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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한국 경제를 망친 가장 큰 단일 직종은 역시 택배기사일지 모른다

 

https://ppss.kr/archives/104014






택배비는 개인이 신청하면 약 4천 원 정도, 업자 계약으로는 2,500원으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싸다. 지하철을 이용해 물건을 사 오는 교통비만도 2,500원이다. 그마저도 건당 약 700원 정도의 백마진을 판매업자가 가져가기에 실제 택배회사가 챙기는 비용은 1,700원 정도 된다. 좁은 국토, 높은 인구밀도,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을 고려하더라도 어떻게 이 가격에 서비스할 수 있는지 놀랍다.

회사에서 설비가 아닌 일반 직원이 쓰는 비용은 원가로 따지면 종이와 펜값 정도다. 나머지 인건비는 얼마든지 후려칠 수 있는 부당 지출에 포함된다. 서비스직인 택배기사도 마찬가지다. 우선 트럭을 스스로 마련하도록 하고 개인사업자 자격으로 계약한다. 직원에게 응당 투자되어야 할 4대 보험 등의 아까운 손해는 이것으로 막을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인권의 침해다. 정상적으로는 9 to 5(8시간)의 근무를 가정한 비용을 책정해야 하지만, 5 to 10 (17시간)으로 근무를 하게 하면 효율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물론 개인 사업자니까 근무를 그렇게 강제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일하지 않으면 도저히 생계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건당 수수료를 맞춰주면 된다. 어쨌든 택배기사들이 먹고사는 것을 보니, 비록 일만 하면 살더라도 수지가 간신히 맞긴 맞는 모양이다.


출처: 오마이뉴스

택배기사들이 안 되는 것을 되게 한 덕분에, 소비자들은 생수조차 전국 최저가로 정렬해서 원터치로 사 먹게 됐다. 택배비가 정당한 가격으로 책정되었다면 상당히 비싼 전자제품 정도나 인터넷으로 사고 나머지 생필품은 집 앞 가게에서 사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왕복 지하철비 정도밖에 되지 않는 택배비는 지역 경제를 붕괴시켰다.

대형마트가 소상공인을 망하게 했다는 비판은 이에 비하면 애교다. 적어도 대형마트는 자사가 망하게 한 지역주민의 일부나마 직원으로 흡수시켰다. 하지만 인터넷 최저가 정렬은 10원이라도 더 싼 가격을 올린 타 지역 최저가 사업자만 돈을 벌고 나머지는 망하게 만들었다.

 

비정상적으로 저렴한 택배에 길들여진 사회

이상하다. 분명히 우리는 2,500원 택배와 인터넷 최저가 정렬로 모든 물건을 전국 최저가로 사서 돈을 아끼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예전보다 더 살기가 힘들다. 내가 운영하는 서점에 와서 돈을 쓸 슈퍼마켓 주인의 형편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물론 자금이 빠듯한 슈퍼마켓 주인도 자신이 책 한 권을 살 때 인터넷 최저가 당일 주문을 이용할 것이다.


출처: CJ오클락

이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는,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를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과는 성질이 다르다. 인터넷 쇼핑과 최저가 가격경쟁은 막을 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 되는 시대의 흐름이다. 다만 아침에 출근해 저녁에 퇴근해야 할 택배기사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지 못하고 밤에 출근해 밤에 퇴근하는 비인간적인 삶을 받아들인 덕분에, 비정상적인 가격이 정상으로 받아들여져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 상황이 문제라는 것이다.

초기 대형마트는 떨어지는 접근성을 보완하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이용해 할인된 가격을 내세운 ‘대형할인마트’였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이 대형마트에 패배해 완전히 경쟁력을 잃어버린 지금, 대형마트는 결코 시장에 비해 싸지 않다. 사람들은 대형마트의 편한 서비스에 길들여져 이젠 대형마트가 동네 슈퍼보다 더 비싸다 할지라도 습관처럼 대형마트에 가게 되었다. 이제 와 대형마트를 규제한다 할지라도 사람들은 지갑을 닫으면 닫았지 불편한 재래시장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 프레시안

마찬가지로 이제 와서 택배 비용을 정상화할지라도, 온라인 쇼핑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은 동네 상권을 이용하지 않는다. 다만 소비 자체를 줄일 뿐이다. 또한 밤 10시까지 일해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는 택배기사를 강제로 5시에 퇴근시킨다면, 그들의 수입은 최저 생계비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처음부터 단추를 잘 끼웠어야 했다.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 : 우리는 모두 ‘택배기사’다

이때 한 택배사가 정도 경영을 실현하겠다며 택배기사를 개인사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편입해 권리를 보장해주고 칼퇴근을 보장해준다면 어떻게 될까?

사례가 있긴 하다. 대우 좋기로 소문난 ‘쿠팡맨’ 배송기사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외부 자본을 끌어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는 결과이지, 아직 영속적으로 자생할 수는 없는 시스템이다.


양심적인 경영은 비양심적인 경영에 밀려 도태되는 상황이다. 시장경제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개입해야 할 부분은 명확하고 단순하다. 택배기사 ‘역시’ 인권에 따라 저녁이 있는 삶을 살도록 강제하는 것이다.

야근수당이니, 출산 장려니, 일자리 나누기니 하는 것은 이 큰 틀의 일부 표현형에 불과하다. 택배기사들은 밥 먹을 시간, 여가시간, 자식을 기를 시간을 포기해 생존권만은 확보했다.

하지만 그들이 포기한 것은 자신들만의 권리가 아니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비싼 월세를 내는 슈퍼마켓 주인이, 택배기사가 수용한 야간 배송을 통해 대중교통비보다 싼 비용으로 강원도에서 하루 만에 배달되는 생수와 싸워야 하는 불공정 경쟁을 하게 만들었다. 내 가게에서 물건을 사줄 동네 사람들의 형편이 어려워지면 결국 나도 인터넷 주문조차 할 여력이 사라진다.

우리는 모두 택배기사다. 이제는 희생이 아니라 권리의 균형이 작동하는 진짜 시장경제를 보고 싶다.

댓글
  • 세인트찰스 2017/08/27 10:45

    핵심을 보는 눈이 있네요.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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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택주장님 2017/08/27 10:45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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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동화 2017/08/27 10:51

    일리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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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점점 2017/08/27 14:42

    저는 인상되는 금액 전부가 택배기사에게 간다는 전제로 택배비 5천원이상도 받아들일 수 있겠네요. 사실 그정도 인상된다고 특별히 소비가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근데 문제는 택배회사에 이를 추가수익으로 확보하려하거나 집단적인 소비자 반발이 있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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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ucco 2017/08/27 15:18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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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고구검 2017/08/27 15:19

    근데... 4차 산업혁명에서 거의 제일 먼저 격변이 일어날 분야가 물류, 교통 분야일 거라서...
    그걸 염두에 두고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택배기사님들이 건당 수입을 더 많이 받고, 덜 일하고, 비용 부하에 의해 물류량이 감소하면 다 같이 좋지 않겠느냐가 이 글의 취지인데...
    다가올 미래는 그런 미래가 아닌 거 같아요.
    택배기사님들은 오히려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할지도 몰라요.
    그분들의 투쟁사란 걸 쓸 수 있을 만큼, 이 글에 잘 나온 거 같은데, 무려 불가능을 가능케 한 수준으로 결국 엄청난 물류길을 몸으로 떼워서 열어버렸는데...
    그래서 종종 몸은 고되지만 적잖은 수입을 거두는 기사님도 있단 얘기도 들려오고요...
    다가오는 싸움은 택배비 수수료율 따위가 아니죠... 고비용에 경쟁력을 걸 경우 일자리 자체가 뭉텅이로 날아갈 거고, 현재 비용으로도 버티지 못할지도 모르죠.
    제 말은... 문재인 정권 5년만 두고 보면 그런 방향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그 두 배인 10년만 내다봐도... 얘기가 무척 복잡해질 것 같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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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카신 2017/08/27 15:46

    사실 쿠팡정도가 정상인 세상이 되야되는데
    비정상적으로 싼 배송비 때문에 쿠팡이 고사할 위기이죠 ㅋㅋ
    건당 계약 방식이라 최저시급 같은 논의에서도 벗어나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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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듀매니아 2017/08/27 16:19

    택배비용 문제는 공론화가 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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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TH? 2017/08/27 16:22

    생각 못했던 점이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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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 2017/08/27 16:28

    앞으로 도입될 로봇기술, 인공지능 기술과도 얽매여 있는 문제라
    엄청 골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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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nin8 2017/08/27 17:15

    물류 인건비 늘어나면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등 첨단기술 도입이 더 가속화 될것같아서 우려스럽네요
    그렇다고 법으로 강제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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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nyan828 2017/08/27 17:21

    지금 한국경제를 좀먹고 있는 것은 유통 물류분야죠. 유통 재벌들이 원산지에서 싸게 가져다 마진 붙여서 비싸게 팔아먹어 물가를 올려서 농민들이나 생산자들은 가난해지고 소비자들도 비싼 값에 사야 하는 현실... 그 중간 물류업을 쥐고 있는 재벌들만 수익을 독차지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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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거즈 2017/08/27 17:30

    동의합니다.
    편하고 값이 싸서 애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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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촉의원소 2017/08/27 17:43

    자율주행 도입되면 비용은 더 싸지고 더 많은사람들이 직업을 잃겠죠
    흐르는 물을 둑을 만들어서 해결하기보다는 다른 관점에서 방법을 찾아야죠
    기본소득제 같은 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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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로베리 2017/08/27 18:12

    정부가 시장에 적절하게 개입해서 규제를 하는것이 시장에 모든걸 맡기는 것보다
    경제 활성화에 더 효율적이라는 예시를 아주 잘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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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오유유 2017/08/27 18:12

    분명 10년전에도 택배비 2500원 였어서 당시 학생인 저는 그거 아끼녀고 왕복 1200원 정도에 서울가서 방문 수령을 했는데
    10년 후인 지금도 2500원인데 방문수령 하러가려면 보통 2500원에서 3천원에 시간도 왕복 두시간이라 급한 물건 빼고는 방문 수령할 이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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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페이지 2017/08/27 18:14

    24시간 뭔가 돌아가는 자체가 사실 좀 이상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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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鬪魂181球 2017/08/27 18:30

    전자책이 한국에서 활성화 되지 않는 이유도 대한민국 물류시스템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존에서 책 살 경우 다음날 책 받을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죠. 우리는 요즘 한권도 당일 무료배송이라...
    여러가지 IT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도 물류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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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arndl 2017/08/27 18:39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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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방야인 2017/08/27 18:49

    배송비 5000원 나오는 세상이 되면 볼멘 목소리들이 나오겠지만 사실 그게 정상입니다. 택배기사들 그 강도높은 노동강도 시간에 대비해 노예와 다를바없는 저급료로 생활하시죠. 이런게 적폐라고 보네요. 정부가 나서서 이 업계 정상화 노력할 필요있지 싶습어요. 그에 따른 비용상승 솔직히 국민이 감당하셔야합니다.
    합리적인 시스템. 기술발전으로 비용을 줄이는게 아니라 없는 사람 막다른 골목에 있는 사람 쥐어짜서 비용을 줄이는건데 업계에서 자정할 수 없도록 구조적으로 틀이 잡혀버린 이런 적폐는 정부가 나서서 손을 댈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판을 부수고 다시 짜야.
    오마이 뉴스도 볼만한 기사를 내네요. 맨날 반미, 페미 기사나 써대지말고 이런 좋은 기사들 써주면 오마이도 이미지 많이 좋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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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par 2017/08/27 19:08

    저는 택배비 더 내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서울이나 인구밀집도시.. 외국은 인구밀도가 낮아서
    택배비 5천원 이해하는데 서울은 아파트도 많고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무슨 2500원이나 해요 1000원도 아깝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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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ijikids 2017/08/27 19:08

    참 애매한 문제죠. 택배비용의 증가분이 기사님들께 다 간다고 해도 저나 위에 댓글다신 몇몇님들처럼 찬성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탈하는 부류도 있겠죠. 배송을 맡기는 화주(사업자)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부담을 느낄 것이고, 배송주체의 교체(사람에서 시스템, 이를테면 로봇이나 드론)가 빨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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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utibomb 2017/08/27 19:25

    [리플수정]택배업 대놓고 저마진 산업인데 뭔 유통업자들이 엄청 해먹는다는 얘기가 나오나요..;; CJ대한통운 빼고는 대부분 적자고 대한통운도 마진율 4% 안됩니다.. 뭔 유통업 원가를 종이와 펜값이라니.. 그냥 원가라는 개념자체가 없는 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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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acedst 2017/08/27 19:39

    택배비를 올려서
    전자상거래를 축소시키잔 말이네요...
    이게 말이 되는지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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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군이닷 2017/08/27 19:48

    뭔 소리야;;
    주제랑 내용이랑 맞지도 않고...
    밑도끝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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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불매 2017/08/27 20:12

    택배비를 더 내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군요. 그걸 말이라고 지껄이네.
    최임도 오르는데 기사들 연장 근로까지 해서 먹고 사는 택배비는 내려야한다고?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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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mads 2017/08/27 20:24

    택배기사가 최저임금 적용안받는 것도 아닌데
    택배비를 왜 인위적으로 올려야하죠?
    이건 산업발전에 따른 사양산업이에요.
    농업도 사양산업인데 식량안보와 농민보호 때문에
    억지로 정부가 보조금주며 유지하는거고 그 결과
    엄청 비싼 장바구니 물가를 감내하고 있죠.
    농업은 명분이라도 뚜렷하다지만
    택배기사는 산업발전의 측면에서 접근해야해요.
    자율주행, 드론, 편의점택배등이 활성화될텐데
    이걸 택배비 인상으로 풀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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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이던 2017/08/27 20:25

    혜안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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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이던 2017/08/27 20:25

    김상조 위원장이나 주진형 교수에게 해보고 싶은 질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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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tothe싸 2017/08/27 20:36

    nomads// 드론 및 편의점 택배는 아파트가 대다수 거주형태인 우리나라 안맞는거 같습니다. 편의점 택배는 보낼때만 주로 이용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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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mads 2017/08/27 20:42

    이게 의미가 없는 얘기인게
    택배기사에게 보조금을 줘야한다면
    택배상하차 하는 사람들도 보조금 줘야하나요?
    그러면 일반회사 물류센터 상하차 하는 사람들은요?
    정책은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없어요.
    명분도 근거도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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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usys 2017/08/27 20:45

    진짜 생수 배달 왕창 시키는 사람들 택배비 한 5만원 부과시켜야하는데. 어쨋든 택배비용 공론화는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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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영전 2017/08/27 2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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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짱 2017/08/27 21:05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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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빛허프 2017/08/27 21:30

    택배 기사들 너무 불쌍함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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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yred 2017/08/27 21:32

    좀 개 소리 같은게 택배기사 처우나 업계단가와 소형 소매유통시장 붕괴가 뭔상관??
    지금 소매유통시장은 판매채널이 변화해서 자발적으로 이동하고 있어요. 근데 문제가 뭐냐면 제조나1차도매상에게도 이 채널이 무한대로 오픈되어있는게 문제죠.
    무슨짓을 해도 소매유통시장의 붕괴를 막기는 어려울겁니다. 그런데 택배 노동자 근로환경은 정부가 규제하면 금방 개선될거라고 봅니다. 아무놈도 신경울 안 써서ㅠ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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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한방™ 2017/08/27 21:43

    nomads// 이 말이 맞네요. 유통산업 전체의 저임금 고강도 노동구조가 문제구요. 다만 우리는 고객의 접점인 택배기사의 저임금만 느끼고 있는거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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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조아요 2017/08/27 21:44

    멍소리도 저런 멍소리가 없네요 자영업자들도 힘드니까 강제로 술집 8시에 문닫게하고 저녁이 있는 삶 누리라고 하고 가격은 올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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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Guerrero 2017/08/27 21:57

    난독증이 소리가 안날수가 없는게 고노동인데 저임금인 산업들이 많으니 여러 곳에서 불균형이 생긴단 소리잖아요. 택배 인건비가 문제면 당연히 일반 물류 인건비도 문제고 다 문제입니다. 보조금을 주란 얘기가 아니라 노동력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매기잔 얘기인데 참 이상한 얘기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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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이던 2017/08/27 21:59

    택배기사 처우 문제로만 보는 건 아니구요. 유통업계 /개인 소비와 같은 좀 더 큰 경제단위에서 살펴보면 다른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데 반응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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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연금 2017/08/27 21:59

    좋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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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hart 2017/08/27 22:08

    택배 기사보다는 택배상하차가 훨씬 더 힘들어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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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mads 2017/08/27 22:22

    난독증 같은 소리하네요.
    노동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어떻게 매길건데요?
    누가 노동에 대한 정당한 가치를 산정할 수 있죠?
    그 산정된 가치는 누가 반영하구요?
    이 본문글은 그냥 감성적인 접근일뿐이에요.
    감성적으로 택배기사 고생하니 택배비 더 주자
    정도밖에 안되는 글이라고요.
    택배기사보다 더 노동강도가 센
    택배회사 상하차는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받나요?
    택배회사 상하차보다 노동강도가 더 센 생수나
    아이스크림 물류센터 상하차는 어떻게 할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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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015yyz 2017/08/27 22:22

    [리플수정]택배 요금을 올리는걸 택배기사들이 꼭 찬성할지 의문입니다. 택배 비용이 는다 해도 택배 비용의 증가로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내려가게 되면 택배기사들 몸은 편할 지 몰라도 수입은 줄거거든요. 거기다 인터넷 사업자들도 대부분 영세한데 택배요금 인상에 반대할 거구요. 이는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다각도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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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작크리스 2017/08/27 22:23

    4차산업혁명이 오면 제일 먼저 개선되어야 할, 한편으론 모든 산업 전반에 걸쳐 암처럼 자리잡은 유통시스템... 근데 이미 그건 대기업손에 좌지우지되고 있지요. 아무도 못 건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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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이야 2017/08/27 22:25

    택배비 2500이어도 쇼핑몰에서 700원 정도 떼먹는걸로 아는데 그것만 택배기사에게 넘어가도 월수입 두배 가까이 뛸겁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택배비 올려도 쇼핑몰이 그만큼 더 가져갈걸요 판매가 주니 그걸로 보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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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작크리스 2017/08/27 22:27

    그리고 택배기사 힘들어 보이니 택배비나 근무시간 조정하자고 하는거, 비 많이 오는날 고생할것 같다고 치킨배달 안시키겠다는거랑 같은 멍청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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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bong 2017/08/27 22:27

    지금 거론되는 것은 비단 택배의 문제입니다만
    언젠간 사측에선 고용규모를 줄이고 그 빈 자리를 채용대신 개인사업자와의 거래로 충당할 가능성이 높지요
    최저시급이 올라가고 고용인에 대한 고용주의 법적책임과 규제가 늘어갈수록 고용을 줄이고 계약을 하는 행태는 더 성행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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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니스★ 2017/08/27 22:30

    택배요금이 전체적으로 올라야 좀 먹고 살거에요 소매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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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Guerrero 2017/08/27 22:39

    택배비를 올리자는 얘기가 아니라 택배비가 왜 이 정도로 싼가에 대한 고찰이잖아요.
    보통 기업차원의 정상적인 경쟁이 아닌 택배기사들을 정상적으로 고용하지 않고 개인사업자를 만들어서 비정상적인 노동구조를 만든다는게 문제라는거죠.
    택배사에서 기사들을 완전고용하는게 처음부터 제도화되었더라면 택배비가 이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낮게 책정이 되지 않았을것입니다.
    사실 다른 나라에서 이런 택배비는 애초에 불가능한 금액이기도 하구요.
    택배비 더 걷어서 택배기사 봉급 더 주자는 1차원적인 얘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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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Guerrero 2017/08/27 22:40

    다른 물류에 대한 문제와 상하차에 관한 문제는 아예 다른 문제이기때문에 여기서 언급되는건 그냥 물타기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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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카 2017/08/27 22:42

    별로 공감 안됨. 단순한 문제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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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데버 2017/08/27 22:44

    다른 물류들도 많이들 개인사업자로 개인사업자로 계약되어있는데요? 왜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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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Guerrero 2017/08/27 22:45

    [리플수정]와데버// 개인 사업자로 계약된 분들은 당연히 같은 문제지요. 근데 위의 댓글에서 언급된 내용은 대부분 고용된 분들에 대한 내용이니 거기에 대응해서 말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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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調律 2017/08/27 22:53

    글쎄요 세상은 역으로 돌아가진 않습니다 가속화되는걸 늦추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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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해영 2017/08/27 22:54

    판독기 하나가 가동중이군요.
    상당히 색다르면서도 심도있는 기사인데 판독기 하나는 또 지 잘난채만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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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 2017/08/27 23:02

    우린 기꺼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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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어빵 2017/08/27 23:03

    온라인 쇼핑 할 때 500 원 더 지불하는게 나중에 더 큰 이득으로 돌아올 거라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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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눌러주세요 2017/08/27 23:03

    글 잘 적네요.
    헌데 감성이 이윤과 경제를 움직일 수 있나요?
    동의 안하면 나쁜 사람인 것처럼 본문에서 늬앙스를 팍팍 풍기지만.
    그 택배를 이용하는 대다수는 본문에서 말하는 택배기사들과 비슷한 삶을 사는 서민들인데.
    십시일반,,,.. 삥 중 삥, 최고 삥은 다수 삥..이라고 ..
    서민들 호주머니 옮겨서 서민들 채워주자? 뭐 이런 엿같은 논리를 펴는건지
    돈이 고이는 곳부터 고칠 생각은 안하고, 니들은 다수니까 십시일반 쪼금씩만 더 내면.
    사장도 행복, 직원도 행복..
    우리모두 행복.............이건가요?
    택배회사 사장님들 이 글 보면 입이 찢어지겠네...........그냥 가만 있어도 지들끼리 의싸의싸해서 내 재산 불려주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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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이박병호 2017/08/27 23:24

    솔직히 택배비 평균 500원은 더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택배비 늘어나면 소비가 줄어서 수입이 그대로일거라고 하는데 수입이 현상유지만 돼도 그만큼 몸은 좀 편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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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롱스 2017/08/27 23:30

    1,500원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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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2017/08/27 23:41

    항상 느끼는거지만 대한민국은 사람을 극한으로 갈구는 방법으로 경제성장을 이뤘기 때문이 당장 체질개선이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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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윤구 2017/08/27 23:55

    저도 평소 느끼고있던 부분이네요. 아무리 싼게 좋은 소비자입장이라지만 택배비 지나치게 싸고 그걸 배송해주는 기사님들께 얼마나 돌아가나 생각해보면 답답하더라구요. 택배비 현실화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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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방야인 2017/08/28 00:24

    4차 산업이 진행되고 드론이 배달하는 시대가 오면 시대 상황에 맞는 택배비 변동이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그게 상용화된 시대는 아닙니다. 여전히 사람이 짐을 나르는 시대고 그렇다면 거기에 맞는 적정한 임금체계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라서 함부로 이야기하기 조심스럽습니다만 개인사업자로 해놓고 실제로는 직원처럼 부리는 시스템은 개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사업자다보니 최저임금 기준에 걸리지 않고 경쟁을 시키면서 단가를 낮추는 시스템으로 보이는데 이걸 정부가 손봐서 실제 임금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것.
    단지 택배기사님들이 현실적인 임금을 받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낮은 택배비로 인해 국가적으로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운송량을 줄이는데도 어느정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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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mads 2017/08/28 00:50

    저는 이런 문제 때문에 쿠팡만 이용합니다.
    댓글 달아주시는 불페너들도 그동안 쿠팡만 이용하셨는지요?
    정작 쿠팡은 천문학적 적자누적으로 쿠팡맨들 정리해고 하고 있는 형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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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나이핑 2017/08/28 00:51

    일단 택배 백마진을 없애고 없앤만큼 택배기사한테 건당 지불해야 함
    오픈마켓 백마진 대략 500원... 건당 택배기사한테 500원씩 더 돌아감
    그거하고 부족하면 500원 더 올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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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리즘 2017/08/28 01:10

    우선 일의 문제는 무게에따른 택배비 기준이 이상하다는 점인거죠..
    막말로 책 한,두권 250g 이나
    5kg 생수나 그외 물품이나
    같은 2500원을 받는게 문제인거죠..
    무게에따른 차등을 두는식으로 합리적 계산이 들어가긴 해야함
    더 세분화 시켜야죠
    거기다 거리당 요금도 확실히 해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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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ㆀ 2017/08/28 01:19

    말 되네요.
    정부가 개입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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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홍 2017/08/28 01:39

    택배사가 우체국 1개만 있다면 택배기사 임금을 올릴 수 있지만
    택배사가 1개가 아니잖아요.
    김상조 얘기하시는 분 있는데
    김상조는 답합해서 택배요금 올리는거 감시하는 사람입니다.
    택배사는 전국에 1개만 있는게 효율적이죠.
    그래야 1개동을 맡던 택배기사가
    아파트 1개단지만 맡게되죠.
    1단지 아파트에 5개의 택배사가 각각 배달하는것 보다
    1개의 택배사가 배달하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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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heat 2017/08/28 02:07

    건당 보다 무게당 금액으로 하는게 젤 받아들일만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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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누찌누 2017/08/28 02:29

    택배비를 더 올려 받는 건 불가능 할겁니다.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지역에 상권들 죽고 있는거야 시대적 흐름이기 땜문에 어쩔 수가 없죠.
    당장 미국만 봐도 아마존이 거의 독점화하고 있는 상황에 지들 택배까지 지들 회사 차려서 알아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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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로발시 2017/08/28 03:40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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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봉혁 2017/08/28 03:54

    택배기사들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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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차도사 2017/08/28 04:04

    인위적으로 올리는거 말고 다른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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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o16헌나1 2017/08/28 05:04

    현실 경제 문제는 참 어려운거 같아요.. 책에서 배우는 거랑 너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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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된장 2017/08/28 06:11

    택배 노동의 가치는 자동차 감가상각분을 제외하고
    하루 8시간 일했을때 최소한 최저임금 이상을 받아야죠
    그런데 택배 8시간 일하면 그거 못받아요
    그게 문제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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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된장 2017/08/28 06:15

    [리플수정]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택배시장은 한진과 롯데택배를 중심으로 물량 확보를 위한 가격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쟁 심화로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내외로 급감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을 15.7% 인상하면서 택배업체의 인건비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
    이런 부담을 결국 떠안는건 택배기사들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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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댁은뉘슈 2017/08/28 06:44

    백마진만 온전히 택배기사에게만줘도 충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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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낭 2017/08/28 08:00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게 물류혁명이더군요. 경제연구소에서 나오는 자료보면 맨날 나옴. 아마 택배 가격 올리면 많은 기사분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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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5050 2017/08/28 08:11

    [리플수정]하루17시간 일하는게 정상이 아닌거고...
    하루 8시간 일하게 해서 먹고 살수 있는 댓가를 주고...
    그럼..인력이 더 필요하니...일자리를 더 만들어야되죠.
    그 비용은 택배비 인상으로 충족하구요.
    땡처리 판매 단속하는것처럼...
    비정상적인 시장질서에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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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누구 2017/08/28 08:13

    한마디로 감성팔이글
    왜 사람들이 비싸더라도 마트가는지 이해를못하니
    이런 감성팔이글이 나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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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누구 2017/08/28 08:14

    EM5050// 쿠팡 쓰세요 그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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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5050 2017/08/28 08:14

    지금 상황은 택배사끼리 경쟁때문에...
    택배비를 낮추어서...자신들은...이윤을 제대로 못내면서...
    치킨게임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죠.
    출혈경쟁 하지 못하게...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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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oloco 2017/08/28 08:20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어요.
    미국도 신규 건설예정 몰들이 줄줄히 계획취소되고 있죠. 소매점도 문닫는 곳 많고요.
    택배 기사 처우가 문제면 개선해야겠지만 전자상거래로 인한 산업재편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어요.
    처우가 나쁘니 개선하자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전자상거래를 불리하게 만들기 위해 택배비를 올리자가 말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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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5050 2017/08/28 08:26

    지금은 택배사들이 치킨게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쿠팡이 적자를 해메이는건...가격을 올리지 못하기때문이 큽니다...
    치킨게임에서 가격경쟁은 필수이니...
    전자상거래 얘기는 아직 미래에 관한 얘기일뿐...
    지금 택배문제는 택배사들의 치킨게임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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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M5050 2017/08/28 08:28

    택배업계가 기로에 섰다. 지난해 각 업체별로 매출은 3,000억~1조 원을 넘어섰지만, 수익률은 0~3%로 바닥을 긁고 있다. 단가 인하에 따른 수익률 저하가 원인이다. 2,000원 대 이하로는 절대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던 B2C 물량의 평균단가는 1800원 대가 된지 오래다. 최근 몇 년 간 수익성이 떨어졌다고는 했지만, 적자가 나는 기업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턴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 기업이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가는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고정 지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지배적 위치에 있는 CJ대한통운의 실적에도 지난해 4분기부터 빨간불이 들어오는 등 올해 택배업계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매우 어둡다. ‘치킨게임’은 시작됐고, 살아남기 위한 각 업체의 몸부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http://www.dailylog.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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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군대나온여자야 2017/08/28 08:30

    그냥 지입기사 제도를 없애면 됩니다.
    지입기사 제도때문에 노동시장 왜곡이 된거구요...
    회사들이 리스크 지기 싫어서 지입기사 제도를 통해서 모든문제는 기사책임으로 떠넘기죠...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입기사 제도 없애고 택배비 올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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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막봉 2017/08/28 08:34

    [리플수정]쿠팡도 겉보기만 좋아보이지 택배기사 처우가 열악하고 문제 많다고 본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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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YBOY 2017/08/28 08:53

    택배비를 무게에 따라서 차등부과 시켜야되는거 아닌지...생수하고 4기가 램 하고 같은 배송비를 받는건 말이 안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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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단칠정 2017/08/28 08:55

    다른건 몰라도 판매자가 700원 떼어가는건 심각한 문제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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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노우 2017/08/28 09:05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문제인거같아 잘 읽고있었는데 중간중간 메시지를 반박 못하니 메신저만 공격하는 짜증나는 댓글들이 섞여있네요
    머리는 비고 가슴은 뜨거운, 편갈라서 으쌰으쌰 다구리밖에 할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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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와일드씽 2017/08/28 09:44

    법으로 올려놓으면 판매자가 꺾기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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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라구 2017/08/28 10:15

    요즘 기사나오는거 보면 쿠팡도 별루에요
    2년만에 1조넘게 적자가 났는데 빚내서 택배기사 챙겨주는게 사업의 본질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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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그리즐리 2017/08/28 10:37

    Bunyan828// 핵심글이네요..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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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그리즐리 2017/08/28 10:39

    눌러주세요// 맞습니다.. 본질파악을 잘하셨네요..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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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킴쎄 2017/08/28 10:57

    [리플수정]10년전에 소위 말하는 지마켓이나 옥션에서 물건을 팔아봐서 잘 아는데 그당시도 택배사가 판매자에게 주는 백마진이 700 ~ 800원이었습니다. 택배비는 2,500원이었구요.
    고객이 반품을 할때도 백마진이 들어옵니다.(고객변심으로 인한 반품이면 더 좋겠죠?)
    그래서 판매자와 계약이 되어있는 택배사를 이용해 반품을 받았었어요.
    이 백마진이라도 반반씩 택배상하차와 배송기사에게 돌아가도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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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부왕 2017/08/28 16:32

    구매자가 택배회사 선택할수있으면... 2500?5000? 더 만은 이익이 택배기사에게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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