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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보고있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82년생 두아이의 엄마이자,한남자의 아내입니다.

 

뜬금없이 무슨글인가 하실테지만 오늘은 용기내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이유인 즉슨, 한 집에 살고있는 동갑내기 저의 내편(남편)은 보배를 사랑하는 사람이죠.

 

가끔 질투(?)를 느끼기도 했었죠..(-.*)

 

틈틈이 시간이 나면 폰을 보고 있길래, 옆에서 슬쩍 보면 역시나 보배드림.

 

결혼 후 늘 그렇게 9년정도 목격이 되고 이제는 뭐 당연지사 일상중 하나 입니다.

 

남편이 그렇게 늘 한결같이 지켜온 관심사를 같이 공유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늣게나마 얼마전 저도 보배에 합류 했습니다!

 

비록 전 늘 교사블 게시판만 빠짐없이 정독 하지만.. 물..물..물론 저도 운전합니다.(1년 조금 지난 초보)

 

아직까지는 다행히도 무사고 입니다.

 

여자 운전자라 다들 김여사로 보실까봐; 정신차리고 빠릿빠릿 하게 안전운전 합니다 :)

 

교사블 덕분에 모르던 정보들도 배우고 되새기며 도움을 많이 받게 되네요(은근 중독성)

운전또한 기본상식은 필수니까요.

 

저희 남편은 타이어 관련 일 합니다.

결혼 전 부터 하던 일이라 한 우물만 파더군요..

처자식 먹여 살리려고 새벽에 우유배달 투잡 하는건 안 비밀.

 

비록 지금은 직원으로 일하지만 언젠간 꿈을 이룰날이 오겠죠.

 

요즘들어 자동차정비사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말을 하는데..

이럴땐 그냥 묵묵히 옆에서 응원 해주는게 맞는거겠죠..?

 

요즘 오락가락한 날씨에 비에 홀딱 젖어 일하고 온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프더군요.

 

제 의견에는 이유 불문하고 늘 오케이 해주는 사람인데.. 항상 투정부리고 짜증내도 이해해주던 내편!

 

그래서 지금까지 힘든시간을 잘 견디어 낼수 있었던것 같아요.

 

남편 보고 있나요?

당신이 제 남편이자 우리 아이들의 아빠여서 고맙고 자랑 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글쓰는 지금 남편이 카톡으로 두장에 위반 사진을 보내왔네요.

출장가는 운전중에 보았다면서.. 보낸 타이밍이 참.. ㅡ_ㅡ;

(참고로 아직까지 신고한적 없음)

 

보배님들 늘 안전운전 하시고 항상 웃는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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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Qa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