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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어머니의 첫주사를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제가 7살때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시고
가정주부이셨던 어머니께서
가장역할을 위해 사업전선에 뛰어들으셨습니다.
정말 열심히 사회생활하시었던 어머니께서
제가 중학생이 되던 해에는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직급과 재정이 마련되어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여유를 느끼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중학교 1학년 기말고사 기간중에
어머니는 회사 회식으로 이전에 못보았던 과음을 하시고 자정무렵 귀가하셔서
시험공부로 안자고 있던 제방에 들어오셔서 저를 안아주시고 흐느껴 우셨던게 기억나네요.
"아들. 엄마때문에 아들이 못생긴거 아니야. 니 아빠때문이야. 그래도 엄마가 사과할께. 공부라도 열심히 하면 장가는 아마 갈수 있을거야"
저는 울수가 없었고
어머니의 주사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아직 미스테리로 남아있습니다.
서른중반 아직 장가는 못갔습니다.
애인도 없습니다.
뭐 그렇다고 공부도 크게 잘하진 못했구요.

어젯밤에 그시절 꿈을 꿔서 문뜩 그때 기억이 나서 적어보네요.

댓글
  • 기분좋은날 2017/08/26 16:46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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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애비 2017/08/26 16:46

    아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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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추맛사탕 2017/08/26 16:46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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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카이로 2017/08/26 16:47

    필력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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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지사 2017/08/26 16:48

    어머님은 정직을 바탕으로 성공하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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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emast 2017/08/26 16:49

    진짜 얼마나 읍읍하시면...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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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롸롸 2017/08/26 16:50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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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自勝者强 2017/08/26 16:50

    감동적인 스토리인가 해서 휴지 준비했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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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uClear 2017/08/26 16:51

    내 감동 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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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즈질유저 2017/08/26 16:51

    아.. 저도 울준비하다가;; 웃기면서 슬프네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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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hakd 2017/08/26 16:53

    어머니 건강하시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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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oods 2017/08/26 16:54

    아니 어머님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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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_-v 2017/08/26 17:02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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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눈팅팬 2017/08/26 17:54

    감동적인 이야기네요
    추천드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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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imal 2017/08/26 17:55

    어머니의 성공비결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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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sewise10 2017/08/26 18:07

    진지하게 읽고 있었다구요 ㅋㅋㅋㅋㅋ 눈물 날뻔 했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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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rate 2017/08/26 18:16

    취중진담이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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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시챔프 2017/08/26 18:27

    이정도 필력이면 여러여자 맘 홀릴수 있었을텐데 아직 애인도 없는 총각이시라니..
    정말 읍읍하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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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윤RanomA탱율팁] 2017/08/26 18:27

    슬픈 글이고, 고단하셨을 어머니의 노고에 눈물이 핑 돌아야 하는데...
    왜 저는 웃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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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리공원 2017/08/26 18:41

    감동과 해학을 동시에 주는 훌륭한 글입니다..
    이런분이 문학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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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선진 2017/08/26 18:44

    진지하게 읽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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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lmae 2017/08/26 18:55

    이런걸 웃프다고 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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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하유향 2017/08/26 18:58

    눈물이 슬프지 않을때도 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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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7/08/26 19:20

    아놔.....제목보고 울 준비 하고 들어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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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위한멜로디 2017/08/26 19:45

    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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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룬의아이들 2017/08/26 19:54

    아버지가 잘못하셨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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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또오늘 2017/08/26 20:28

    중간까지는 제가 예상했던 글인듯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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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윅 2017/08/26 20:33

    아..어머니는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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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꾹꾹이 2017/08/26 20:34

    ㅋㅋㅋㅋㅋㅋㅋㅋ어무이~~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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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ijikids 2017/08/26 20:47

    울엄마랑 똑같으시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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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우의노래 2017/08/26 20:48

    웃어도 되는 자리 맞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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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jra 2017/08/26 20:48

    아 어머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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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원하는자 2017/08/26 21:03

    그런 아버지와 결혼 하셨기때문에 어머니 잘못 없는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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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초 2017/08/26 21:16

    아 뭉클준비 중이었는데 ㅠ 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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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jodancer 2017/08/26 21: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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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에이브이rogin 2017/08/26 21:35

    [리플수정]낮술 처먹고 쓴글이 정신차리고 이제 불펜접속하니 최다추천에 랭크가 되었군요;; 가문의 영광입니다 ㅠ 제 어머니는 진실을 좋아하시고 그 진실을 위해서 자신의 모회사와도 투쟁하셨던, 결국 모회사를 상대로 이기진 못했지만 정말 멋진 어머니입니다. 저와는 그릇이 다르고 입에 발린 말을 하지 않으십니다. 아들인 제게도 .. 그렇지만 아들입장에서 제가 볼땐 아버지 어머니를 둘다 안닮은 못생김이라서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을 스스로도 못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냥 제 잘못이겠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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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환이애비 2017/08/26 21:44

    나는 어머니의 자부ㅅ..... 아... 아닙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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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출식예금 2017/08/26 22:03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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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빛과햇살 2017/08/26 22:08

    어머니가 진짜 그러셨다구요??
    에이.......설마.................
    어머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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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ngTaek Park 2017/08/26 22:31

    흡흡... ㅠㅠㅠ 너무 슬픈글이네요 다른쪽으로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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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요마요 2017/08/26 23:02

    웃어야 하나요 울어야 하나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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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의식 2017/08/26 23:04

    성공의 비결은 정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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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도스 2017/08/26 23:47

    전미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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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낙수깨문 2017/08/26 23:50

    진정 웃픈글이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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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키수 2017/08/27 00:13

    초반부 뭉클하게 읽으면서 내리다가 터졌네요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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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hasia 2017/08/27 00:20

    취중진담 ...
    진짜 어머님 공정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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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어가네요 2017/08/27 00:23

    님도 울고 저도 울고 모두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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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좌의게이 2017/08/27 00:28

    거짓말을 하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는 우리 어머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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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inLeaf 2017/08/27 01:06

    [리플수정]자는척 하는 친구 발로 건들리며 이 화상아 했다던 친구 아버님 생각이 ㅋㅋ 그 친구 화상 뜻을 몰라 저 한테 와서 물어보며 분명 좋은 소리는 아닌데 뭔 말 이고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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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칠노릇 2017/08/27 01:09

    위에 10줄까지 읽고 감동모드 준비중이었는데 이 무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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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plup 2017/08/27 01:33

    아빠가 딸이 자는줄 알고 우리 xx 이렇게 생겨서 어떻게 시집가냐고 주정하셨단 얘기가 생각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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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아미안 2017/08/27 01:37

    주사라길래 어머님이 편찮으셨나? 라는 생각으로 들어왔다가 뒤통수 쎄리 맞는 충격...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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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러드라인 2017/08/27 01:57

    딴소리지만 어머님 능력이 대단하시네요
    7년간 살림만 하던 주부가 사업으로 성공..
    보통 어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편모 가정이면 가정형편이 어려웠겠다가 일반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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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대* 2017/08/27 03:04

    내 감동 돌려내 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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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킹캉MVP 2017/08/27 04:17

    ㅎㅎㅎㅎㅎ
    저도 이 주사가 아니고 편찮으셔서 필요한 주사기,,
    뭐 그런,,감동이 있는 내용인줄 알고 클릭했는데..ㅎㅎ
    글에서 느껴지는 유머감각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으십니다~화이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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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걸지마러 2017/08/27 05:07

    친자확인소송을 한번 해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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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니친니 2017/08/27 05:11

    좌측담장 글은 정치글 아님 감동글이기에 초저녁 접속 때부터 있었던 이 글은
    감성충만한 새벽에 볼려고 안봤어요
    일부러 GOD의 어머님께를 BGM으로 틀고 읽었는데, 10줄까지는 노래랑 딱 매치 됐었어요
    그 다음은..
    흠...
    하~
    빨리 악동뮤지션의 못생긴 척을 틀어야겠네요
    저기요. 님 이거 컬투쇼에 사연 보내세요
    불페너들끼리만 보기엔 너무 아까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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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디신혜 2017/08/27 06:23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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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Advisor 2017/08/27 08:07

    세상에 보기 드문 정직함에 눈물이 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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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ccess34 2017/08/27 09:21

    어머니의 팩트폭력에 눈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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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수리자리 2017/08/27 10:13

    어머니 편찮으셔서 첫주사 맞던날..이런 스토리 예상했는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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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곰낭자 2017/08/27 10:22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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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롱스 2017/08/27 10:29

    어머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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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움 2017/08/27 10:38

    어머님이 미래를 보는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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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버리왕 2017/08/27 10:53

    뭔가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감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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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N.MN 2017/08/27 11:02

    비극과 희극의 조화가 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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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연 2017/08/27 11:15

    글 초반에는 감동적인 글인지 알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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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uke 2017/08/27 12:12

    제 발 저린거 아닐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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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짱 2017/08/27 12:28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아버님핑계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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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봉혁 2017/08/27 12:55

    어머니가 앞으로도 아들이 잘되면 본인탓 안되면 죽은 아빠탓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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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고또걷고 2017/08/27 15:41

    가훈 - 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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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gTeddy 2017/08/27 16:00

    컬투쇼 보내보세요 ㅋㅋㅋ진품명품에서 7-8만원정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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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나잘핵 2017/08/27 16:40

    어머니께서 주사놔준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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