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겪은 그지같은 상황입니다

제 차가 1번차량 직진 신호 받고 끝차로 진행중이었습니다 직진차선 맞고요
사거리 지난후 바로 아파트가 우측에 있어서 항상 끝차선을 타고 갑니다.(물론 신호 걸리면 직좌차선이지만 비켜줍니다)
2번차량이 문제 차량입니다. 저기서 우회전 할려고 대기중이었고요.
제가 직진신호 받고 이미 교차로 진입했을때 갑자기 저넘이 (계속 서있었고 신호 끝나길 기달리는중) 우회전을 하는겁니다
저는 급브레이크 밟으면서 크락션을 울렸고 둘다 멈춘후 저는 짜증났지만 그냥 무시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근데 웃긴건 그놈이 제옆에 붙어서 쫓아 오는듯 하길래 그냥 무시햇는데 마침 아파트 바로전에서 신호가 걸렸고
마침 나란히 서게 되었습니다 창문 열고 계속 쳐다보길래 저도 빡쳐서 창문열고 뭐요?아저씨?라고 했죠
그랬더니 남자넘이 (저랑 같은 30대 같았습니다) 아니 그렇게 진입할거면 깜빡이를 켜든가! 이러는겁니다 ㅡㅡ
그래서 순간 뇌정지 와서 뭔소리지???...응???모지?? 하다가 아니 깜빡이를 왜켜요 내가?? 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아 저 사람이 내가 교차로 전 2차선에서 교차로지나면서 3차선으로 진입한걸로
오해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황 설명하고 제 블박이라도 까보실래요??라고 할려는 찰나 뒷 유리가 내리면서
와이프로 보이는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분이 운전 똑바로 해!!! ㅡㅡ이러길래 제 와이프도 가만있다가 어이 없고
저도 어이없어서 승질을 냈습니다 그래서 서로 언성 높아지고 그 남자는 급 줄행랑 출발...저도 궁싱렁 거리면서
아파트 들어가는데 그 여성분에 한마디 ㅋㅋㅋ 그렇게 운전하다가 뒤져버려라!! 라고 하고 가네요 ㅋㅋ
이거 뭔가요??ㅋㅋ제가 뭘 잘못했어요???ㅋㅋ
와이프도 열받아서 아니 얘기할려면 끝까지 하지 왜 가냐고 씩씩 거리고 ㅋㅋ저도 아 쫓아가서 얘기나 더할걸 억울하다
이러고 맥주한잔 했네요
운전하면서 항상 느끼는거지만 또라이들 많아요 ;; 여성분은 남자말만 듣고 오해해서 그런거겠지~~라고 이해할려고 하다가도
말하는 꼬리자보면 귀방망이를 그냥 아오
참고로 그림은 발로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