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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일본여행을 가기 전 꿀팁 아닌 꿀팁들


지난 번
유럽여행 가기 전 꿀팁 아닌 꿀팁들 글
베오베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깜짝 놀랬어요)
이번엔 탄력받아  일본 편을 써보고자 합니다
횟수로 치자면 유럽이나 일본을 비슷하게 갔지만
접근성이 좋으니 확실히 일본 쪽이 많은 분들께 더 도움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셀 수도 없이 여행 다니는 분들은 뒤로 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블로그에 수없이 나와있는 정보인지 광고인지 헷갈리는 것들에서 벗어나 혼자 알기 아까운 팁을 드려봅니다
제가 생각하고 경험한 것들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써보는 글입니다
꼴에 여행 몇 번 다녀왔다고 자랑하는 식의 글이 아닙니다
생각이 날 때마다 수시로 수정, 업데이트 해보려 합니다
(의견에 임팩트를 실어주고자) 말이 짧은 것도 이해해주세요
부디 제 글이 일본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좋은 팁이 되길 바랍니다
- 일본은 한국인이 여행하기에 좋은 최적의 여행지가 맞다
  접근성도 좋고 한국어 표지판도 많고 심지어 info에는 영어보다 한국어를 좀 더 잘하는 직원이 많다
- 방사능이 걱정되면 가지 마라
  (그럼 이 글 안 읽어도 된다)
  임산부, 어린 아이는 진짜 좀 필히 심각하게 고려해봐라
  그래도 간다면 어쩔 수 없지만
  (이하는 방사능 고려하지 않고 가는 사람들만 읽어라)
- 꼭 비행기만 고집하지 마라
  배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코비, 비틀 같은 것을 추천한다(부산항에서 하카타 항 까지 3시간 반정도 걸린다)
  물론 가격차이가 별로 안 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비행기 타라
  항공권이 비쌀 때 혹은 항공권을 전혀 구할 수 없을 때
  배는 생각지도 못한 좋은 대안이 된다
  덧붙여 배타고 오면 수하물 걱정도 줄고 심지어 호로요이를 한박스 사오는 사람도 봤다
- 오사카를 가는 사람은 피치 항공도 생각해봐라
  물 한잔만 마셔도 돈을 받고 delay 등으로 악명이 높다고 하나
  결국 case by case 다
  솔직히 피치가 단 한번도 불편했던 적이 없다
  참고로 쓸데없는 정보지만,
  피치항공의 편명은 MM으로 시작한다
  PEACH는 복숭아다
  복숭아는 일본어로 모모, 모모의 MM을 쓰는 것이다
-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지만,
  특히 일본은 혼자 여행하기에 최적의 국가다
- 일본은 상당히 많이 걷는 여행 국가 중 하나이다 절대 신발 편한거 신어라
- 여름의 일본은 부산보다 덥고 습하다 꼭 여름에 가야겠다면 반팔 티 몇장 들고 다녀라
  느지막한 저녁 땀이 마르고 흰색 소금줄이 그여져 있는 내 티셔츠를 발견하게 될거다
  여름엔 가지 말라는 얘기다
- 일본 어딜 가든 항공, 숙박을 제외한 하루 경비를 10만원 정도라고 생각해라
  교통, 식비, 입장료 모두 포함이다 입이 꽤 짧은 사람도 일본 가니 나만큼 먹더라
  모자란 거보단 넉넉한 게 낫다
- 중요! 이렇게 생각하면 실패가 없다
  후쿠오카는 유후인, 벳부로 가는 관문이라 생각해라
  오사카는 교토로 가는 관문이라 생각해라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큰 오산이다
  "오사카에 가니까 교토도 잠시 찍고 온다" - 아쉬운 소리다
  교토는 유럽 여행객들도 일부러 찾아가는 도시다
- 다시 말하지만, 오사카보다 교토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라 교토는 볼만한 곳이 많고, 주요 관광지들 간의 거리가 멀고 애매하다.
  하루 이틀 만에 절대 다 볼 수 없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이렇게 두 번이나 적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 아이가 있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저팬 을 갈바엔
  그 하루를 교토에 투자해라
  벌써 교토 가라고 세번이나 적었다
-교토 니넨자카(기요미즈데라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에 실로 멋진 스타벅스 컨셉스토어가 생겼다
  ‘교토 스타벅스 니넨자카 야사카차야점’ 이다
  검색 해봐라
- 다 맛있다
  왠만 하면 다 맛있다
  후회하지 말고 다 먹고 와라
  돈 아까워서 안 먹고 오면 후회한다
- 지난번 편에도 말했지만 그래도 줄은 서지 마라
  꼭 웨이팅 해야 하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정도라 생각하고 20분 내외만 해라
  다시 말하지만 일본은 왠만 하면 다 맛있다
- 일본어 하나도 몰라도 일본 여행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히라가나라도 좀 알면 훨씬 여행이 풍요로워진다
  구글번역 어플을 깔고 가면 당신은 이미 니혼진
- 레스토랑 본점 고집하지 마라
  "후쿠오카에 있는 이치란 라멘 본점이 확실히 맛있더라"
  나는 입이 멍텅구리인지 모르겠으나,
  도쿄에 가서 먹은 이치란도 겁나 맛있었다
  몇 분 거리의 분점 가서 먹어라
  제발 줄 서지 마라 시간 아깝다 이건 돈으로 환산도 못한다
- 하우스텐보스에 너무 큰 기대를 걸지마라
- 고베의 야경이 생각보다 좋다
  오사카도 교토도 충분히 가봤다면 나라 보다는 고베로 가라
  고베 모자이크에서 바라보는 고베포트타워 쪽 야경이 꽤 아름답다
- 나라 가서 사슴한테 함부로 깝치지 마라
  진짜 일본가서 병원 갈 일 생긴다
  먹이 줄 때도 최대한 조심히 줘라
  진짜 아이들 특히 주의해라
- 라멘 호르몬 등 특별히 꼭 먹고 와야 할 메뉴가 너무 많으니 추천메뉴는 접어두고
  굳이 먹는 얘길 하자면 한끼 식사를 너무 많이 하지 마라
  먹을게 너무 많다
  수시로 계속 먹어대라는 이야기다
- 마트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싸다 마트에서 장보는 걸 두려워하지마라
-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도로의 방향이 다른 몇 개국 중 하나다
  운전석도 반대방향이다
- 혹시 자동차 렌트 하면 제발 클락션 울리지 마라
  당신 혼자 울리는 클락션이다
  이거 그냥 싸우자는 거다
  야쿠자라도 앞에 타고 있으면 칼 맞는다
  (후쿠오카는 종종 들리기도 하드라)
  어디가서 중국인인듯 한국인인듯 그런 티 좀 내지말자
- 캐리어가 미어 터져서 지퍼가 고장 날 정도로 사오는 것들
  곤약젤리 동전파스 하다못해 토끼모양 주걱까지
  쇼핑에 대한 이야기는 안하고 싶지만 굳이 하나 이야기 하자면
  바오바오백은 사올만한 가치가 있다
  쓸데없이 한국이 너무 비싸니까(이세이 미야케 ㅂㄷㅂㄷ)
- 여기가 몇 십엔 더 싸고, 저기가 몇 백엔 더 쌌던거 같은데 하면서
  아까 갔던 길을 되돌아 쇼핑하러 가거나
  나중에 더 싼데가 있겠지 하면서 먹는거 미루지마라
  그냥 먹고 싶을 때 먹고 사고 싶을 때 사라
  그러다 면세점 가서 사면 여행 기간 전체가 후회될지도 모른다
  그럴려고 굳이 현해탄을 건너 여행간 건 아니지 않나
- 마트나 편의점에서 인스턴트라멘 중 라왕 이라고 적힌 라멘이 보이면 하나 집어들어도 괜찮다
- 나마비루(생맥주) 많이 마시고 와라
  개인 취향이지만 에비수가 좋더라
  파는 곳이 다른 곳보다 좀 적은거 같다
- 캔맥주도 많이 마시고 와라, 우리나라에 없는 걸로
  산토리 짙은 자주색 마셔보고 놀랬다
  물론 브랜드야 개인 취향이니 알아서들
- 로손 편의점 자주가라
  로손 편의점에서만 하루 수 끼를 다 때워본 적도 있다
  강추 메뉴 그런건 블로그에 엄청 많다
  빵, 케잌, 롤 뭐 그런거 다 맛있다
- 맛있는 타코야끼, 오코노미야키 집 안가도 된다
  그냥 왠만하면 다들 평타 이상한다
- 호로요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팔지만 가격이 사악하다
  이왕 일본 간 김에 많이 마셔둬라
- 숙박에 고민이 많다면
  도미 인(dormy inn) 고려해봐라
  대욕탕이 있어서 하루 여행 피로를 풀기에 좋다(없는데도 있을 수 있다)
  여기저기 많이 있고 가성비 좋다
  최근엔 국내에도 런칭했다(가로수길, 강남)
- 아쿠아리움이 오키나와에만 있는 건 아니다(츄라우미)
  오사카엔 카이유칸 이라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는 수족관이 있다
- 어딜 들어가든, 거기가 레스토랑이든 호텔이든 어디든 평소 목소리에서 두 톤 정도만 다운시켜서 말해라 이건 부탁이다
- 일본인들 대부분 친절한거 맞다
  여행가서 진짜 말도 안되는 도움도 받아봤다
  그러나 다 친절한 거 절대 아니다
  특히 최근 혐한, 극우 성향을 가진 사람들도 많으니 주의해라
- 스미마셍, 아리가또, 오네가이시마스 정도는 외워가라
  물 주세요 – “오 미즈 오 구다사이" 안해도된다
  “스미마셍, 워터 오네가이시마스” 해라
  다 알아듣는다
PS – 일본 본토를 여러 번 가봤다면 그 다음에 가봐야 할 곳은 오키나와가 아니라 훗카이도 라고 한다
댓글
  • 돌로미티 2017/08/23 23:26

    내년엔 일본여행 목표로!!

    (JUkjTm)

  • rea 2017/08/23 23:34

    올 구정에 홋카이도 한 번 갔다가. 반해서 4월에 또 다녀왔죠.. 하아.. 홋카이도의 사계절을 보는게 목표입니다 ㅎ

    (JUkjTm)

  • 전직공무원 2017/08/23 23:45

    --->>>>교토 가라고 세번이나 적었다 <<<<----
    교토 가라, 두번 가라, 또 가라, 계속 가라....

    (JUkjTm)

  • 우중낭만 2017/08/24 00:43

    중요한 것들이 몇개 빠졌네요.
    1. 일본 110v -> 돼지코 챙겨가야 합니다.
    네일동 보면 참 하루가 멀다하고 돼지코 안가져왔는데 어디서 사나요 ㅜㅜ 하는 글이 올라왔더랬죠.. 다이소가서 두개 천원 사시거나 문구점에서 개당 오백원에 쉽게 살 수 있고 한국에서 미리 패스같은거 구입해갈 경우 서비스로 한개씩 주기도 합니다. 일본은 한국처럼 까페나 식당에 콘센트에 막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혹시 호스텔이나 캡슐호텔 같은데 가신다면 한국에서 멀티탭 하나 챙겨가시는게 좋고 보조 배터리는 필수입니다. 빈 콘센트 보인다고 막 꽂았다가 어글리 코리안 소리 들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2. 일본은 카드 사용이 어렵다.
    아무리 비자 마스터라도 일본은 카드 사용 자체가 잘 안되는 나라입니다. 현금 소비가 훨씬 잦고 자국 브랜드 카드가 그나마 사용됩니다. 대형 백화점이나 빅카메라 애플스토어 면세점 이런데는 됩니다만 그냥 식당가서 카드쓰고 이런거 잘 안되니 여유있게 환전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아 물론  출금은 가능합니다만 적게 뽑으시면 수수료가...
    3.  면세 봉투에 담아준건 귀국할때까지 뜯지 않는게 원칙.
    여행게에도 진짜 자주 올라오는 질문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 (그리고 제발 그런 무지한 질문글에 불법조장하는 댓글 좀 안달았으면...)
    그리고 본문과 조금 다른 의견을 적어보자면
    일본어는 구글번역기도 좋지만 라인번역기가 좋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라인은 워낙 많이 사용하고요. 둘 중 뭐가 되었든 가기전에 일본어 키보드도 세탕해두고 가면 현지에서 더 편합니다.
    교토 좋습니다. 세번 말할만 합니다. 하지만 유니버셜을 가느냐 교토를 가느냐는 개취라서 유니버셜 갈바에 교토를 가라는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유니버셜 두번 다녀오고 교토 5일 있어봤습니다. (간사이만 세번 다녀왔네요) 솔직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2박 3일 짧은 일정에 교토 당일치기보다 유니버셜 하루 다녀오는 것도 개인 취향에 따라 충분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계 어딜가나 공통적으로 드리고 싶은 얘기이지만 특히나 일본에서는 외국 나왔다고 들떠서 한국말로 큰 목소리로 상스런 얘기 떠들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발음이 비슷한 말도 많고 한국어 할 줄 아는 일본인들 너무 많습니다. 나라망신 시키지 말아주세요.....

    (JUkjTm)

  • 왕마왕 2017/08/24 00:54

    교토 워홀러입니다. 올려주신 팁들에 공감합니다.
    1. 교토 와라. 두번 세번 네번 와라.
    2. 여름엔 오지 마라. 일주일 내내 폭염주의보다. 교토 토박이도 더위 때문에 쓰러져 입원하더라.
    3. 봄에 벚꽃 보러 오는 것도 좋지만 교토는 가을이 짜세다.
    4. 숙소는 교토역 근처도 좋지만 산조三条, 시조四条, 카와라마치河原町 근처가 낫다.
    5. 관광지 폐장시간을 확인하자. 웬만한 관광지는 4시, 5시에 입장마감&폐장이다. 키요미즈데라가 6시로 제일 늦게까지 연다.
    6. 좋은 사진 찍고 싶으면 새벽같이 나가라. 특히 아라시야마랑 후시미이나리 대사는 아침 8시부터 중국인들로 바글바글하다.
    7. 기모노&유카타 아침에 렌트해서 하루종일 입고 돌아다녀라. 미리 예약하면 최저 2천엔에 빌린다. 발 편한 신발 or 슬리퍼는 챙겨가라. 셋타雪駄 발 엄청 아프다. 지갑사정 좋으면 인력거 타보는 것도 좋다.
    8. 기온祇園은 해떨어지고 가도 좋다. 특히 기온에서 겐닌지建仁寺로 이어지는 하나미코지도오리花見小路通り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교토거리의 전형이다.
    9. 교통은 원데이 버스 패스만 있으면 웬만한 데는 다 간다. 단, 시버스와 교토버스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 케이한 버스 등은 사용 불가.
    10.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로 바로 온다면 리무진이 제일 편하고 좋다. 시간표에 따라 교토역뿐만 아니라 산조, 시야쿠쇼마에 등 교토 시내로 바로 올 수 있다. 갈 때도 마찬가지.
    11. 라멘집 굳이 이치란 안 가도 된다. 하나 추천하자면 타카쿠라 니조高倉二条 여길 가라.
    12. 키후네 신사를 간다면 오미쿠지

    (JUkjTm)

  • ummm 2017/08/24 02:11

    1. 여름엔 도쿄 오사카는 더우니까 북해도 가면 됩니다.
    2.. 개인적으로는 저는 간사이 3번 갔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제일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이 아니더라도 젊은 사람들 특히 여성분들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더 선호할 것 같습니다. 디즈니랜드나 디즈니씨보다 더 스릴있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보다 젊은 여행자들이 즐기기 좋죠. 물론 교토가 오사카보다 더 관광할 곳이 많다는건 동의합니다.

    (JUkjTm)

  • 빨간낙타 2017/08/24 07:14

    나라 ㅋㅋㅋ
    사슴 먹이 노점에서 사자마자
    사슴이 구름처럼 몰려와서 강탈해가요.
    먹이 들고 있는데도 안주면 팔다리 뭅니다.
    깨물지는 않고 입술로 무는데도 엄청아파요.

    (JUkjTm)

  • 라임이로 2017/08/24 07:25

    코비는 히타카츠 들렸다 하카타 가서 3시간 반
    비틀은 하카타 직행이라 2시간 50분 걸려요
    야경을 원한다면 카멜리아(현재는 수리중)
    시모노세키는 부관훼리, 오사카는 팬스타 크루즈
    대마도는 오션플라워, 비틀, 코비, 니나. 이상입니다. 동해서 돗토리 가는 녀석도 있어요.

    (JUkjTm)

  • 박통씨팔아요 2017/08/24 07:47

    동전지갑 꼭 챙겨가기를,

    (JUkjTm)

  • Chyalls 2017/08/24 07:57

    초등생정도의 아이가 있다면 나고야, 아이치현도 좋습니다.
    범고래가 있는 수족관과
    클레식카, 도요타자동차, 기차, 비행기 박물관도 있구요.
    레고월드도 생겼구요.

    (JUkjTm)

  • 이카리야 2017/08/24 08:19

    정말 몇가지 꿀팁이 보이네유 ㅋㅋ
    도미인 저도 가봤는데 진짜만족 ㅋㅋ밤에 야식두 공짜로 주고 대욕탕에서 아침저녁으로 목욕하면 피로도 싹 풀리고 ㅋㅋㅋ다음에 여행가는곳에 있다면 또 갈듯
    그리고 맥주는 역시 에비스 ㅠㅠ맛나요
    저도 오사카 가면서 교토 위주로 갔었는데 좋앟어요

    (JUkjTm)

  • 소프대위 2017/08/24 08:43

    교토랑 유후인 진짜 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 일본은 특히나 소도시(?)들의 만족감이 큰 거 같아요. 처음 일본 갔을 때 오사카 2박 교토 1박 이렇게 했는데 얼마나 후회했는지.. ㅠㅠ

    (JUkjTm)

  • 미야모리 2017/08/24 09:11

    혹시 식당 들어가면서나 길 가다가 시비 걸린적 없나요?
    개인방송하는 어떤 사람이 겪은 영상 보니까 충격적이던데

    (JUkjTm)

  • 오소콘 2017/08/24 09:12

    영국 런던은 전세계 최고수준의 레스토랑들이 몰려 있지만 악명이 높습니다. 그건 일반 동네식당 (특히 영국음식)의 레벨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일부러 맛집이나 외국계 음식 안찾아가면 실패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일본은 그 반대로 식당들의 평균레벨이 높은 편입니다. 즉 길가다 갑자기 배가...고파졌다... 이래서 눈에 띄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대부분 맛있습니다. 물론 맛집과 일반식당은 차이가 날 수 있겠습니다만 본문 말씀처럼 같은 종류의 음식이라면 '일부러 지도 찾아가며 가서 한시간 줄서서 기다렸다 먹을 만큼'의 가치는 없을 수 있습니다. 보통 여행일정도 길지는 않으니까요 ㅠㅠ
    식당에는 보통 생맥주(나마비루)가 있는 곳이 많은데, 술 싫어하지 않는 분은 웬만하면 반주로 한두잔 드시는게 좋습니다. ^^ 프랑스 요리에 와인이 없으면 밍밍해 지는 것과도 비교할만 하다고 봅니다.
    일본 글자는 익혀서 가면 좋긴 한데, 일본어 모르는 분은 히라가나 보다는 카타카나 익혀 가시면 좋습니다. 히라가나는 일본어 표기이고 카타카나는 외래어 표기입니다. 즉 카타카나 익혀 가시면 일본어 특유의 외국어 발음에만 익숙해 지면... 생각보다 많은게 눈에 들어옵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말씀드린 나마비루는 生ビール(beer) 입니다.

    (JUkjTm)

  • 핑크베어 2017/08/24 09:14

    고양이많은섬(이름모름...ㅜㅜ)은 어떤가요..
    오키나와는 어떤가요? 아이들데리고 자유여행하고싶은데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걱정되더라구요..

    (JUkjTm)

  • 정신적찌라시 2017/08/24 09:15

    좋은 글 감사합니다. 큐슈 쪽은 어떤가요? 예전에 본 the 라멘 큐슈편 때문에 종종 생각이 납니다.

    (JUkjTm)

  • StreetLife! 2017/08/24 09:18

    공감가는게 많네요ㅋㅋㅋ
    다만 개인적으로 수도권 거주중이라면 뭘해도 배보단 비행기가 좋다고 생각해요. 부산가는 시간에 교통비 생각하면요.
    피치는 한번 타봤는데 뭐 싼값에 티켓 나오면 탈만하더라구요.
    웨이팅 싫어해서 한국에서 유명한 맛집은 거의 안가봤는데 그냥 들어간 음식점도 실패한적은 없습니다.
    그냥 좋아하는 메뉴랑 안에 현지인 얼마나 있나 대충 보고 들어가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어요.
    나마비루만으로도 천국....
    교토는 정말 좋아요...
    진짜 시간만되면 1주일 잡고 교토에서만 있고싶을정도로...

    (JUkjTm)

  • 라면은구공탄 2017/08/24 09:19

    벳부 유후인보다 후쿠오카 시내가 더 좋은 1인이에요♡3♡
    맛난거 진짜많구 교통편도 간단하고 좋았어요.
    전 후쿠오카덕후라.......
    유후인 벳부는 료칸 가는거아니묜 엄청 추천은 못하겠어요 ㅜ.ㅠ 관광객 점령당해서 일본어보다 한국어만 들리더라구요ㅋㅋㅋㅋㅋ
    유니버셜은 헐리우드에 있는 본점보다 오사카가 갑이에요!! 한번쯤은 가보시는거 추천이에요!

    (JUkjTm)

  • 해피랜딩 2017/08/24 09:20

    꿀정보네요. 일본은 편의점 길거리음식 다 맛있습니다. 말씀대로 조금씩 자주 먹는게 소문난 식당 줄서서 먹는거보다 좋습니다. 피치항공 외국인 조종사들이 엉덩이항공 이라고 하더군요. 엉덩이를 복숭아로 표현하나 봐요

    (JUkjTm)

  • 풀뜯는고양이 2017/08/24 09:22

    줄서지 말라는거 정말 공감 가네요  후쿠오카에서 함바그 먹겠다고 한시간 줄섰는데  맛은 한시간 줄서서 먹을 만큼은 아니였어요 ㅠㅠ 시간 아까웠음

    (JUkjTm)

  • 연애시대은호 2017/08/24 09:23

    자꾸 댓글이 달려서 보니까 이게 왜 또 베오베에..ㄷㄷㄷ
    고맙습니다^^
    유럽여행을 가기 전 꿀팁 아닌 꿀팁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357651
    자매품이니 유럽 여행 생각있으신 분들도 많이 봐주세요^^

    (JUkjTm)

  • 다락방 2017/08/24 09:29

    이번 여름 오사카 USJ 쩔었는데
    그 유명한 미니언즈는 물론이고 점프 섬머 페스티발 해서 드래곤볼 죠죠 원피스 은혼 어트랙션이 있어서 어른이들도 대만족

    (JUkjTm)

  • 날개가안보여 2017/08/24 09:30

    좋은글 감사합니다
    퍼가요~♡

    (JUkjTm)

  • 방사능노동자 2017/08/24 09:4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만, 피치는 키가 조금만 커도 불편합니다.
    제 키가 180도 안됩니다만, 앉으면 무릎이 앞 좌석에 닿아서 아프고 불편했습니다.
    앞 좌석에 무계가 좀 나가는 분이 앉으면 고통입니다.
    또 수화물에 따로 돈 들어가서 결국엔 제주항공이나 에어부산이 더 저렴한 적도 많았습니다.
    칸사이국제공항에 내릴 때에도 터미널이 다릅니다.
    터미널 간 왕복버스가 다니긴 합니다만, 버스 올 때까지 시간이 애매할 때가 있더군요.
    이치란은 음...;
    오사카에서는 세군데 가봤는데, 장사가 잘돼서 그런지  중국관광객이 늘어서 그런지 맛이 점점 변하는듯 합니다... 알바도 중국인비율이 확 늘었는데, 말을 못 알아듣질 않나...
    그리고 네모난 그릇이 이치란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했는데, 오사카쪽은 다들 둥그런 그릇줘서 좀 이상하더군요.

    (JUkjTm)

  • 암바시술소 2017/08/24 09:45

    저도 일본은 꽤나 많이 가 봤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는지 딱 한 군데만 찍으라면 단연 홋카이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위라고 생각하는 그 어느 지역이라도 홋카이도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사시사철 너무 예쁜 곳이고, 먹거리도 완전 풍성해요. 감히 먹거리의 천국인 오사카와 견주겠습니다.
    일본어는 다니면서 불편하지 않은 정도의 소통은 하지만,
    자연스럽게 구사하면 일본어 능통자로 취급받고 상대방으로부터 장문의 일본어를 듣게 됩니다.
    조금은 버벅거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ㅋㅋ
    시골 어디를 가도 절대 먹는 걸로는 장난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고,
    어지간한 공공 화장실에는 비데와 자동문이 있습니다.
    물가도 절대 우리나라보다 비싸지 않고,
    여행 중에는 철도와 톨비가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철도는 지역마다 여행자 패스권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일본이 처음이신 분은 글쓴님이 얘기하신 교토와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지역 추천하고,
    도쿄를 중심으로 하코네, 요코하마, 닛코, 최고의 온천인 군마현의 쿠사츠온센, 슬램덩크의 배경지인 에노시마와 가마쿠라 등 갈 곳이 너무나 많은 간토지역은 방사능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적은 경비로 일본을 느낄 수 있는 후쿠오카, 유후인, 벳푸, 아소, 구마모토, 나가사키 등의 북큐슈지역도 여행하기 굉장히 좋아서 추천하고,
    나고야를 중심으로 한 츄부지역은 나고야와 게로온센 이외에는 딱히 돌아다닐 구석이 많지 않아서 중급자 이후 코스로 추천합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으로는 렌터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오키나와도 좋지만,
    미국과 동남아, 일본, 한국 느낌이 온통 섞여있는 곳이라 취향에 따라서 시시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오키나와에서 비행기로 더 들어가야 하는 이리오모테는 최상급자 코스로 추천합니다.
    홋카이도는 뭐.. 항공권을 30만원 이하로 구할 수만 있다면 고민없이 가야하는 곳이구요,
    7월 중하순의 라벤더가 만개했을 때나 겨울시즌엔 사람이 많지만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극성수기 직전인 삿포로 유키마츠리 직전에 가면 축제준비가 거의 다 돼서 기분도 느끼고 바가지요금 없이 갈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12월초, 설날 이후가 가격이 안정적입니다.
    아바시리까지 기차타고 가서 유빙을 볼 수도 있고, 하코다테의 멋진 야경, 쿠시로의 자연습지, 레분섬의 꽃절경 등 테마를 잡고 가기에도 좋고, 어딜 가든 끝내주는 온천과 홋카이도의 유제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몰아서 다닐 생각은 접고 최소 5번은 가야 아.. 내가 홋카이도를 좀 둘러봤구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알펜루트나 돗토리 등 특이한 테마로 갈 수 있는 지역도 있어요.
    돗토리는 동해에서 배편을 이용할 수 있지만,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삼각형 모양으로 운항하는 페리라 일정을 잡기 좀 어려울 겁니다. 배가 매일 있는 게 아니라서요.
    부산에서 이용하는 배는 오사카행 페리는 17시간이 걸리니 비추하구요,
    후쿠오카까지는 글쓴님이 말씀하신 쾌속선 말고 페리도 좋은 방법입니다.
    7시에 치킨 들고 승선해서 배에서 놀면 밤 10시에 출항하고 완행으로 밤새 가면 하카타항에서 1시간 정박 후 하선합니다.
    걔네 출입국사무소 직원들도 출근해야 하니까요. ㅎㅎ
    장점은 저렴한 배편을 이용해서 숙박도 해결하고, 깔끔하게 이른 아침부터 여행을 시작한다는 점이죠.
    편도요금은 왕복의 정확히 1/2 가격이니 돌아올 때는 여독을 고려해서 편도 항공이 좋더라구요.
    출발당일은 부산에 일찍 가셔서 시티투어 2층버스도 타고 태종대도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배 시간맞춰 부산항에 가면 돼요.
    아.. 정신없이 막 썼네요.
    사람답게 살려고 아둥바둥인데, 여행은 그 사람답게 사는 아주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해서 주변분들에게 추천도 하고 일정도 돕고 막 이러는 버릇이 있어요. ㅋㅋ

    (JUkjTm)

  • FanTTastic 2017/08/24 09:50

    우아앗! 일본정부에서 돈 받는 알바다! (아래 문구보고 하는 반농담 입니다...)
    'PS – 일본 본토를 여러 번 가봤다면 그 다음에 가봐야 할 곳은 오키나와가 아니라 훗카이도 라고 한다'

    (JUkjTm)

  • 나는이다 2017/08/24 09:56

    이야 굉장히 세세하네요. 고베 나라 관련 글이 있어서 예전에 일본 갔을때 경험담을 짧게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오사카 교토를 갔다왔던 상태라 고베를 가는게 맞았었지만, 당시 나라에서 산불축제라고하여 뒷산을 싹 불태우면서 폭죽을 날려서 장관이 연출된다는 축제가 있어서 고베를 포기하고 나라를 갔었습니다. 사슴을 좋아하고 교토보단 조금 소박한 느낌의 도시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나라를 더 추천드립니다(나라가 축제도 자주 하기때문에 축제기간에 맞춰가면 더할나위 없이 좋죠) 다만 저는 축제당일에 갔을때 비가 와가지고 산불이고 뭐고 다 망했었던... ㅠㅠㅠ

    (JUkjTm)

  • 뾰로롱꼼 2017/08/24 09:57

    우와 꿀팁이네요

    (JUkjTm)

  • 팝맨 2017/08/24 10:01

    순전히 제 개인적인 팁~
    1. 우리나라에도 중간 규모 이상의 마트에는 초밥이나 회의 경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할인 판매를 합니다. 일본도 마찬가지겠죠. 저는 초밥과 회를 좋아해서 낮에 열심히 다니다가 저녁에 숙소에 들어오기 전에 마트에 들러서 할인 가격표 붙어있는 회나 초밥을 삽니다. 8시 넘으면 대개 매대가 비니 그 전에~~
    2. 가격적인 면으로 봤을 때 렌트카와 대중교통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제가 봤을 땐 2명인것 같습니다. 일행이 2명이면 버스나 기차(패스)가 약간 쌉니다. 그리고 3명 이상으로 넘어가면 무조건 렌트카가 쌉니다. 대도시나 유명 관광지보다는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한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데 일행이 3명 이상이면 무조건 렌트카!!  보름전에 북큐슈 구석구석을 렌트카로 2명이 누비고 다녔는데, 대중교통 패스보다는 약간 비용이 더 들었지만, 편의성면에서 대중교통에 압승이었습니다. 낮에 술을 못 먹는 것은 함정 ㅠㅠ
    3. 렌트카를 빌릴때 꼭 "새싹" 표식을 달라고 하세요. 일본은 초보운전자가 1년간 의무적으로 새싹 모양의 표식(우리로 따지면 "초보운전" 스티커)을 달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 운전자들이 기본적으로 양보를 잘 해 줍니다만, 새싹 표식을 붙인 차량에게는 더 잘 해주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단풍" 스티커도 있는데, 이건 75세 이상의 고령자 차량에 붙이는 표식입니다.
    4. 교토!! 무조건 많이 가라!!

    (JUkjTm)

(JUkj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