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MVRunwyoTMA
일용할 양식을 위해 마트를 갔더니 수입맥주들 라인업이 보강됐더군요.
그 중에 제 눈을 사로잡는 단 하나의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팹스트 블루 리본(Pabst Blue Ribbon), 데이빗 린치의 [블루 벨벳]에서 나왔던 그 맥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nhiofL2Rh4
"무슨 맥주 좋아해?" / "하이네켄요." / "하이네켄이라고? 그 쓰레기 같은 건 집어치워! 팹스트 블루 리본을 마셔야지!"
뭐 근래에는 힙스터들이 좋아하는 R&B 조류를 통칭하는 PBR&B라는 장르 이름에 원용되기도 했죠.
맥주나 술에 대해 거의 문외한인지라 그냥 제 비천한 혀로 느낀 맛을 그대로 쓰자면..
들이키자마자 씁쓸한 맛이 입 안을 휘감고 그게 목구멍으로 넘어간 뒤에도 잔향을 남기는데
그 때는 고소한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나름 제 입맛에는 맞았는데 깔끔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과는 참 안 맞겠다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블루 벨벳] 생각이 나면 응당 로이 오비슨의 'In Dreams'를 빼고 논할 수는 없는지라 끄적여 봤습니다.
로이 오비슨이라는 이름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가 주연한 [귀여운 여인]의 주제곡
'Oh, Pretty Woman'을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 그 노래 부른 가수가 로이 오비슨입니다.
영화는 안봤어도 마이크 들고 노래하는 씬은 많이들 알더라구요 ㅎㅎ
PBR & PPL!!!!!!
D에이브이idBowie// 립싱크의 모범사례죠 ㅎㅎ
저도 영화는 작년 연말에 특별 재개봉할 때 돼서야 처음 봤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곡중 하나이고 개봉당시에 열심히 본 영화인데 새롭게 배워갑니다. 말씀하신 맥주를 며칠전 마트에서 보고도 살수가 없었네요. 2달간 강제금주중이라... ^ ^;;
진짜 한 20년 전쯤에 많이 들었던 거 같은 느낌 아닌 느낌...
블루 벨벳도 블루 벨벳이지만 닐 조단의 인 드림스도 생각 나네요.
ㅎㅎ 제폰 음악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로이 오빈슨 노래군여..이 양반 주옥같은 노래들이 정말 많져. 소개 고맙습니다~~
블루 벨벳 어릴때 보고 충격이 진자 오래갔었던.......음악은 또 왜그리 좋은지
나도 하이네켄 좋아하는데 ...TT
이마트에 싸게 팔던 그 미국맥주가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ㅋㅋ
오비슨 옹 좋아합니다. 노래들이 정말 좋음.
이 노래 진짜 좋죠.
게임 앨런웨이크 에피소드 1 끝나면서 이곡이 나오는데 정말 끝내주죠.
you go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