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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고양이와 고구미 이야기..

자 될 지는 모르나, 그림을 먼저 올리고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이나, 중얼거림은 밑에 늘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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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아주 어릴적 어깨와 가슴끈에 졸려있던 녀석입니다.
이제는 제법 청소년 고양이가 돼었나 봅니다.
 
녀석은 내 곳의 대문앞에 드러누워 있는 적도 많습니다.
그럴 때 보면 어김없이 밥그릇이 비어있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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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 말씀을 드렸던가요?
이 녀석은 농묘입니다.
귀머거리 고양이지요.
 
원래 저 힌둥이와 고등어가 생후 삼개월 정도로 추정될 때,
대장 고양이가 둘을 이끌고 내 창가로 왔어요.
 
그러니까, 올 초봄이지요.
... 녀석은 그렇게 잊지않고 창가로찾아옵니다.
어쩌다 문앞에 드러누워 시위성의 모습을 나한테
보여줄 때는 어김 없이 사로 그릇이 비어 있을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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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전에 소개를 한 적이, 제 기억으론 없을것 같은데
암튼, 쟈는 물기가 있는 간식 보다는, 말랑말랑한 제리식으로 된 간식을 좋아합니다.
 
위의 사진은 쟈가 오길래 흰둥이 주고 남은 반을 쟈한테 넘겨준 것입니다.
내용물은 그릇에 담겨있고, 캔에 남은 찌꺼기를 청소하란 의미에서 입니다.
 
그렇지 않고 먼저 밥을 주면 캔속애 파리가 쉬를 쓸어 참 고약한 모습도 생깁니다.
그리고 이 녀석은 농묘는 아닌데..좀 웃기는게
 
내가 사료를 주고, 물을 주고 ., 방안에서 캔을 들어 보이면
것다 받아 먹으면서도 '캬악질, 또는 하악질" 이라고 하는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먹이를 받아 먹는데 익숙하지 않은지..어쩐지
간식을 손으로 짚어 주면 걍 손가락 까지 왕창 깨물기 일 쑤 입니다.
 
피가 나면 사람짐승이라고 어디 화가 안나겠습니까.
큰 소리로 ' 너.. 가.. 인제 밥 안줄테야.' 정도로 말을 하긴 합니답만
원체 저 등짝이 검은 깜둥이는  모르쇠로 일관입니다.
 
사료 그릇을 항시 만땅으로 채워 주는데
밤새. 어쩌다 보면 다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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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고구미 넝쿨과 백일홍과 또 모를 무엇입니다.
 
고구미는 작년 가을에 어떤 님이 몇개를 가져다 준걸
까만 비닐 봉지에 담긴 채로 있다가 올 봄에서야 보니까
싹이 나있기에 부랴부랴 화분에 묻어 놓은 것이 저렇게 잎과 줄기를 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있는 식물은 무엇인지 모르나, 저 혼자 잘 크고 있습니다.
 
또 한 장의 다른 사진에 보이는 꽃은 '백일홍' 입니다.
백날 동안 붉은 꽃이 연이어 핀다지요.
 
흔히 백일홍 이라고 하면, '배롱나무' 에 피는 꽃을 알기 일쑤인데
뭐..그렇습니다.
 
저는 요즘 발이 많이 피곤합니다.
두고두고 생각을 해보고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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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제 발 사진입니다.
제가 어젯밤에 찍었지요.
 
그런데 지금 얼핏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발이 자..척.. 을 침법하는 것 처럼 사진이 찍혔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오로지 저 직각자..사시가네.. 곡척.. 안에두고 찍었습니다.
 
뭐 그렇다 치고. 제가 남정으로 살아오는 동안 비교적 발이 작았습니다.
 
그 발이 작다는 것은 엄청난 이야기 입니다.
그 발이 작게된 경우는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족' 에 버금가는 그런 ..아직은 발육이 이루어 져야 하는 그런 나이에
발의 강제성을 당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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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저기 고양이들 사료는 별로
좋아라 하지도 않고
간식 .. 캔.. 주는 것만 좋아하고 먹는데
 
..참.,..  그렇습니다.,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흰둥이는 아픈 손가락입니다. 저 한테는.
 
저 또한 누군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였을 겁니다.
살이를 격으면서 자연적으로 결론을 내 보자면, 세상의
수 많은 사람짐승 들과의 관계 속에...
 
저 녀석이 오면 어쩐지 마냥 좋습니다.
흰둥이는 간식을 손으로 집어주면 그냥 간식만 챙겨서 잘 먹습니다.
검둥이는 것을 잘 못합니다. 손가락 까지 깨물기 일쑤입니다.
 
엊그제는 힌둥이가 처음에 대장 고양이와 같이 왔을적의 고등어랑 같이 왔습니다.
그 고등어 인지는 모릅니다. 그저 미루어 짐작일 뿐 흰둥이 보다는 덩치가 컸습니다.
 
'오도독.오오독' 소리가 나면 고개돌려 보면 창가에 녀석들이 와서 사료를 먹는구나
하는 생각에 돌아보면.. 난데 없는 고등어가 보입니다.
뒤에는 흰둥이가 있습니다.
 
" 아야.. 니가 데불고 왔냐?.. 어이고 잘했다."
동시에 캔을 하나 보여줍니다.
 
흰둥이는 저만 먹습니다. 고등어는 안 보입니다.
 
힌둥이는 농묘라 좀 짠합니다.
쟈가 어디 차밑에라도 들어있다가. 엔진소리 뭔소리
못들으면 ... 그런 걱정입니다.
 
그렇지만 애써 안심하는 부분은 이렇습니다.
월 전에 하도 고양이 내뱉는 소리가 커서 나가보니
위 사진에 있는 깜둥이가 아주 덩치에 버금 아니게 아주 사자 소리를 내놓습니다.
백두산 호랭이 만큰 저 딴에 찢어지게 입을 벌리고 위협을 합니다만,
 
흰둥이는 그냥 멀뚱멀뚱입니다.
그냥 와서 사료를 먹습니다.
 
오래전 내가 청년 즈음에 한 바퀴 돈 유우머가 있습니다.
" 야...  귀머거리와 봉사가 싸우면 누가 이기게?"
" 그을쎄.... 아마 귀머거리가 이기지 않을까?"
" 땡,  봉사가 이겨.. 눈에 보이는게 없으니까.."
 
 
내가 흰둥이를 보는 한에서는..
흰둥이는 위협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 그냥저냥 저 할 짓만 할뿐입니다.
물론, 껌둥이는 흰둥이나 누군가 올때마다.. 아주  호랄이 소리를 냅니다만..
 
이 글을 시작한 지가 금요일 인지 토요일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지 않은지가 하도 오래라 글이 뒤죽 박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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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말;  월 전에 많은 고마우신 분이 보내주신 사료가 아직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그 때 보내주신 사료의 양이 총 50킬로 였는데, 지금은 사료의 양이
45키로 정도 있습니다.
다음은, 캔에 들은 간식 네박스 인가 왔는데, 것 내용물 24개 들이
여튼 간식은 남았고, 사료는 넘쳐나고..
걱정이 되는게 사료라고 쉬지 안을까 하는 그런 염려가 있습니다.
 
경험으로 보면 사료가 유통기한을 넘기지 않을까.
하면서도.  간식 깡통이 없으면 어떡하지?
정도입니다.
 
그리고 고구미는 그렇습니다.
연전에 고구미를 갖다 준 사람이

댓글
  • 천중로 2017/08/26 20:57

    글을 적다가 갑자기 '띠용' 하는 소뢰와 함께
    컴퓨터가 먹통이 되었는데. 등록하나만 활성화 되어서
    글 올리기가 돼었습니다.
    글이 온전치 못해서 죄송합니다.

    (gJtAr5)

  • ㅅrㄹ5ㅎH 2017/08/27 02:20

    전부터올리시는글 잘보고있어요 밖에서생활하는아이가 귀가들리지않는게 안타깝네요 잘살아남아주길바랄뿐 사진을키워보니 발이정말작은데 다음에이야기하신다니 더궁금하네요. 사료는 밀봉이잘되어있고 습한곳이아니라면 괜찮을거예요 혹 좀더신경써주시고싶거든 실리카겔을 사료봉투안에넣어주셔도되요 김안에있는 습기방지제같은거요 따로구할수있거든요

    (gJtAr5)

  • 18778 2017/08/27 03:29

    쿠키삭제 했더니 추천이 안되네요
    냥이들 소식 고맙습니다
    천중로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요

    (gJtAr5)

  • Roll 2017/08/27 08:51

    어르신 글은 볼때마다 참 마음이 편안해지는 희안함이 있습니다.
    정확한 연세는 모르지만 새월의 흐름에 둥글게 다듬어진 바위와 같은 느낌이랄까..
    아이들 잘 보살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흰 아이는 마치 집에서 키우는 것처럼 참 깨끗하고 예쁘네요.. 부디 어르신이 챙겨주시는 밥 오래오래 먹고 건강히 천수를 누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gJtAr5)

  • 다급하다 2017/08/27 12:21

    백일홍도 국화과라 조금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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