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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을 때 가장 기본이 되는것들-이라고
여겨왔던 것들을 무시한채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침대에서
신나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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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중심축에서 벗어난채 어디로갈지 모르는 방향으로 몸을 이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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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에서 벗어나 뛰고 넘어지길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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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를 담으려하면
둘째딸이 발레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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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담는 순간 조카는 이불속으로 사라집니다.
게다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콧물방울마저 마중나와주는
둘째의 흥은 도무지 주체할수가 없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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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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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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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뛰어도
끝나지 않는 아이들은 슈퍼우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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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웃음과 빛을 담고 싶어 사진기를 들었는데,
찍고보니 제목처럼 수평 수직은 엉망이고 초점도 나간 사진이 대부분이며
핸드블러와 모션블러의 콜라보로 늘 정갈하고 깔끔한 사진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제게,
때론 이런사진도 좋지 않을까...고심하게 만드는 사진을 담게되었네요.
좀더 구도가 벗어나도,
셔속을 늦춰 모션블러가 일어나도
초점이 나가도 되는
하지만 사랑이 가득 담긴 사진을 좀 더 담아보고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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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혼자 찍고 혼자 편집해보고 혼자 이것저것 해보다보니
포럼에서, 혹은 카톡단톡방에서 사진을 함께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곤하는데...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계시다보니
지적이나 조언이 공개적으로 하기엔
힘든부분이 있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가끔은 제게 이런부분을 보완한다거나
이런 방향으로 담아보면 어떤지..정중한 표현으로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포럼에 자주 글을 쓰는듯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사진이라는 취미생활을 지속해갈수있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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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대한 조언은 언제든지 환영이오니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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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내아이들 사진인데 뭐 사진에 가타부타 뭐가 필요한가요 ^^;;
그냥 이쁘죠..
항상 충돌하는것 같습니다.
내 아이 내가 취미로 찍는데 뭐...다 이쁘지...하면서도
뭔가..의도를 담아보기도 하고,
때론 무언가 목표(?)를 정해서 담아보기도하고..
겨울동안 한정된 장소(집)에서 담다보니
그안에서 변화를 찾고있는것 같아요.
그냥...더 잘찍고 싶다는 말을 길게 늘어놓아보았습니다;;;
그냥 사진찍는 아빠의 입장에서..
사진만 봐도 애정이 뚝뚝 흘러넘치는데 그런 예쁜 사진에 입데는건..아니라고 배웠습니다 ^^
예쁘고 천사같은 아이들이죠..놀든 자든 울든 먹든..투정부리든..
히야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