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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펜션 진상....

요새 휴가철이다보니 펜션 진상 이야기 많이 나오더니
저희 펜션에도 그런 일이 터지네요...
 
4명 예약하고 15~20명이 온 게시물 보고 와서 그런지 남일 같지도 않고;
저희 부모님이 가평에서 펜션을 운영하시는데
요즘 성수기철이라 일손이 너무 부족하셔서 제가 도와드리러 서울에서 내려와 살고 있습니다.
큼직큼직한 방이 스무개 가까이 되는데
청소하시는 용역 두분과 같이 셋이서 오전11시 체크아웃~ 오후3시 체크인 그 사이 3시간가량 땀이 흐르는지 눈물이 흐르는지도 모르게 죽어라 닦고 청소합니다
딱 11시 된다고 칼같이 손님들이 다 나가시는 것도 아니고
어제 부어라 마셔라 즐겁게 놀다가 주무셔서 늦게 일어나는 분도 많다보니 청소에 애로사항이 꽤 많은편..
그래도 매일매일 예약이 꽉 차니까 부모님 신바람이 나셔서 저도 그러려니 하고 열일중....
오늘 있던 일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오전 11시 딱 되니까 10명 큰방 예약 손님 차량이 3대가 우루루 들어옵니다
체크인 하러왔다고 다짜고짜 방키 달래요.
이제 청소하러 갈려고 청소도구박스랑 청소기, 걸레 들고 걸어가는뎈ㅋㅋㅋㅋㅋㅋ
아버지가 공손하게 조금은 유머러스하게 웃으면서
"손님 너무 일찍오셨어요! 하하핳하 어제 손님도 아직 안나가셨습니다! 체크인 3시부터입니다."
하니까 정색하면서
"아니 다른 펜션은 오전에도 방주시던데 여기는 왜그래요?" 시전;;
한참 실랑이하다가 심지어는 방 청소가 안되있다는것도 못믿는거에요; 우리가 그런걸로 구라를 치겠나;;;
하도 뭐라하시길래 청소용역 한분이 손님 데리고 방을 보여드렸습니다
전날 손님이 방금 나가셔서 방 상태가 진짜 처참했어요 이불은 널부러져있고 바닥에 술병들 있고.. 원래 보여드리면 안되는건데;
보고나서 할말이 없어졌는지 그러면 차를 대고 펜션 수영장이랑 시설 이용하고 있겠답니다
펜션 수영장.... 자정부터 아침까지 전날 손님들이 이용하고 간 쓰레기나 물 속의 콧물.. 침같은 오물들을 방수 로봇청소기가 치우고 청소용역 하시는 분들이 채로 걸러서 제거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독약 풀어서 매일매일 깨끗하게 유지중이라
오전에는 이용이 불가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또 다른펜션 스킬 시전ㅋㅋㅋㅋㅋ
"아니 다른 펜션은 수영장도 종일 개방하고 그러는데 여긴 왜그래요?"
아니 시..x 그럼 그냥 그펜션을 가시지 왜 오셨어........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어디 가셔서 점심 드시고 두시쯤 체크인하러 오시더라구요
어휴 와서도 수영장 개판으로 쓰고 빌려드리는 튜브에 바람 과하게 넣어서 하나 터트리시고 꼬맹이들은 탁구공 귀엽다고 몇개 없는거 주머니에 슬쩍하고;;
 
일은 저녁에 터졌습니다
바베큐장을 이용하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네 1인당 바베큐장 이용비 5천원을 받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숯불이랑 테이블 세팅에 손님들 손 가벼우시라고 각종 조미료 향신료 쌈장 심지어 시골에서 할머니가 직접 담그신 된장 고추장에 손님이 원하시면 계란찜도 저희가 만들어드리거든요
(다 펜션 홈페이지와 예약 사이트들에 분명히 언급해놨습니다)
또 다른펜션 스킬 시전하시더라구요
"아니 다른 펜션은 다 무료로 해주시는데 여기는 왜그래요?" 진짜 데자뷰인줄...
슬슬 짜증이 나는데 참고 계속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이러이러하게 해드리는데 오천원이면 굉장히 싼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손가락질 하시고 언성을 높이고 눈을 부라리고 무료로 해달라고 반 협박을 하시더라구요....
입장이 굉장히 난처해져가는데 저 뒤에서 듣고 있던 아버지가 갑자기 성큼 성큼 걸어오시더니
지갑 꺼내서 숙박예약비 현찰로 몽땅 돌려드리고 나서
 "됐습니다 지금까지 방 쓰신거랑 수영장 트램펄린 탁구장 축구장 쓰신 비용이랑 튜브 터트리시고 탁구공 몇개 가져가신거 다 눈 감아드릴테니까 돈 환불 받으시고 지금 방 빼주세요. 그 돈으로 그렇게 좋아하시는 다른 펜션 가세요"
말하더라구요; 단단히 화가 나셨습니다 아버지도;ㅋㅋㅋㅋㅋㅋ그러면 안되는데 진짜 속으로는 사이다...
그 진상손님들 노발대발하시더니 뭐라뭐라 화내다가 차끌고 나갔습니다
씩씩대는데 ㅋㅋㅋㅋㅋ 한시간정도 있었나?
갑자기 그 차들이 다시 돌아오는데 못보던 차가 한대 더 있더라구요
엌ㅋㅋㅋㅋㅋㅋ경ㅋㅋㅋ찰ㅋㅋㅋㅋ차ㅋㅋㅋㅋㅋㅋ
경찰ㅋㅋㅋㅋㅋ대동하고 돌아왔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이 와서는 무슨 일인지 제대로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아버지가 아침부터 있던일 상세하게 설명하고 터진 튜브나 그런거 증거로 보여주면서 이야기하고 부족한거 있으면 펜션 전체에 씨씨티비 있으니 보여드리겠다고 침착하게 말하니
그손님들 낯빛이 점점 똥색되는게 보임
경찰이 다 듣고 피식 웃더니
이런거 신고 안되는거 아시죠 하면서 펜션 규정은 다 다른데 다른펜션 들먹이는건 관련없다고 팩폭 한방 크게 날려주시고는 알아서 하세요 하면서 뭐 출장조서같은거 한장 쓰라고 하시고는
아버지한테 고생하십니다 하고 쿨하게퇴장....
손님들 부들부들 하시다가 결국 받은 돈 다 돌려주신다음
바베큐장 이용비까지 더 내시고 지금 고기 구워먹고 계세요..
으휴.....
정말 총체적 난국을 보았습니다...
어디 펜션인지 어떤 분들인지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청소 깨끗이 하고 가달라고도 안해요
분리수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즐겁게 추억 쌓다 가셨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나니 마음이 불편합니다....
결과적으로 사이다스러운 결말이었지만 마음은 천근만근 고구마네요 멘붕...
지금도 그 팀의 꼬맹이들이 우리 펜션에서 키우는 개 등에 올라타고 귀 꼬집고 괴롭히고 있어요; 아버지가 제지하셨지만
너무 매너가 없습니다 ㅠ
 
댓글
  • kensin 2017/08/19 19:25

    어떻게 여행지 진상은 팀 중 하나만 쓰레긴게 아니라 전체가 쓰레기 같다는게 더 맨붕이네요

    (xr7RbH)

  • 반대땜에가입 2017/08/19 19:33

    극혐 진짜 ...

    (xr7RbH)

  • arithmetic 2017/08/19 19:42

    저도 펜션을 합니다.
    성수시의 거의 끝인 오늘이 제일 힘드네요.
    이제 마지막이라는 마음이라 그런가? 육체적으로도 거의 방전이 된듯하고...번아웃이라 하지요
    진상총출동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아침부터 정신이 없네요.
    1. 연박이잖아요!
    어제 입실한 손님이 퇴실시간이 넘어서도 퇴실할 기미가 안보여 퇴실 시간이 지났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노크를 하였습니다.
    기척이 없네요. 정적만이 흐릅니다. 혹시 나 모르게 퇴실을 한건가 싶어 뒷마당 주차장을 보니 차가 있습니다.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숙박업 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공포감... 사람이 잘못되었나? 라는 끔찍한 공포감.
    전화를 하니 안받습니다. 대신 예약해준 사람에게, 그리고 뒤에 주차해둔 차에 붙어있는 전화번호로 해도 안받습니다.
    공포감은 점점 커집니다. 결국 한참뒤에 전화가 오더군요.
    2박이라고, 바우처를 보니 1박입니다. 1박이라고 말씀을 드리니 다른 객실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예약을 한것이더군요.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10여분뒤 외출을 한 그 사람들이 옵니다. 오늘 예약한 객실에서 피곤하니 잠을 잔다고 합니다.
    체크인은 3시부터라고 말씀드립니다.
    연박이니 상관없지 않냐고 묻습니다. 연박은 동일 객실을 2박이상 할때 쓰는 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나도 청소도 하고 잠깐 앉아서 땀도 식히고 물도 마시고 안쓰러지기 위해 요기도 하고 하면서 3시까지 일해야 하고
    청소 순서에 따라 움직여야 시간이 절약되는데 이렇게 한 객실이 꼬여버리면 시간이 모자를텐데 하며 속으로 걱정합니다.
    연박을 하고 싶으시면 어제 묵으셨던 객실에서 하루 더 묵으시고 주무시면 됩니다 라고 말해도 막무가내 입니다.
    결국 소파위에 자빠져서 티비보는 사람 앞에서 청소를 하였습니다. 자괴감이 들더군요.

    (xr7RbH)

  • arithmetic 2017/08/19 19:57

    2. 간단하게 요기만 할께요.
    1번일이 있은지 10여분 후 주차장에서 차 소리가 납니다.
    지금 시간은 12시 즈음. 봉고차 한대가 들어옵니다. 여러명이 내리는군요.
    불안감이 엄습해 옵니다. 오늘은 많이 힘든날이 되겠군요.
    보통 아침 9시 정도에 오늘 입실하는 분들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물론 예약하는 사이트나 홈페이지 그리고 전화예약 모든 예약 체널에서 체크인 시간을 확일할수 있으며 직접 말도 합니다.
    그러나 어디 한국 사람들 모두가 정상적 일까요.
    한 예약객이 답장이 옵니다.
    "11명이고 지금 가도 되요?"
    저희 가장 큰 객실은 최대 인원이 9인 까지 입니다.
    이 예약자 분이 전화로 예약문의를 하셨을때 전화기 넘어로 느껴지는 공손함과 배려심에
    저도 답해드리고자 10명이라는 말씀에 약간의 고민 후 규정상 9인이지만 10인 받겠습니다.
    대신 더 이상의 추가인원은 불가하며 체크인 시간을 준수해주시길 바랍니다.
    변동사항 있으실시 사전 고지 부탁드립니다. 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11인이라는 상큼한 문자에 해당객실은 10인 최대 라는 답장을 드렸습니다.
    전화가 오더군요. 11명 안되냐고. 안된다고 했습니다. 안되는건 안되는 거니까요.
    사정을 이야기 하더군요.
    본인이 오는것이 아닌 친구가족들이 방문하는것이고  한명이 더 추가된것이라고요.
    (그것을 왜 나는 오늘 아침까지 몰랐던 것일까!?)
    안되는 이유를 설명드리니 전화기 넘어 낙담하고 절망한 기분이 느껴지더군요.
    저의 싫은 소리에도 끝까지 예의를 잃지 않는 답변에 예외를 두기로 하였습니다.
    네 11분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심히 오세요.
    네, 봉고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었습니다.
    설마,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지금 왔을라고.
    네 항상 설마는 저의 상식을 뛰어넘는 존재였습니다.
    체크인 시간을 이야기하니 매우 당황스러워하며 뒷마당 데크에서 간단하게 빵같은걸로 요기를 한다고 하시네요.
    난 도데체 언제 청소를 하고 밥도 먹고 비품도 비치하고 해야하나 장탄식을 하며 그러세요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친절하게 테이블 위에 깔아드릴 하얀비닐과 쓰레기 담을 봉투까지 전달해 드립니다.
    10여분 뒤 문어를 자를 가위를 달랍니다.
    빵에 문어라... 참 아름다운 조합이구나 생각하며 빌려드립니다.
    혹시나 해서 뒷마당을 보니 거나한 술판이 벌어져 있네요.
    문어 맛있게 드시라고 생각하며 오늘 점심은 그냥 컵라면이나 먹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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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ithmetic 2017/08/19 20:18

    3. 그리고 개가 있었다.
    빵과 찰떡궁합이 문어였다는걸 오늘 알게해준 그분들이 자르고 아무렇게나 놔둔 가위를 씼으며 시계를 보니
    벌써 12시 반입니다. 나의 시간만 음속으로 흐르는건가 의문을 가지고 수도꼭지를 잠글때
    주차장에서 스타렉스 엔진소리가 납니다.
    간단한 요기에는 역시 공회전만한 추임새가 없지 라는 생각을 하며 뒷마당을 쳐다보니
    설마라는 녀석은 저에게 참 잔인한 녀석입니다.
    다른 스타렉스 한대가 위풍당당하게 들어오네요.
    한무리의 청년들이 내립니다. 간만에 맑아진 하늘을 찌르듯 중국말이 들립니다.
    간단하게 요기를 문어로 즐기시는 분들도 그렇고 지금 내리는 청년들도 그렇고
    중국말을 참 잘하시네요. 제가 중국 관광을 온듯합니다.
    주성치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당분간 보지 말아야 겠다는 결심이 섭니다.
    체크인 시간을 알려드리면서 몇분이냐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10명이랍니다.
    네. 제가 최대 인원 설정을 괜히 했네요. 다 부질없는 짓이거늘.
    나의 상식과 그들의 상식에는 도대체 얼마만큼의 괴리가 존재하는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네. 안선생님의 말씀대로 포기하니 편하네요.
    드디어 금일의 체크인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이미 올레디, 많은 팀들이 숙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네,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체크인 시간이 의미가 없네요.
    드디어 한팀, 체크인 시간을 준수한 저와  뭔가 통할것 같은 손님이 오네요.
    예약자 이름을 보니 예약은 1명으로 해놓고 4명이라네요.
    (요청사항에 비지니스 트립이라고는 왜 적어놓았을까..)
    뭐 그럴수 있습니다. 4인 객실이니 객실 최대 인원을 초과 한것도 아니니까요.
    객실내에서 삼겹살을 구워드신다고 하네요?
    아.... 오늘은 참 힘든 날이네요.
    객실에서 왜 삼겹살을 구워먹으면 안되는지 이렇게 하면 초등학생도 알아듣겠지 싶은 선에서 알려드립니다.
    수긍을 하네요. 다행입니다. 역시 하늘은 절 버리지 않았군요.
    모든것을 마무리하고 키를 드릴려고 하는데 개가 있다고 하네요.
    하늘은 절 버린게 확실합니다. 사탄의 자손쯤으로 취급하는게 확실합니다.
    왜 반려동물 입실금지 라고 모든 예약 체널에 명시를 했고 문자 메세지로 알려드리는데도 대리고 오는것을 보면
    예약자가 사람이 아니라 반려견인것이 확실합니다.  본인이 인간이라고 믿는 반려견이 컴퓨터로 예약한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상상할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상상입니다.
    2번과 3번 사이에 저와의 통화 사이에 제 맨탈이 가루가 되어가고 있음을 직감한 와이파이님께서
    급하게 왕림하셔서 이 광경을 목격하고 제가 이성의 끈을 놓기 전 얼른 수습을 해주시네요.
    역시 저의 구원투수는 와이파이님이십니다.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오늘 곤죽이된 맨탈을 잘 반죽을 하여 다시 추스리고 저물어가는 해를 보면서
    내일은 다시 어떤 스팩타클한 일이 펼쳐질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봅니다.
    숙박업 하시는분들 힘내세요.

    (xr7RbH)

  • 으응으으응뱅 2017/08/20 01:06

    물을 버리는게아니라 체로거르고 소독약으로유지하는거였군요.. 처음알았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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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8/20 01:10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게 그렇게 어렵냐

    (xr7RbH)

  • Barcadi 2017/08/20 01:11

    분명 진짜 개판으로 벌리고 나갈듯
    마음단단히 먹으셔야할듯요

    (xr7RbH)

  • 방구왕 2017/08/20 01:12

    그것들이 나갈때 개판 만들어 놓고 나가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xr7RbH)

  • 설탕살인마 2017/08/20 01:19

    진짜 저런사람들때문에 서비스직 하시는 분들이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요. 다른 곳 들먹이면서 비교질할거면
    거길가지 왜 여기와서 지랄인지.. 저도 한두번 당해본게
    아니네요

    (xr7RbH)

  • 심심한날 2017/08/20 01:19

    그놈들 내일 개떡같이 진상피고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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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론냠냠 2017/08/20 01:22

    아예 그냥 퇴실조치 그대로 유지하시고 내쫓으시지ㅠ.퇴실후에 객실 확인 꼼꼼히 하시고 파손된부분 있으면 변상받으세요.곱게 나갈 사람들은 아닌둡. 어디를 가든 규정이 있는거고 그규정에 토달면서 "다른곳은 안그러는데" 시전하는 사람들은 백퍼센트"그 다른곳"에서 진상부렸다는 뜻. 개인적으로 그런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 물건사지말고 약관다 명시되어있는 온라인에서만 물건사거나, 놀러다니지 말고 히키코모리처럼 방구석에만 붙어있었으면...하고 생각할때가있어요.여러사람 혈압오르게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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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fbdfbd 2017/08/20 01:24

    펜션 겁나게 자주 다녔지만 바베큐 돈 안받는곳은 한번도 못봤을뿐더러 5000원이면 최저가에 쌈장 조미료 주는곳도 흔치 않던데 그리고 계란찜 주시는건 대체 어디나라 펜션이길래 이렇게나 관대하신거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그분들이 펜션 첨 가보신듯하네요.. 어쩌려고 경찰을 데리고 온건지
    힘든 하루셨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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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롭 2017/08/20 01:34

    개인적인 생각에 펜션은..
    부처님급의 인성이 있어야 하루하루 행복할듯 싶네요..
    숙박업 특성상 소문 잘못나면 힘들어지고..
    그렇다고 개진상들 다 오냐오냐 받아주자니 멘탈 분쇄되고
    아버님이 본인이 당하셨다면 그냥 넘어가셨을걸
    도와주러 달려 온
    귀한 따님이 당하는게 끝내 가슴이 아프셔서 모질게 내치시려고 그러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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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NCMAIN 2017/08/20 01:37

    워.. 글만 읽었을 뿐인데, 악마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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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딤섬 2017/08/20 01:54

    병신들이 치졸하게 복수한답시고 어떤 쪼잔한짓해놓고 도망갈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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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잠만보 2017/08/20 02:00

    전 애들이 동물 괴롭히는거 못보겠더라구요. 그거 보고만 있는 부모들이 문제인거 같아요.  아오...열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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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묘인간 2017/08/20 02:01

    다시 받아준거  악수에요. 해코지하고 갈텐데
    변기에 휴지랑 생리대 뭉치로 넘겨서 다 막히게하고
    침대 한가운데에 똥싸서 버무리고... 세상에 미친사람 많더군요.

    (xr7RbH)

  • 우유토끼 2017/08/20 02:04

    ???분리수거랑 쓰레기 봉투 따로만들어서 쓰레기 모아두고 음식물쓰레기 분류하고 이불정리랑 간단한 정리정돈은 기본으로 하는거 아닌가요? 아무것도 안치우고 나간다는게 기본이라고요...???;; 매년마다 여행가는데 솔직히 왜 3시간이나 청소가 필요하실까 생각했는데;;;; 이러면 세시간도 모자를거같아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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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프티콘 2017/08/20 02:07

    어유 미친아이들 ㅋㅋㅋㅋㅋ 한놈만이라도 우리얘기 써있네 하고 읽었으면 좋겠다..
    뭐 봐도 지들얘긴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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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melesstime 2017/08/20 02:13

    키즈카페합니다.
    집안이 좋으면 애들이 인성이 바르고 말도 잘듣고 잘 놉니다.
    집안이 더러우면 애들이 딱 그만큼 말을 안듣는 것이 아니라 더 말을 안듣고 굉장히 지져분하게 놉니다.
    집구석이 더러우려면 부부 한명중 문제가 있으면 안됩니다. 둘다 문제가 있어야 합니다.
    일년간 해보면서 느낀점입니다.

    (xr7RbH)

  • 부담됨 2017/08/20 02:28

    바베큐 공짜인곳 못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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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비재규 2017/08/20 02:38

    윽 진짜 진상이네요;;
    다른 펜션 운운하는데 그것도 잘 모르고 그냥 하는 말 같네요 ;; 다른 펜션 가 봤으면 다 알만한 사항들도 그냥 막무가내로 우기는 거 보니...
    전 펜션 놀러 가면 주인분들 거진 다 부모님뻘이시라
    건물이나 정원 멋지다고 하고 다음 날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하고 그러는데... ㅠ 내가 돈냈다고 다가 아닌데 으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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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책철수 2017/08/20 03:04

    펜션집 아들인데요
    정말 별의별 진상 다있어요 ..
    저도 가끔 도와줄때마다 멘붕하고
    그럴때마다 아부지 대단하다 생각들고 나는 펜션 못하겠다..생각 합니다..
    그래도 조금 보는눈이 생겨서 진상손님 다 구분가능한게
    입실시간 따지는 손님은 특히 어디 한번도 놀러가본적이 없는게 분명함 ..
    그리고 그 퇴실시간과 입실시간 그 두세시간..정말 힘들어요...요샌 안그런데 예전에 한달 두달씩 도와드릴때 매달 5-6키로는 빠진듯
    힘내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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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군 2017/08/20 03:08

    서비스업의 끝판왕이 숙박업 아닐지... 하루동안 지내면서 온갖 진상짓은 다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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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니다하세요 2017/08/20 03:41

    아.. 개쉐이들도 여행을 다니는데 난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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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꾸내꾸빵꾸 2017/08/20 03:56

    예전에 펜션 놀러 갔던 곳 생각 나네요. 깨끗이 치우고 나오던 길이었는데. 펜션 주인집 아주머니 아저씨가 하소연을 하시며, 20대 초반 남자들이 묵다 갔는데 아주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고.. 방에서 술판 벌렸던 모양. 음식 널부러져 있고 술 바닥에 쏟고 일부러 두루마기 휴지 다 풀어서 바닥에 재껴놓고. 이곳저곳 다 뭐 뿌려 놓고. 그런데 따지지도 못했대요.. 이런 애들이 싸우면 나중에 악플 단다고.. 그래서 울상을 지으며 힘든 표정을 짓고 계셨던 게 생각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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