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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가 없는 물약을 제조해보자

가끔 " 나 술 많이 마심" 을 선포하는 남편을 위해서 이런저런 물약을 제조해봤습니다. 
콩나물국, 수박, 토마토 등 등 이런저런걸 만들어 보기를 몇 년 하다가 결국 정착한건 "오이" 입니다.  
 
1. 오이:배 = 1:1
이게 젤 좋습니다. 아무리 마셔도 다음날 숙취가 전혀 없다네요.
소주 다섯병 이상 마셔도 다음날 개운하다고 합니다.
2. 오이:사과 =1:1
배가 너무 비싸면 차선으로 합니다. 일단 오이를 마신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과일이 들어가는게 그나마 마시기 편합니다.
3. 토마토:배 = 2:1
마시기도 수월하고 효과도 좋습니다. 근데 오이만큼은 아니라고 하네요.
오늘은 1번 오이배 를 제조했습니다.
가시오이 두 개에 배 두 개 해서 3,600원 정도 들었네요.  
시중에 사먹는 숙취음료보다 훨씬 싸지만 효과는 더 좋습니다.
휴롬 촘촘한 망으로 1리터 짜서 넣어두면 밤 새 목마를 때 마시더군요.
첨에는 먹기 싫어하더니 한 번 효과 본 이후에는 짜달라고 미리 말합니다.
단점은 만드는 사람이 귀찮다는거겠죠. ㅎㅎ
휴롬 쓰려면 깎고 자르고 짜고 씻고 하느라 엄청 귀찮죠.
그래도 뭐 가끔 정말 많이 마시는 날만 짜주는거라 그냥 짜줍니다.
  
댓글
  • TopSolid 2017/08/31 23:45

    술 마신 다음날 저 한통을 다 마셔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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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모군 2017/09/01 00:19

    지도 시도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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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는나의힘 2017/09/01 00:21

    오이랑 배 정말 좋습니다.
    근데 더 좋은건 도라지와 파프리카 정도만 갈아서 줘 보세요
    처음 마시면 목이 엄청 따갑고 숙취해소는 커녕 괴로울 정도로 매운데
    그걸 술마시고 다음날 아침마다 마시면
    다시는 술 안먹습니다............
    저랑 아버지가 술 많이 먹었는데
    어머니가 다음날 아침에 도라지랑 파프리카 갈아줘서
    그거 먹기 싫어서 회식 안하고 집에와서 조용히 마시고 잡니다.
    거래처에서 한우 소고기로 쏴줘도
    취하지 않게 소고기만 냠냠 하고 술은 한두병 이하로 마시고
    집으로 냉큼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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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2017/09/01 01:04

    저런거 해줄 사람도 없고 휴롬도 없을 땐 사탕하나 물고 자면 좋아요.
    대신 치아는 포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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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르나크 2017/09/01 01:18

    숙취푸는데 가장 좋은건 잠입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술처먹이고 다음날 새벽출근시키죠. 빌어먹을 회식문화!!!  나 그놈의 삼합에 막걸리 싫어한다고!!!! 홍어애탕에 해장술한다고 점심부터 소주 따라주지말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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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묘 2017/09/01 01:43

    점찍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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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베흐 2017/09/01 04:13

    숙취..해소...물약..(메모)
    좋은팁 얻어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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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소미니 2017/09/01 04:58

    믹서기에 그냥 갈면 안될까요? 휴롬은 집에 없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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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r 2017/09/01 05:07

    가시오이 2개, 배 2개.
    배 비싸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바나나는 안되나요?
    점 찍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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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라보드 2017/09/01 05:30

    숙취해소의 최고의 명약은 진통제입니다.
    속이 망가져서 그렇지 숙취해소에 그만큼 좋은것을 경험 못해봤어요.
    술병도 병이라 생각하고 진통제 드셔들 보세요.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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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고양이 2017/09/01 05:42

    숙취해소엔 소화제.. 라고 저는 강력히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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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zzmania 2017/09/01 05:56

    베이킹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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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심궁뎅이 2017/09/01 06:11

    숙취해소 포션 제조법(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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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뭇잎바다 2017/09/01 06:44

    칡즙도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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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둥이아바이 2017/09/01 07:00

    착즙기가 없을땐 차선으로 오이를 후딱하나 씹어먹고 갈아만든배를 하나 원샷하면 어떨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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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FOLLOWME 2017/09/01 07:14

    엄멈메 언니 넘나링 현모양처인것~ 나도 애인한테 해줘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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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y 2017/09/01 07:20

    술 마시면서 먹는 건가요? 아니면 술 마시기 전인가요? 아니면 다음날에 먹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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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감자 2017/09/01 07:34

    자고 일어나니 베오베네요. ㅎㅎㅎ
    술꾼들이 많고, 그 술꾼들을 챙기는 분들은 더 많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걸 1년에 10번도 안짭니다.
    제가 이걸 짜야 할 정도면 정말정말 많이 마시는 날인거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기분좋게 진탕 마시고 싶은 날에만 가끔 짜줍니다.
    보통 소주 4병 이상, 혹은 양주 반 병 정도 마시는 기준으로 이걸 제조합니다.
    다음날 숙취가 이상할만큼 없다고 해서 안짜줄수가 없네요. ㅎㅎ
    이걸 마실때마다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마셔주셨으면 합니다.
    휴롬 촘촘한 망으로 이걸 짜면 섬유질이 망에 끼어서 씻기가 정말 귀찮거든요.
    그리고 휴롬을 쓴다는데서 이미 손이 많이많이 갑니다.
    꼭 감사한 마음으로 마셔주시고, 너무 자주 만들게는 하지 말아주세요.^^
    오늘은 금요일인데,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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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m39;spapa 2017/09/01 08:11

    점을찍어라~~~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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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깨비 2017/09/01 08:13

    오유시민권을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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