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 이야기.
지금이야 거의 사진을 찍거나 하지는 않고 장비만 열심히 모으고 있지만...
간만에 교류 하고 있는 현역 작가 분과 식사하고 차도 마시면서 옛날 사진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환(흔히 말하는 스캔이라는 작업)은 정보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꼰대라면 꼰대입니다. ㅠㅠ)
APS-C 사이즈 이상의 디지털 카메라 및 RAW 파일의 등장 이후로는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20여년 전 필름으로 열심히 찍던 시절 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했던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옛날 열정적이던 시절 생각도 나면서 즐겁더군요.
포XX아 에서 서비스 하던 시바크롬 인화라던가... 지금이야 선택지가 거의 없지만 당시엔 나름 선택지가 많았던 파이버베이스 흑백 인화지라던가...
그때의 추억 보정 때문에 결과물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있지만... ㄷㄷㄷ
17~8년 전 제가 현상도 하고 인화도 했던 액자를 창고에서 꺼내 보았습니다.
필름은 당시 언제나 제가 고집하던 Neopan 400 이었을테고, 현상은 X-Tol 1:1 그리고 인화지는 베르거 3호 파이버베이스로 기억하는데...
당시 나름 돈 들여서 보존에 신경을 써서 맡겼던 액자인지라 17~8년이 지난 지금도 프레임은 약간 벌어지긴 했지만 결과물은 변색 등이 없이 잘 보존이 되어 있더군요.
열심히 장비 모으는 만큼 열심히 사진도 찍어야 할텐데 생각은 하고 있지만...
옛날 열심히 사진 찍던 생각이 나서... ㅋ!
https://cohabe.com/sisa/3536270
옛날 사진 이야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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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크롬 간만에 생각해 보게되네요~ㅎ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환경에서 디지털이나 스캔으로 이야기를 나누지만
라떼시절 인화물을 가지고 이야기하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지금도 인화는 꽤 하지만 그 시절같은 재미는 거의 없는것도 같네요~
지금이야 포토프린터도 워낙 좋아졌고 인화지도 좋아져서 예전 보다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거라 생각하지만...
새하얀 베이스에 슈퍼글로시 그리고 리버셜 필름을 그대로 결과물로 낸 듯 한 시바크롬을 처음 봤을 때 그 느낌은 잊을 수 없는 것 같네요.
물론 추억 보정이란 것도 있겠지만 ㅋ!
그당시 시바크롬 인화는 정말 획기적이었던 방식이었다는…..
이후 포xx아 출신들의 현상소들이 즐비했었던 그때 ㅎ
공모전을 위해서라면 시바크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