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지하게 여쭤봅니다 기변 직전입니다 ㅜㅜ

제가 가진 선입견이 하나 있습니다.
풀프레임과 크랍센서는 단순히 화질의 차이가 아니라 뭐랄까... 사진 결과물의 차이가 확연히 난다고 믿거든요.
예를 들어서 카메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보여줘도
풀프레임으로 찍은것과 크랍바디로 찍은것을 80% 정도는 맞춰 낼 수 있다는 그런 선입견입니다.
그게 거의 10년전의 제 생각이었습니다.
요즘 미러리스 카메라가 많이 작아지고 휴대성이 좋아져서...
이 무거운 5D+사무식/큰아빠 들고 다니는게 회의감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도 사진의 퀄리티(화질만 따지는게 아니라 전체적인걸 다 봅니다) 그거 하나 생각해서 풀프레임을 못 버리는거라서요.
미러리스 풀프레임으로 가려니 돈이 모자랍니다 ㅠㅠ
미러리스 크랍바디로 가자니 뭔가 아마추어가 봐도 눈에 띄는 차이가 있을까봐 괜히 걱정 되구요.
실제로 제가 풀프레임 쓰다가 잠시 500D 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요...
사무식+큰아빠 같은 렌즈를 쓰는데도 사진의 퀄리티가 확 떨어지더라구요.
저만 발견한게 아니라 가족들 모두..... 어? 사진이 뭔가 다른데? 하고 물어보더라구요;;;
아무리 무겁고 휴대가 어려워도....
사진의 퀄리티가 확연히 떨어진다면 미러리스든 크랍바디든 기변하지 않을겁니다.
그런데 퀄리티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서 못 찾아낼 정도의 작은 차이라면,
미러리스 풀프레임은 못 가더라도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미러리스 크랍바디로 갈 생각이 충분히 있습니다.
렌즈만 좋은거 쓰면 되죠 뭐;;;;
어떨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