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필름이 빨리 떨어지는 바람에....
써보니 마음에 들었던 필름(프로이미지100, 후지 기록용100, 포트라160)을 좀 더사고...
동경했던 필름(프로비아100F)도 사고 기대되는 필름(울트라맥스 400)도 사봤습니다.
그리고 필름스캐너는... 결국 필름입문 한달도 안되서 사게 되었네요
'일단 1년은 현상소 스캔으로 버티는거야!'라고 다짐했던 과거의 나에게 돌아가서 부질없다고 말해주고싶습니다.
사실 5000ed를 구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필름스캐너 매물이 너무 안나와서...
플랜B로 5ed, 미놀타 스캔엘리트 정도를 서치하고 최후의 보루로 V800, V850 정도를 장터링하고 있었는데..
마침 정말 상태좋은 박풀 5ed가 나와서... 덥썩 구입해버렸습니다.
속도를 빼고나면 5000ed와 결과물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가격은 반값!!
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일단은 같이 부대끼며 살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필름 소비하는 속도가 빠르다 보니 보관하는것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미사용 필름이야 빨리빨리 써버리면 되서 큰 걱정이 없는데...
현상한 필름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디지털 사진파일이야 메타데이터가 다 붙어있어서 그것만 봐도 대충 가늠이 되는데...
필름은 시간지나면 이게 언제 찍은건지도 잘 기억이 안날것 같더라구요.
혹시 자신만의 (현상후)필름 보관방법이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릴께요!ㅎㅎㅎ
기록용 필름 가격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 ㅎㅎ
처음 필름 시작하던 시절만해도 100롤에 10만원도 안하던 필름이었는데;
헐 전 지금도 싸다며 신나게 샀는데 이게 그렇게 싼 필름이었군요....ㅠㅠㅠㅠㅠ
이번에 오키나와 갈 일이 있어서 필름이나 좀 사올랬는데 오키나와에는 싸게 필름 살만한 곳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중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전 안써 봤는데 결과물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리얼라 베이스로 만든다는 썰도 있는데 말그대로 썰인거 같고. 기록용 필름은 말그대로 기록용이라 일반 시판용이 아닌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록을 위해 만든 필름입니다. 지진이 많은 일본 특성상 자료를 필름으로 남겨놓는 일이 있어서 아직도 계속 나오는 것이구요. ㅎㅎ
세상에나 아직도 그런 문화가.... 전 기록용이라는 이름이길래 보존성이 좋은 베이스를 쓰는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ㅠㅠㅠㅠ 전 지금 두롤째 찍어보고 있는데 결과물은 초록초록한게 조금 호불호는 갈릴것 같은데 전 마음에 들어요! ㅎㅎㅎ
일단 지름 축하합니다. ^^
저는 아직 4ED와 엡손 4990 (V700 전신) 쓰고 있답니다.
저는 필름 보관할 때 일단 현상소에서 넣어주는 필름보관지에서 필름을 빼내어
별도로 구매한 필름보관 중성비닐에 다시 꽂아서 필름북에 바인딩 합니다.
그리고 그 비닐보관지에 넘버링을 한 후, 필름북 맨 앞장에 인덱스 시트지에 일일이
수기로 기록해서 보관합니다.
촬영장소, 주된 주제, 날짜, 사용필름 및 카메라 정보만 적어서 보관하고 있죠..
필름북 안에 실리카겔 작은것 하나 넣어두고 있고요.
필름은 보관도 쉽지 않네요 ㅠㅠㅠ 일단 중성비닐이랑 바인더부터 사야겠습니다 ㅠㅠㅠ
제가 아주 어렸을 때의 기억으로는 얇은 중성종이 필름보관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사이즈별로 구할수가 없더라고요.
그게 정말 괜찮을 듯 한데 말이죠..
중성종이의 보존성이 더 좋나보네요!?
언뜻 생각하면 종이보다는 비닐이 더 좋을것 같은데...ㅠㅠ
스캔비가 비싸 저도 스캐너를 살까 고민중인데 매물도 없고 그렇네요 ㅠㅠ
가격도 가격이지만 매물이 정말 없더라구요....ㅠㅠㅠ
보통 제가 뭔가를 사고나면 곧 쿨매가 뜨더라구요. 그러니 장터를 유심히 관찰하시면 쿨매나오는걸 보실수 있을겁니다 ㅠㅠㅠㅠㅠ
하마에서 나온 중성종이(종이 일겁니다)를 쓰세요.
유명 필름 판매 사이트에서 팝니다.
스캔을 하시니 중성종이 넘버링이랑 스캔 폴더 넘버 같게 하시고요,
폴더명과 보관지에 대략 날짜, 기종, 장소 정도 기록하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클라세 팔지 마시고 파실거면 저에게 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