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TLR 관련 글이 올라왔길래 평소 궁금하던 점 하나 여쭈어봅니다.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웃으실 수도...)
다름이 아니라 TLR에서 초점 맞추는 방법 또는 순서가 궁금합니다.
저는 Rolleicord IIb Triotar 모델을 사용중인데,
가슴 높이께에 카메라를 한 손으로 받쳐들고, 확대경을 올린 다음에 고개를 숙여서 눈을 확대경에 대고 포커싱 놉을 돌려 초점을 맞춥니다.
그 다음에 고개를 들고 확대경을 내린 다음에 스크린 전체를 보며 원하는 구도로 최대한 조심스럽게 변경한 다음에 촬영합니다.
조리개를 조여서 찍는 장면들은 상관이 없지만, 최대개방 (f/3.5)으로 촬영한 장면들은 거의 다 조금씩 핀이 나가있더라구요.
분명 촬영 습관이 뭔가 잘못된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유튜브에서 롤라이플렉스 관련 동영상도 몇 개 들여다봤는데 별 도움은 안되더라구요.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357255
TLR 초점 맞추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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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구도를 대강 맞춰놓고 초점을 맞추셔야죠. 초점을 맞춰놓고 구도변경하시면 코사인오차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기본적으로 중형이니 초점에 더 민감한 것 같습니다. -_-;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 Rolleicord는 확대경이 작아서 구도를 먼저 잡은 다음에 확대경을 올리면 중앙 부분만 보여서 또 위치를 이동해야만 초점을 잡을 수 있더라구요. 결국 초점 - 구도 - 초점 - 구도 를 몇번이나 반복하고서야 한컷 겨우 찍고 있습니다.
촬영습관이 잘못되었다기 보다 고개숙여 확대경으로 촛점을 잡으시고 확대경을 내리는 사이에 약간의 오차가 생겨 더욱 그러시는 듯한데요.
근데 저는 요즘 마이크로 프리즘으로 잡는 촛점을 전혀 못잡겠어서 제가 뭐 조언 드릴만한 입장은 아닙니다. ㅠ.ㅠ.. 개방으로 찍으면 죄다 나가요..
답변 감사합니다. 시행착오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연습하다 보면 나아지겠죠.
Rolleicord-V 사용잡니다.
우선 노안이있어 돋보기안경을 착용하고 뷰파인더를보며, 기존의 카메라 스크린이 어두워 밝은것으로 교환했다는걸 전제로 말씀드립니다.
원거리 풍경촬영땐 노출계 측광치대로 나름응용해 조리개,셔속,셋팅후 거리계를 무한데에
놓은뒤 확대경 올리지않고 뷰파인더보며 구도맞추고 찍고요,
근거리의경우 카메라가 가벼워도 저는 삼각대 사용이 습관처람 되어있지만 부득이 손으로들고
찍어야할 경우 확대경 올리고 눈을 최대한 가까이 확대경에 밀착 시켜서보면
파인더의 사각전체가 99%정도 다보입니다.
맨 귀퉁이 사각구석 아주조금 부분이 보일듯 말듯 하지만 눈동자를 요리조리 움직이면서 보면
모두 보이기에 구도를 못잡을정도는 아니라 별 어려움이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많이 되네요.
저도 스크린은 깨끗하고 밝은 스크린으로 교체되어있는 걸 구매했는데, 문제는 오래된 모델(1938년 제작)이라 그런지 확대경 자체가 무척 작네요. 확대경으로는 아무리 눈알을 굴려봐도 스크린 전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체 스크린으로 봐야 구도는 잡을 수 있고, 확대경으로는 미세 초점을 잡을 수 있는데 이게 병행이 안되네요.
뭐 적응되면 나아지겠죠. 올려주시는 사진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
아 스크린을 혹시나 전용이 아니라 마미야로 바꾸신거면 핀이 안맞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조정을 보셔야 할 수도 있어요.
좀더 확실하게 맞추는 법은 무한대가 정확한가부터 테스트 한 번 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뷰잉과 테이킹 렌즈의 초점이 일치하는지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그리고 저도 TLR사용했던 기억으로, 확대경으로 파인더가 다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