 입었어?"
"몰라, 여자가 있는 줄도 몰랐어 여기 타지역이라서 운전하느라..
나 길치인거 알잖아, 네비에 집중 안 하면 길 잃어"
한참을 실랑이 하였지만 자꾸 의심하는 겁니다.
나 참 기가막혀서..
검정색 핫팬츠
https://cohabe.com/sisa/357311
의심하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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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전운전 하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분들께: 스캔은 눈이 하는 것이지, 뇌가 하는게 아닙니다. 그러니까, 당신을 사랑하는 남친의 뇌와는 전혀 별개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갑시다!
흰ja위로 보는겁니다 저런건. 설마 저만 그런거 아니죠?
???: 캬 역시 검정색 핫팬츠였어...(블박을 돌려보며)
상의는 뭘 입었던가요? ㅎㅎ
검정색 / 핫팬츠?
우리집 냥반은 대놓고 휘파람불고 환호하던데
"몰라, 여자가 있는 줄도 몰랐어 여기 타지역이라서 운전하느라..
나 길치인거 알잖아, 네비에 집중 안 하면 길 잃어"
이런 식으로 뭔가 변명이 길어지면 99% 확률로 의심하는 그게 맞습니다. 낄낄낄
와이프 조수석에 탈때는 선글라스 필수죠!!
하지만,함필규의 검정색 핫팬츠는 아니지.
프로는 시계를 보고 시간을 기억한다음에
블랙박스로 확인합니다
저는 대놓고 뻔뻔하게 이쁘다고 동의까지 구하는 짓을 반복했더니
요샌 아내가 옆구리 찌르면서 내가 못본 이쁜 분 지나간다고 알려줍니다 ;;;
게을러서 바람도 못피울거라는것을 간파한거죠 ㅠㅠ
그래서 이뻤어요?
식스센스 싸다구 날리는반전...
정말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팍팍한 삶에 웃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검정 핫팬츠에 빵터진 아재가 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남편한테 저기 있는 여자.. 이렇게 말했더니 누구? 빨간 나시입거 하얀 바지 입은 여자 아님 흰 블라우스에 파란색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 이러더라는.. ㅡ.ㅡ 그 짧은 시간에 어쩜 저렇게 빨리 스캔을 했을꼬...
여윽시 전방주시 스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