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래)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네덜란드 회사들은 인도적인 사육조건을 보장하면서, 생산을 극대화 할 수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첨단 브로일러 양계장에서는 부화에서 수확까지 최대 15 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네덜란드는 미래의 농업 비젼을 보여줘 농축산 강국이 되었다.
정밀 농업 (precision farming)의 힘 - 감자 하나하나까지 토질, 수분 함량, 양분 및 성장에 대한 수치를 모니터링한다.
2000년 부터 주요 작물의 물 사용량의 90% 절약, 온실 재배 식물의 화학 살충제 사용 완전 제거, 2009년부터 양축산 가축 생산의 항생제 사용 60% 감소시켰다.
네덜란드는 작고 인구 밀도가 높으며 대규모 농업에 필요한 자원이 없는 나라이지만 세계 2위의 식재료 수출국이 되었다. 1위는 네덜란드의 270배 크기의 땅을 가진 미국이다.
이런 놀라운 숫자뒤에 숨겨진 '두뇌'는 보편적으로 세계 최고의 농업 연구 기관으로 간주되는 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 WUR는 농업 기술 창업 및 실험 농장의 대규모 클러스트인 Food Valley의 중심지이다.
온실 속의 농장에서 재배하는군요. 신기 ㅎㅎ
정말 많이 주목 받았던 기술이긴합니다만...
국내 사정상 도입되기 어렵습니다.
또한 물과 기타 여러가지의 연료 자원이 감소하지만 전기의 사용 증가는 반드시 일어납니다.
게다가 수출 2위의 항목 중에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화훼쪽과 토마토와 같은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한 작물들이라는 것입니다.
광활한 농지가 필요한 항목들에서는 프랑스, 독일, 미국, 호주 등을 따라 갈 수가 없지요.
즉 국내에서 필요로하는 여러가지의 작물 생산에 있어서 네덜란드의 이야기는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다는 이유 하나로도 수직농장의 연구 가치가 있을텐데 ㅠㅠ
그런데 한편으로는 유럽산 살충제 달걀의 주요 산지가 네덜란드 입니다.
직접적인 관련이있고 와게니겐다닌 친구가 있어서 이것저것 많이 알고
수직농장도 직접 해봤고 장보고기지용 식물공장도 해봤고..
한데
사실 이쪽관련 연구의 발달은
박근혜대통령이 네덜란드에 가서 스마트팜 이라는걸 보고 오신 후로
그놈의 "한국형" 스마트팜을 만들자면서
농업 정책과 연구가 다 그쪽으로 몰려있습니다.
아주 미래지향적이고 훌륭한 농업정책인건 틀림없지만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써 이해가 안되는건
그놈의 한국형 스마트팜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환경제어기를 만들려고 하시는데
쩨일 중요한건 한국형 환경제어기를 만든다고 하더라고 이미 국내에도 몇몇 업체가 환경제어기를 개발하였고
또한 어느정도 투자가 된 농장들은 실제로 네덜란드의 제품 priva, hoiltimax, hogendoorn을 사용합니다.
이미 국내에는 priva가 거의 대부분을 장악하였고 holtimax와 hogendoorn은 몇몇 농가들만 사용하고있습니다.
환경제어기의 경우 한번 설치하면 재투자가 필요없고(농장 확장과 추가설비 사용시에 모듈형식?으로 돈이 추가됨)
환경제어기마다 UI가 달라 한번 적응하면 다른것으로 바꾸기 힘들며 국내의 제품과 기능차이가 많고
제품충성도가 아아아아아ㅏㅏㅏㅏ주 높은 물건이므로 정부에서 보급하기위한 국내형 환경제어기를 만들면
과연 누가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kist 박사님들이 트리거? 로직?을 이미 나와있는 priva나 기타 환경제어기의 설명서를 기반으로 짜고계시며
몇몇 연구소와 교수들이 합작하여 일을 진행합니다.
결국
중요한건 소비자에 대한 생각은 1도없이 제품충성도가 너무 높고 비싸더라도 새로운 위험을 안고 시작할 농가가 과연 있을까싶네요
콜로니 드립 치러 왔는데;;;
댓글들이 너무 심각해서 .....
우리도 저런 것 좀 배우자~!!!
우리도 할 수 있잖아~그렇잖아~
인도적인 사육조건을 연구한 결과 살충제 달걀과 E형 간염 유발 돼지고기 가공품이 개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