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파견노동자 시위까지 가게된 과정.byungsin-guk

이게 뭔가해서 내가 좀 찾아봤는데...

사실 북한에서 해외노동자파견은 나름 인기가 있었음.

어차피 국내 화폐 썩창난 상황이라 외화만질 수 있는 해외노동자파견은

북한주민들 입장에선 진짜 한밑천 잡을 기회였거든.

우리로 치면 과거 파독광부, 간호사가 엄청 인기있던거랑 비슷한거.

문제는 막상 가보니 임금은 해당국 노동자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에 

유사국가수준답게 지들 뻘건물 빠질까봐 거기까지 감독관이 붙고 매일같이 사상교육하고

숙소에서 단체생활시키고 하면서 사실상 수용소 생활이었음.

 

게다가 그 쥐꼬리만한 월급에서 

1/3은 충성자금이라고 당에 바치고 1/3은 집단 숙소 생활비 명목으로 지불하고

나머지 1/3만 자기걸로 가져갈 수 있었던거. 

 

거기에 뭘 더 뽑아먹으려는건지 매일같이 추가근무하는건 덤이었고

오죽하면 현지 노동자들조차 쟤네들 저라다 죽는거 아닌가 걱정할 정도였다고.

 

그래도 외화라도 만지니 버텼지만 이것도 1~2년이지, 그이상은 힘들지. 향수병도 오고.

그런데 거기에 코로나가 터진거임. 북한 전체 봉쇄하면서 노동자들은 돌아가지못하고 

자신들 의사와 상관없이 다시 해외에서 강제통조림 당한거. 

 

이게 분노게이지 1스택.

 

그래도 어찌어찌 버티다보니 북한에서도 특례로 잠시 봉쇄를 풀고 노동자들을 귀환시켰는데

문제는 이때 귀환조건이 1인당 15kg 배낭 2개로 짐을 제한을 둬버린것.

 

노동자들은 쥐꼬리만한 외화로는 부족하니 틈틈이 중국산 물건들을 사서 쟁여놓았었음.

나중에 귀국할때 이거 들고가서 장사 밑천 삼으려고. 

근데 귀환하려면 30kg밖에 못들고가? 지금까지 루팅한 아이템들 다 버려야 한다고??? 

이건 그냥 오지말라는거지. 결국 귀국하고싶어도 못하고 또 다시 강제통조림.

이게 분노게이지 2스택.

 

그리고 최근들어서 남북관계가 경색되어가고 정으니가 지 딸내미에게 권력물려주려는듯 자꾸 전쟁공포로 몰고있었음. 

국가도 전시체계로 돌린다고 달달 볶아대는데 당연히 해외 노동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여기서 갑자기 전쟁자금이 필요하다고 노동자 월급 중 나머지 1/3인 노동자 몫마저 충성의 전쟁자금으로

강제로 뜯어가네?

 

그동안 이거하나만 보고살았는데 이것도 나라가 긴빠이를!!!

이제 분노게이지 3스택.

여기까지 오다보니 폭동으로 번진거지.....

와~ 쟤네들이 폭동을? 이 아니라

게임에서도 분노 게이지 이정도 모았음 초필살기 연속으로 2번은 날릴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