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근황

[기자] 롯데월드에서 조리사로 일하던 강동석 씨는 지난 2012년 대표이사로부터 황당한 지시를 받았습니다.
20년 동안 별 탈 없이 지내던 흰 머리를 갑자기 염색하라며 폭언을 퍼부은 겁니다.
[이동우 / 롯데월드 前 대표이사 (지난 2012년 3월) : 머리 흰 게 자랑이야? 대기업 다니는 사람이 대기업 다니는 사람답게 행동해야지. 뭐하는 거야 지금 당신. 안 그만두면 어떻게 못 하겠지. 대기발령 낼 거야 당신.]
강 씨는 당시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을 기업 홍보용으로 바꾸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자, 흰머리를 트집 잡았다고 주장합니다.

20년이건 이틀이건 까라면 까야죠

통화연결음 정도면 뭐 그렇게 부당한 지시도 아닌것 같고

그럼 20년 전에 까던가요
폭언은 왜 합니까
전직 롯데월드 직원들은 대표이사의 상습적인 막말에 시달린 건 강 씨뿐만이 아니었다고 증언합니다.
심지어 수십 명이 모인 회의 시간에도 욕설과 폭언을 감수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A 씨 / 롯데월드 前 직원 : XX, XX 은 기본이에요. 대회의장에 팀장과 임원이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없는 얘기를 다 한 거죠.]
[B 씨 / 롯데월드 직원 : 나이 많은 사람한테도 반말 찍찍하고 갑질의 원조죠. 갑질의 원조. 강한 사람한테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 강하고.]

좋은 회사 다니시나 봐요 XX 정도 한번 들어 보신적 없으신거 보면

xx 소리 한번 안듣는다고 좋은 회사 다닌다는 말을 듣다니 좀 아이러니 하네요

응 꼰대

꼰대마인드

꼰대 + 노예 마인드 풀장착 하셨네요
헬조선에 특화된 사람이신가보네요

까라면 까야된다니... 납득이 되게 까라해야지 ㄷㄷㄷ 네 다음꼰대

저런 ㅂㅅ 새끼를.옹호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할따름 입니다.
월급 받는 피고용임이 무슨 노예새끼 입니까?
월급만 주면 뮤슨 짓을 시켜도 된다고 생각하시니보네요

억울하면 제2롯데월드 창업하고 염색 금지하면 됨...
내가족 입에 먹을거 살돈 주는 회사 방침 따라가는게 답.

까라면 까라는 말을 하시는분들 덕에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지만 회사들을 비롯한 각 집단들이 아직도 군부정권의 패권주의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거임

통화연결음 강제로 쓰라고 했다고 억울하다는 뉴스가 아닌데요

네 알고 있어요. 흰머리니깐 용모 단정하라고 염색하라고 한거 잖아요.
그냥 저라면 그정도는 할거 같다구요. 어려운일 아니잖아요.
부당하다면 부당하다고 느낄수 있는대, 저는 그정도는 매우 쉬운일이라고 생각하네요

흰머리가 안되는거였으면 진작에 개선할것을 요구했을겁니다
헌데 20년동안 아무말 안한거면 조항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결국 개인적인 감정으로 요구를 하는것이고 부당한거죠
통화연결음을 바꾸지 않은것은 그에 대한 고과를 주면 그만입니다
동네 편의점 알바도 쌍욕먹고 저러진 않네요

네 그래도 저는 할거 같아요. 억울하면 오너하면 되죠. 뭔가 꼬투리가 잡혔으니 하나하나가
고깝게 보였을거고, 그것마저 안 지키니 저런일이 생긴거겠죠?
막말로 화장실 앞으로 책상을 옮긴것도 아니고, 보직 변경을 아예 한것도 아니잖아요.
저라면 20년이 됐든 30년이 됐든 그냥 저정도는 까라면 깟을거 같다는 말입니다. ㅎㅎ

억울하면 오너 해라
정유라가 그렇게 말햇죠.
억울하면 부모 잘 만나라고.
님 사고방식이.정유라랑 동급이군요

당한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고 하는거 보면 글쎄요

2001년 입사하셨었군요

그런데, 품행/용모 등에 대한 지적이 다수 되면 그건 퇴사 사유로 인정받습니다. (법적으로도)
그만큼 기업의 문화나 업종에 따라서 필요하면 임원의 지적은 정당하다고 봅니다. (실제 롯데월드 직원 락카에는 샤워실, 미용실, 세탁실 등 모두 있습니다)
뭐 저도 알바로 있었지만 정규직과 다툰 경험이 없지도 않습니다만, 어릴적 혈기로 대든 케이스가 대부분이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곳은 다른 직장과 다르게 용모나 행동에 상당히 제약이 많은곳입니다.
제가 근무할 당시 신동빈(당시는 아직 부회장 아닐적) 회장이 가족들과 몰래 놀러왔다가 직원들이 친절하지 않다고 한달 넘게 친절교육과 플랜카드 개별로 메고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해야 하는데, 그냥 어두운 표정으로 '나 힘들거든' 표정과 가식적인 인사가 걸리적 거렸다는겁니다.
그런데, 저 업종에서는 중요한 요소임이 사실이거든요.
긴팔 소매를 규정에 없이 걷었다거나 검은 구두나 로퍼가 규정인데, 갈색이나 운동화를 신었다거나... 모두 벌점처리 하고 별도 교육합니다.
서비스업 특성상 충분히 요구 할 수있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내부 레스토랑 직원이 국물 튄 유니폼 채로 서빙하면 손님 입장에서도 위생상태에 대해서 의심하겠죠.
놀이기구 탑승 안내 직원이 웃으며 반겨주지 않으면 '이건 재미 없나보다' 라는 인식을 갖을 수 있겠죠.

어쩌다 한두번 나온거 가지고 뉴스거리가 되지는 않았을겁니다
그 전에 종근당 운전사 뉴스에 올라왔을때도 운전사 탓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거기다가 녹취록까지 만든거 보면 엿먹이려고 한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보였구요
나 참 어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