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8 질문 및 r50 세컨영입 짧은 후기

음.. 어디서부터 운을 떼야할지..
일단 R50 구매후 두번 충격 받았습니다
새로운 af 시스템...어마어마 하더군요
뭐 익히 듣고 찾아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RP R 과는 차원이 다른..
완전 입문 보급기에 고작 돈백도 안하는 카메라에 이정도 AF 성능이라니..
사진좀 찍어보고 만져보고 두번째 충격..
죄다 흔들렸습니다.. 뭐 우리애가 엄청빠르게 움직이기도 하거니와
물론 이유는 정확히 압니다 셔속이 안나왔겠죠.. 보통 대충 1/60 정도를 마지노선으로
왔다갓다 찍는거 같은데 16,24mm 화각에서도 흔들리는게 꽤 나오고.. 50mm 렌즈 넘어가선 그냥 죄다 흔들리더군요
셔속제한을 좀 걸어볼까하고 메뉴를 보는데 응...? 없...어? ;;;;
벌써 몇년전이야.. 그 1세대 R 에도 있고 자유롭게 셔속제한을 걸수 있어서 절대 흔들릴 리 없던 기능..
심지어 자동으로 놓으면 카메라가 렌즈의 화각에 맞는 셔속을 알아서 걸어줘서
광각에서는 조금 느리게 망원에서는 알아서 빠르게 제한 걸어주는 그 에이브이모드의 꿀 기능이자
이제는 없어선 안될 기능이.......... 없어?;;; 3세대에? ㄷㄷㄷㄷ
물론 알죠... 셔속모드 하면 되는걸...
그럼.. 내가원하는 조리개를 쓸수가 없자나...;;; ㄷㄷ
더군다나 밝기가 수시로 바뀌는 야외랑 실내를 왔다갔다 하면서 쓸때는..어휴..
물론 그것도 해결책이 있는것도 알죠.. M모드.. 완전 수동 메뉴얼 모드..
조리개 걸어놓고 뭐 셔속 수동으로 제한걸어놓고 감도 조절해가며.. 알긴 아는데..
다 아는데..
스냅..이나 캔디드샷을 즐기는 저로썬..
3세대 미러리스 라며.. 미친듯 빠른 AF라며... 빠르면뭐해;; 조금만 빨리 움직이는건
잡을 확률이 그 옛날 바디 R 의 1/100도 안되는데 ㅡ.ㅜ 역시 애증의 R ..참 좋다니까..
아..참고로 메인바디는 R5 가려고 자금 모으고 있긴 합니다 ㅡ.ㅜ
(R6 는 화소가;; r6mark2 는 살짝 옆그레이드 같은데 가격이.... r5 갖고싶오용..)
말이 두서없이 정신이좀 없죠? 결론은.. r50 살짝..실망이야 흑 물론 가성비로는.. 완전땡큐지만..
질문은요 나중에 R5 사게되면..
R이랑 R50 처분하고 세컨을 R8로 둘까하는데 혹시 r8 에도 셔속제한 기능을 안주나요?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