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 아구 A9 좋습니다.

A9스포츠 체험단도 사실상 끝났고 이제는 편하게
말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니콘,캐논,소니의 플랙쉽을 섭렵하게 되었고
경험을 통해 나름의 판단 기준도 있습니다.
-니콘에선 D2hs,D3s,D4,D5 경험
-캐논에선 1D mk4, 1DX 경험
-소니는 A9경험
한줄로 요약하면
아구 아니 에이구(A9) 정말 좋은 카메라 입니다..
소정의 댓가를 받는 체험단이 타동에서 타장비를 말하는게
옳지 않아서 그동안 A9 발언을 자제해 왔습니다.
A9 최종리뷰에서 밝혔지만..
제 주관을 최대한 배체하고 나름 객관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동체추적과 연사속도 면에서는 기존 플랙십 DSLR을 압도합니다.
처음에는 20연사의 미친속도에 경탄했지만..
사용할 수록 동체추적의 진가를 격하게 느꼈고..
이건 한수위의 성능이란걸 확인했죠..
단 EVF 반응속도가 완벽한 실시간의 수준은 아니라
딜레리이가 발생하고 순간포착에서 더딘것도 사실이구요..
이런 저런 평가를 조합해볼땐 A9 아주 좋습니다.
아무리 장비구성이 없이 사진을 입문하는 분들에겐 소니가
진리가 되버린것도 부정못할 사실이구요...
제가 나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엔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제 주관.... 속마음을 말씀드리자면.
그 찍는맛이 없어... 촬영시 재미가 좀 덜했습니다...
고속으로 가동되는 셔터와 미러에서 발생하는 파찰음과 미세한 진동과 블랙아웃
이런 것들은 사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요소는 분명합니다만.
하지만 버리기 결코 싫은 느낌이라..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촬영에 집중할때는 찍는맞도 큰 의미가 없긴해도..
그래도.. 심쿵한 느낌을 언제가 포기한다는건 아쉬운 일이죠..
관계자에게 DSLR 감성모드라도 추가하는게 어떻냐하고
농담삼아 이야기 한적도 있었구요
아무튼 저는 니콘 기반의 소니유저가 되었습니다.
니콘을 더 편애하는 유저구요..
A9가 참좋고 타사 경쟁기종를 압도하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제 마음은 아직도 D5를 버리지 못하는군요...
제 주관적인 선호를 사이비 종교에 빠진 광신도라고 평가한다면...
그렇게 말한분의 인격에 문제있구나 생각하고 쿨하게 무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