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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학원강사보다 잘 가르치기 어려운 이유
요즘 요거이 땡기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몸에 차고 다니는거다 보니 마눌님께 안걸리기가,,,ㅠㅠ
교사가 학원강사보다 잘 가르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썰을 풀까 해요.
여기 자게분들 나이대 생각하면 옛날 교사들 제가 생각해도 진짜 못가르치는 교사들 많았는데,,,
지금은 그래도 거의 대부분의 교사들이 임용고사 패쓰하거나 임용고사 없어도 사범대 입학 난이도가 헬일때 사범대 들어온 케이스라 옛날 그때랑은 교사들 상황이 다른 건 감안해야 할 거구요,,,
일단 여기서 '잘 가르치다' 라는 말부터 정의를 해야 되는데,,,
뭐 고등사고능력 창의성 이런 것보다 ‘성적이 잘 나오게 함‘ 이걸 ‘잘 가르치다‘ 로 정의할께요.
보통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얘기하는 ‘잘 가르치다‘ 가 이거니깐요.
그럼 본론 시작. 간단하게 개조식으로,,,
1. 학교 중간기말고사, 셤치는 고등학교 입시, 수능은 모두 지식 위주 정량평가임. 우리나라 학생과 학부모들은 ‘공정성’에 너무 집착하여 평가의 ‘타당도'가 훼손되더라도 공정하기만 하면 불만이 없어 그렇게 흘러가고 있음.
(공정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답이 명확하게 정해진 문항만 출제할 수 있고, 이 경우 창의성을 위시한 고등사고능력과 같은 능력을 평가할 순 없습니다. 이건 답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거든요)
2. 지식 위주 정량평가 시험에 대비한 최고의 방법은 외우고, 문제풀이하고, 사고요령 체득하고 그거 바탕으로 계속 문제 푸는 연습하는거.
3. 학교에서는 이렇게 수업 안함. 나라에서도 그렇게 시험대비 암기, 문풀요령체득식 수업하지 말라고 함. 물론 보충수업에서는 이렇게 수업하기도 하는데(이런 수업에 대한 학생들 수요가 있음) 정규교과시간에는 그렇게 안함. 시간이 허락되는 한 토론 수업도 할려고 하고 그럼. 솔까말 문제풀이 수업이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 제일 쉬운 수업인데 그렇게 수업하지 않음.
4. 근데 학원에서는 뭐 그냥 성적올리기 위주로 암기식 문제풀이요령 가르치기 수업. 거기다 학교들 시험문제 입수해서 그거 족보만들어서 대비수업함. 그래봤자 교사들 셤문제 예전꺼랑 똑같이 내진 않지만 일단 학생들한테는 그렇게 수업 한다는 자체가 믿음을 주게 만듦. 그런데 이건 치팅. 여기 어떤 자게 분이 그러던데 학원이 학교 해킹하는 거라고. 진짜 맞는 말임. 외국에선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될 수도 있는 사안. 학교에서는 그딴 식으로 수업하지는 않음.
5. 거기다 교사들은 행정처리 및 잡일이 주업이고 수업이 부업이라고 할 정도로 다른일 많이 함. 행정 일 중에는 사람 못믿어서 벌이는 쓸데없는 일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음.
6. 그러니 당연히 학원에 잘가르친다 소리 나옴. 사실 애시당초 '잘 가르친다'의 정의가 비뚤어져 있어요;;; 셤에 도움 안되는 형태의 수업이면 왜 그렇게 수업하냐고 말나오는 상황이니;;;
솔직히 그래도 애들 보면 학원 다닌다고 성적 오르는거 아닌데 그거 보면 학원에서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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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학창시절 수학같은 경우는 학원이나 과외가 문제푸는 기술을 알려주기보다 원리설명을 더 쉽게 풀어서 해주던데요..학교선생님이 이걸 왜 이리 어렵게 설명을 해줬지? 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어요
잘가르치는것이 역량이겠지만 사실 전 그것보다도 인성문제라 봅니다
학원선생은 인기없으면 짤리니까 서비스정신이라도 있지
학교선생은 말그대로 인성이 덜된 인간들이 스승대접은 받으려고 하니...
학원선생보다 더 낫기는 커녕 한참 모자란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저도 제 학창시절 생각하면,,, 그런 교사들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짜증나는,,,,@,@;;;
그런데 희한하게도 지금 교직사회에는 그런분 별로 없어요.
물론 사무적인 스타일은 여전히 있는데 어차피 그런 교사는 스스로 스승 대접도 안받으려고 하기에;;; 보통 그런 분들 스승대접 받는것도 귀찮아함.
물론 이런 케이스는 좋은 건 아닙니다 그냥 교사보다 공무원에 가까운 케이스라,,,
학원선생이 가르치는 건 더 프로라서 일수도,,,
다른 부분도 보면 대체로 공무원보다 대기업직원이 일 캐파가 큰듯해요,,ㅎ
전 저거 시라믹
근데 이거 이염됨... 미칠듯
님외에는 세라믹 이염된 사례가 아직 없습니다. 리퍼기간 남았으면 무조건 리퍼됩니다.
안해줘여
본사 상담사랑 이미 통화 해봤어요
게다가 전 케어플러스임
다 핑계일뿐이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고 봐야합니다.
학원은 "잘" 가르치지 못하면 다 도태되요.
계속 학원을, 선생을 할수가 없죠.
학교는 잘 가르치는 문제와는 전혀 유리되어
있는 세계죠.
임용된 선생이 실력없다고, 잘 가르치지
못한다고 퇴출된 적이 있을까요?
어떠한 이유로도 걸러지는 경우는 극히
희박하죠...
옛날 선생들과 요즘은 다르다고요?
전형적인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예전의 그 선생들이 그만뒀나요?
천만에요. 지금도 교장도 하고 교감도 하고
전혀 지장없이 잘만 교단에 있다죠?
공교육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교육의 확장만큼 공교육의
역할 재정립이 있어야 합니다.
최근 교육이 역량을 강화시키고 자기만의 상대적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데, 아직 국민들이나 사교육계에서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여전히 국영수 점수와 등수가 최고인 줄 알죠. 무슨 사회문제가 생기든 나라의 교육풍조를 탓하면서, 정작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거에요. 그리곤 내자식이 1등이길 바라죠.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사실 국영수나 암기력 수리력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전혀 공감이 안되는군요..
수십년째 머물러 있는 학교 강의. 수능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정도로 암기위주의 쓰레기 학교 내신 문제들....
항상 나오는 이야기.... 잡무가 많다... 하지만 공강이 있지요. 학원은 공강이 없습니다.
단언컨데 학원 선생들이 학교 선생들보다는 잘가르칩니다.
무한경쟁업계와
시험 한번 통과하면 정년 보장 공무원...
어느쪽이 더 치열하고 경쟁력있을지는 ;; 물론 예외는 존재하겠습니다만
관조적입장이네요.
많이 달라졌어요.
현실이.
잘 가르치다보다 잘 가르키다 기준에서 비교하는게 맞을듯요
제 아들이 다니는 학교가 좀 작은데요
제가 지방에 사는데
유난히 제 작은 아들 학년이 비 정상적으로 아이들이 적어서 5명입니다
그 아이들이 한반으로 3학년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아이들 중에 한글을 다 못깨우핀 아이가 있습니다
제가 그 아이를 아는데 꽤 눈치가 빠른 아이입니다
겨우 5명 놓고 가르치는데 아직 한글을 못 뗐습니다
학원이었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1학년에 한글 다 끝냈을겁니다.
학교 선생들은 그냥 직업일 뿐이고 그냥 지식을 전달만 하는 것 같습니다.
사명감 그런 것은 보기 힘들어 보입니다.
학원 선생들은 그럴 수가 없죠. 그랬다가는 그냥 퇴출이고 학원문 닫습니다
댓글 보니... 자기들 학교 다니던 시절 프레임으로 요즘 학교를 썰어보고 계시네요...
요즘 학교 수업은 가능한 '활동'중심 수업을 권장하죠.. 수행평가를 과제 대신 수업 과정에서 아이들의 활동 '과정'을 평가하라고 할 정도에요.
중간 기말고사 각 30%, 수행평가40% 비율로 내신 성적 산출하고요.
옛날 처럼 지식 습득 및 암기식 교육을 학교 현장은 지양하고 있습니다.
이젠 학원과 비교하는 게 사실상 별로 의미 없어요.
더욱 의미 없게 하기 위해(사교육 억제, 교육 본래의 목적 달성 등을 위해)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고자 하고 있는 거구요..
내신은 수행평가가 40%가 되었구요..
이런 상황에서 학원 선생이 잘 가르친다..라는 말을 한다는 건..좀..
학교 선생이 학원 선생보다 더 잘 가르친단 말이 아니라 아예 분야가 달라졌어요. 비교가 무의미하게요..
학원가면 잘 가르치는 선생님 찾아가니 잘 하는거고... 학교는 선택권이 없으니....
한 가지 더...
학교에 경쟁이 없으니 교사들이 형편없다...라고들 하시는데요...
뭐 얼마나 경쟁하면서 살아야 할까요...ㅎㅎ
이런 정글 같은 나라에서 경쟁하며 부대끼는 게 싫어서 교사를 직업으로 택할 수도 있는 거죠 뭐.
아마 교사들 자격 갱신 시험이나 기타 등 경쟁 도입하면 아마도 수업보다 그거에 집중해서 교육 질이 떨어지네 어쩌네 말 나올 껍니다.
여튼 경쟁이 별로 없긴 하죠.
그 덕분(경쟁 별로 없는 덕분)에 아이들이랑 이런저런 토론도 하고 세상 고민도 하고... 그러고 삽니다. 촛불 들 줄 아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함께 '공부'하죠. 과목이 그런 주제랑 궁합 잘 맞기도 하고요.
교사가 업무가 힘들다, 쉽다... 뭐 힘든 학교도 있겠죠. 안 그런 학교도 있을 테구요..
하는 일 대비 돈을 많이 받는 지, 처우가 좋은 지 모르겠습니다만, 나쁘다곤 생각 안합니다. 세금 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으로 나름 사명감 갖고 아이들 만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