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친구들의 소주 팩폭

뭐 저쪽은 메스칼 같은게 있으니...

원래 그런 증류주는 비슷하지 않나요? 보드카도 걍 더 찐한 알콜같던데ㅋㅋ

주정을 소독용 알콜이라고 하시면 안되지요....고급은 아니지만 감자같은걸 증류해서 만든 알콜인데...쌀로 안만들었다고 소독용 알콜이라고 부르는 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소주는 원래 탄내가 베어 있어야 소주인데....

요즘은 타피오카가 경쟁력이 있어서 타피오카로 주정 만든다고 합니다. 소독용 알콜이라 비하당하는 이유는 연속증류로 96도까지인가 까지 한큐에 훅 증류 시키는데 이 과정 거치면서 술에 향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보드카나 우리가 술집에서 먹는 소주나 만드는 방법은 대동소이합니다. 보드카가 40도 근방에 맞춰놓은건 거기서 더 낮추면 알콜 역한 맛이 너무 세서 먹을게 못 되니까요.
소주도 마찬가지라서 주정회사에서 공급한 주정을 받아서 소주회사마다 여과과정과 물 그리고 감미료(설탕은 비싸요. 아스파탐, 스테비아)를 넣어서 단맛을 넣어서 역한 맛을 지우는 거지요.
보드카에 생수타고 설탕 녹여서 마셔보면 얼추 비슷한 맛 납니다.

보드카는 고급스럽고 소주는 싸구려고?
비슷하게 만듭니다..

편의점 가격 병당 천원 초반대인데 싸구려라는 표현이 맞나요?
소주만큼 가성비 좋은 술 별로 없는데...

사실 고급스러운 술을 만드는건 8할이 향입니다..
엊그저께 무슨 위스키 21년산 한잔 마시고 한병 만원짜리 3년산 몇잔 마셨는데
둘의 결정적 차이는 색도 아니고 맛도 아니고 향 입니다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는데.. 21년 짜리는 숙성하는 통의 나무향이 진하게 나더라구요
반면 3년짜리는 그냥 알코올에 가깝고
소주는 향이 거의 없어서 저런 표현이 딱 와닿죠...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데낄라 좋아함 ㅎㅎ
쌈마이 데낄라도 고급진 위스키 같은 그 풍미라 해야하나.. 진한 향이 있음..
근데 술취하면 다 똑같어 ㅋㅋㅋㅋ

당연하죠 소주는 한국맥주랑 섞어야 비로소 완전체가 되거든요

저사람이 의학용 알코올을 마셔봤을리는 없고, 사람이 마실용도로 만든건 아닌것 같다는게 뜻이겠죠?

화요

한국 희석식 소주 먹고,  좋은 술이라고 말하는 외국인은,  덕이 매우 깊거나, 술맛보다 당신을 좋와하거나.... 나머지는 거짓말이다...

술 못 먹는 내가 소주 냄새 맡을때 느끼는걸 그대로 얘기하네요ㅋㅋㅋ
그냥 알콜냄새ㅋㅋㅋ

홍차 진하게 우려낸거 소주에 타서 드셔보세염
위스키 같음.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격은 1015.7원입니다. 이중 출고원가가 476.94원 주세 343.40원 교육세 103.02원 부가세 92.34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세를 그렇게 부담하고도 천원초반대에 판매되는 소주는 싸구려 술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조단가만 생각하면 막걸리가 훨씬 비싼술입니다. (막걸리의 주세는 5%, 소주의 주세는 72%)

녹색병 소주는 특유의 찌릿한 역겨움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안좋아해요. ㅠ
중국술이나 위스키는 도수가 세도 괜찮은데. ㅠ
정종도 먹을만 하던데...

난 맛없어서 맥주 소주 둘다 안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