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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싸우겠다”는 안철수, 내부정비 청사진은 ‘無’

“싸우겠다”는 안철수, 내부정비 청사진은 ‘無’강성발언만 가득, 내부 시스템 정비 방안은 수락연설문의 20%도 안돼안철수가 국민의당 당대표로 돌아왔다. 안철수 대표는 수락연설문에서 연신 ‘싸우겠다’며 강성야당의 면모를 예고했지만, 국민의당 내부 정비와 관련한 청사진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협치를 요구하는 여당과 견제를 촉구하는 야당 사이에서 방향성을 제...안철수,
강성발언만 가득, 내부 시스템 정비 방안은 수락연설문의 20%도 안돼
국민의당 추락 원인은 ‘내부문제’…해결방안 없이 외연확장 가능할까 
 
안철수가 국민의당 당대표로 돌아왔다. 안철수 대표는 수락연설문에서 연신 ‘싸우겠다’며 강성야당의 면모를 예고했지만, 국민의당 내부 정비와 관련한 청사진은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협치를 요구하는 여당과 견제를 촉구하는 야당 사이에서 방향성을 제대로 잡고 당 안팎에서 제기된 ‘리더십 부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숙제를 떠안은 안철수 대표가 어떤 모습으로 국민의당 지지율을 끌어올릴지 우려의 시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27일 안철수 대표는 51.09%의 지지율을 얻으며 당대표로 선출됐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문에서 싸우겠다는 표현을 ‘11번’이나 사용하며 강한 야당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제2창당의 길, 단단한 대안야당의 길에 나서겠다”며 “우리의 길은 철저하게 실력을 갖추고 단호하게 싸우는 선명한 야당의 길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선언했다. 이른바 ‘선전포고’에 가까운 연설이었다. 
 
안철수가 이처럼 강성야당을 표방한 것은 ‘리더십 부재’라는 안팎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제보조작 사태가 터지고 최고 수혜자인 안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여론이 일면서 최근까지 국민의당 지지율은 4%대를 면하지 못했다. 
 
외부적으로도 안철수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지만, 내부적으로는 더 심각하다. 국민의당 지도부가 한 목소리로 안철수의 당대표 출마를 만류했지만, 안 대표는 이를 무시하고 당대표에 출마해 51%라는 지지율을 얻어냈다.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앙금으로 남아있는 당내 비판여론을 어떻게 해소할지도 안철수 대표의 또 다른 과제다.      
 
안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정당지지율 26.74%를 복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자유한국당 못지않은 강성야당의 면모를 보임으로써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겠다는 것이 안철수 대표의 의중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세상 △정권이 바뀌자 거꾸로 펼쳐지는 불합리한 코드인사 △상황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무능 △아이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분별없는 선심공약과 싸우겠다며 연신 문재인 정부와의 대립각을 예고했다. 
 
또한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한명숙 전 총리의 석방을 놓고 ‘억울한 옥살이’에 비유한 것을 겨냥해 “13명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거액의 ‘검은 돈’을 받았다고 한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큰소리 치는 모습에서 우리는 벌써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본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안 대표가 당권을 쥐고 본격적으로 민주당과 대립을 이어갈 경우,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환멸을 느낀 보수층 일부가 국민의당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를 의식한 듯 안철수 대표는 “정부여당에서 제시하는 방향이 맞다면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그러나 국익과 부합하지 않으면 반대를 하되, 한국당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 말고 대안을 요구하는 건설적인 야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제는 이러한 안철수의 움직임이 호남 민심을 얼마나 돌릴지가 관건이다. 국민의당 지지율을 받치던 호남 표심이 최근 제보조작 사태 등으로 완전히 돌아서면서 안철수호의 숙제는 ‘호남민심 회복’에 방점이 찍혀있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 시스템 정비가 필수적이다. 제보조작 사태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대거 이탈한 데는 인원도 많지 않은 정당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분위기가 영향을 줬다. 안철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하던 목소리가 많았던 것을 생각한다면 향후 국민의당 운영에 있어 지도부와 당내 일선의 목소리를 통일시키는 작업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의 당내 시스템 정비 방안은 몹시 허술하다. “평당원들의 의견을 당무에 폭넓게 반영하겠다”, “시도당과 함께 현장의 인재들을 찾아 기회를 부여하겠다”라고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는 플랜이 전무하다. 
 
수락연설문의 70% 가량이 ‘싸우겠다’인데 반해 시스템 정비나 인재 육성과 관련한 문구는 전체의 20%도 되지 않았다. 수락연설문 만을 놓고 당 대표를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단순히 본다면 다당제나 캐스팅보트에 대한 욕심만 있을 뿐 이를 위한 재정비 방안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다.   
 
외연 확장을 꿈꾸는 국민의당이 왜 지금의 사태로까지 추락했는지 원인을 살펴본다면, 결국 내부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외부로까지 이슈화시킨 것이 된다. 내부 시스템 정비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이 없는 지금의 상황은 당의 외연확장 마저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https://www.mhj21.com/sub_read.html?uid=108741§ion=sc118
남공격 하기전에 자기네들 정비나좀..

댓글
  • 활빈당 2017/08/29 09:46

    대선백서 공개도 거부한다면서요ㅋㅋ
    그럼 뭐하러 만들엇나

    (LyvwXU)

  • 붕어빵 2017/08/29 09:46

    전형적으로 내부단속 안 되니 바깥 하고 싸우자 이러는 거 아닌가.

    (LyvwXU)

  • norvartis 2017/08/29 09:48

    문재인이 해내니까 지도 할수있다고 생각하나봄
    정당정치에 대한 고민이나 해봤을런지
    말로는 뭘 못할까나..

    (LyvwXU)

  • 널위한멜로디 2017/08/29 09:50

    수락연설문의 70% 가량이 싸우겠다;; 한심

    (LyvwXU)

  • 머라는겨 2017/08/29 09:52

    유치원 사건 터진 놈이 무슨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고 '부모의 경제력이아이의 미래를 좌우하는 세상'에서 개어이 없네.
    지부터 현시가로 800만원 상당의 고액과외로 서울대가고 부모가 집까지 사주고. 지 딸은 미국에서 호사시럽게 살더만

    (LyvwXU)

(Lyvw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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