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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안철수 같이 철학이 없는 정치인은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지난 몇 년 동안 안철수가 해왔던 말들과


현재의 안철수 모습을 보세요.



1. "나는 현 집권세력이 한국사회에서 그 어떤 정치적 확장성을 가지는 것에 반대한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22132


제가 만일 어떤 길을 선택한다면 그 길의 가장 중요한 좌표는


이것(한나라당이 정치적 확장성을 가지는 것에 반대)이 될 것이다"


안철수는 2011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의 포지셔닝을 반새누리, 야권(민주개혁 세력)으로 명확히 합니다.


저를 비롯해서 당시 수 많은 야권지지자들이 구세주를 만난듯 열광했고 이후 안풍이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 지난 몇 년동안 그가 보인 행태는 반새누리가 아니라 반문재인이었죠.


그리고 요새는 슬금슬금 보수쪽으로 좌표를 옮기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때 안철수가 저런 얘기를 한 것은 명확한 정치철학이 아니라


표계산 때문이었을거라 봅니다.


당시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집권여당의 인기는 바닥이었지만,


민주당도 당시 너무 무능했기 때문에 야권지지자들에게는 새인물에 대한 갈증이 있었으니까요.



2. "제가 드디어 민주당을 먹었습니다"


https://www.viewsnnews.com/article?q=126881


새정치연합 창당 준비하다가 갑자기 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후,


한 원로 정치인에게 이 같이 말하며 자랑했다는 보도가 당시 있었죠.


그러면서 "의원들과 당원들 대부분이 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김한길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지만 조만간 단독 대표가 될 겁니다"라고도 얘기했답니다.


그랬던 양반이 요새는 무슨 다당제가 절대선인 것처럼 얘기하고 다니죠.


그렇게 다당제가 중요하고 제3당이 필요하다면 뭐하러 민주당과 합당했습니까?


그 당시에는 왜 그런 소신이 없었나 모르겠네요.



3. "연대 없이 자신없다는 무능한 야당 대체할 것"


https://www.nocutnews.co.kr/news/4569327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막기 위해 많은 야권지지자들이


야권연대에 대한 요구와 우려를 나타냈지만 안철수는 한칼에 잘랐죠.


그러면서 연대는 무능한 야당의 상징이라며, 민주당을 무능한 정당이라고 폄하하였죠.


그랬던 양반이 지금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과의 연대 or 통합을 간보고 있는것 같죠?


그렇기 때문에, 저 때 했던 저 얘기도 어떤 신념이나 철학이 아니에요.


총선 출구조사 후 국민의당이 40여석을 얻을 수 있을거라는 예상에 모든 당직자가 환호하는 상황에서


안철수의 표정이 모든 것을 얘기하고 있었던 거죠.


민주당을 망하게 하는 것이 당시 총선에서의 목표였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1번에서 얘기한 자신의 길에 가장 중요한 좌표는 반새누리라는 것도 헛소리였다는 겁니다.



4. "호남 무시하는 민주당에 또 속으면 안돼"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4/2017042402876.html


이 양반이 좀 웃긴게...


새정치하겠다면서 지역감정 부풀리고...


호남 사위 자처하면서 5.18 강령 삭제하라고 하고...


DJ의 뒤를 잇겠다면서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머뭇거리고...


실컷 호남토호들 도움받아서 국민의당 만들고 4.13총선 호남 석권하고, 대통령 후보도 되었는데


막상 대통령 선거에서 패하니까 이제는 탈호남 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전당대회 출마하고 호남표 의식해야 하니 그런말 쏙 들어갔죠?


도대체 무슨 철학으로 정치하는지 모르겠네요.




안철수의 그 동안의 정치 행보를 보면...


이념좌표는 반새누리로 시작해서 반문재인으로... 변희재, 김문수 급의 변화를 보였으며,


연대대상은 민주당, 문재인에서 이제는 유승민, 바른정당... 더 나아가 자유당으로까지 가고 잇는듯 보이며,


민주당 먹었다고 그리 좋아하던 양반이 민주당에서 대통령 후보 안될것 같으니까


갑자기 다당제 신봉자, 제3정당의 화신으로 돌변했으며,


호남에 대해서는 그저 지역정서 자극과 그때 그때의 립서비스로만 때울 뿐...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 철학이나 햇볕정책에 대한 이해,


호남민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듯 보입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이런 말을 한 적도 없고, 안한 적도 없고...


때린 A나, 맞은 B나 둘다 나쁜 놈이고...


분명한 것은 우주는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



정치와 역사에 대한 신념이나 철학 없이...


단순히 이미지에 의한 거품 인기로 정치에 뛰어든 사람이 얼마나 망가지는가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정말 앞으로 이런 류의 정치인은 다시는 나타나지 말았으면 하네요.

댓글
  • 조쉬아 2017/08/19 22:32

    논의할 가치 없다고 봐요. 이번에 정말 실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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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놔드리겠쑤 2017/08/19 22:33

    군인들에게 인사권을 줘야 한다 ...이런거에서 노답이죠...그냥 초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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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yday 2017/08/19 22:34

    저 착해 보이는 얼굴을 말하니 다들 믿었죠....이젠 아무도 안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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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불군 2017/08/19 22:34

    전 한명 더 봤습니다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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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레미코빈 2017/08/19 22:34

    2011년 한나라당에 가지 않은 이유는 이명박의 낮은 인기도 그렇지만, 그당에 박근혜라는 확실한 대체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주공산이었으면 짐짓 고민하는체하며 한나라당으로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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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레미코빈 2017/08/19 22:35

    payday// 인상만 보고 사람 판단하면 안되는 대표적 케이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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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lersN 2017/08/19 22:38

    정치혐오와 국민들이 만들어 낸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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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좌의게이 2017/08/20 01:04

    방송이 만들어내고 언론이 포장한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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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인트찰스 2017/08/20 04:00

    글 좋다. 안철수라는 썪은 거품 덩어리를 잘 해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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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랏빛 2017/08/20 08:28

    동의합니다.
    안철수의 비극은 자신의 정체성과 맞지 않게 민주진영에 발 걸친 거죠.
    이명박이 키운 아바타라고 처음부터 확신했고 앞으로 더할 겁니다.
    단 하나, 안철수가 좋은 일한 건 주변사람들이 사람 보는 눈 있나, 사람 보는 데 스펙을 중시하나 내면을 중시하는지를 판단하게 해주는 잣대가 된 겁니다.
    처음에 속았다 운운하지만, 2012년에 안철수에 열광했던 지인들을 저는 신뢰하지 않아요.
    비슷한 과인 거죠.
    스펙으로 언론의 포장으로 이미지로 인간을 판단하는 얕은 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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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가좋다! 2017/08/20 12:17

    서울시장 나왔으면 해요.
    처절하게 망가지고 그냥 정치권에 얼씬도 못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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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태 2017/08/20 12:25

    탈당 할떄 그냥 맘속에서 보내 버렷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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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로울리 2017/08/20 12:29

    안명박 ,안근혜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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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CM 2017/08/20 12:36

    곧 찰랑한 분들이 나타날 게시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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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rgelang 2017/08/20 12:41

    새 정치 실현을 위한 안크나이트의 큰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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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1 2017/08/20 12:42

    그들이 몰려올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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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한알 2017/08/20 12:54

    정혐이 만들어 낸 괴물이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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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랑곰팅 2017/08/20 13:14

    저도 정치혐오, 정치무관심이 만들어낸 괴물이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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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컨교단 2017/08/20 13:25

    안철수야 말로 진정한 포퓰리스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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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키아토 2017/08/20 13:37

    제레미 코빈 님 말씀에 공감 야권이 무주공산이라고 봐서 반새누리 스탠스를 취했던 거지요
    살아온 인생을 보면 야권에 올 사람이 아니었음 사실 저도 그때 안철수가 야권에 도움이
    될 거로 보고 기대했던 사람으로서, 저렇게 '사회와 무관하게 자기 일만 하고 살았던' 사람도
    역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거구나 하며 너무 정의에 목매달고 살았던 제 인생까지 막 반성하고 했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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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유맨 2017/08/20 13:42

    문재인이 언론에 당한 구박의 10분의 1만 받아도 울면서 즉시 정치은퇴함 언론이 벽철수를 너무 봐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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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한팀 2017/08/20 13:44

    글쎄요 솔직히 정치인중에 제대로 정치철학,신념 가지고 정치활동 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다만 안철수가 정치력도 정치경험도 부족한 상태에서 처음부터 너무 목표를 크게 잡은게 문제였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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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게까지 2017/08/20 13:45

    [리플수정]본인 전공분야의 지식은 상급일지 모르겠으나 다른쪽으로는 거의 저능아 수준. 인간이 눈치도 없고 염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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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고하와이 2017/08/20 13:51

    잘 정리했군요
    더해서 주변인물들이 안철수 복심을 대변하는 거 까지 생각해보면 아주 상종도 못할 작자라는 걸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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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낙수깨문 2017/08/20 14:01

    그냥 대통령병에 걸린 과대망.상환자 그이상도이하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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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zz 2017/08/20 14:17

    극중주의 = 기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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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B24 2017/08/20 14:22

    503이야 멍청해서 그렇지 극우라는 명확한 정치포지션을 잡아서 유권자들 햇갈리게는 안하는데 안철수는 간보는 진따임.
    정치인이라고 부를수도 없는 변종. 현실정치인이면 기본적으로 정치적 입장에 따라 정무적 판단을 내놓아야되는데 저런 타입은 난생 처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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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즈레몬 2017/08/20 14:35

    이런인간이 국민들을 속이고있다는게 어이없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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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강정치킨 2017/08/20 14:49

    기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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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리즘 2017/08/20 14:53

    너무 심하더군요..
    진짜 간 간 간 했는데
    이제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걍 손학새 트리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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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shDTwin 2017/08/20 14:58

    내년 서울시장 출마해서 박시장에게 완패당하고..정치생명 종지부 찍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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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xtnbit 2017/08/20 15:06

    극중주의는 쉽게 말하면 극단적 간보기이고 이명박 실용주의에 대한 포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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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라는겨 2017/08/20 15:14

    내가 본 가장 싫은 인간 이명박과 또이또이 . 머리는 이명박 발끝도 못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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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에이브이e 2017/08/20 15:17

    우리나라 언론이 제대로만 됐어도 이미 진작에 끝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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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병아리 2017/08/20 15:20

    이 긴 글의 내용을 한마디로 압축한 게 '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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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노리스 2017/08/20 15:53

    간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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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너바디 2017/08/20 16:16

    본인이 얼마나 허접스런 수준의 인간인지 스스로 다 드러내놓고 아직도 남탓을 하고있는 이상한 물건.. 물건이 철학이라는 걸 탑재하고 있을리가 없죠. 그냥 무관심과 개무시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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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 2017/08/20 16:35

    정치혐오가 만들어낸 희대의 괴물이죠. 그나마, 많은 이들이 가면뒤의 제대로 된 모습을 많이 봐서 다행이죠. 사실 안철수 초창기 인기 많을때..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줄이느니 하면서 포퓰리즘 적인 모습을 보일대 비판했던 분들은 참 욕많이 먹었는데.. 그때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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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남b 2017/08/20 17:27

    제가 지금까지 본 인물 중 가장 하찮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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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빈당 2017/08/20 17:40

    안철수 당대표 출마 선언이후 3% 당지지율이 5%로 올랏더니
    다음날 언론은 안철수효과라고 받아써주죠ㅋㅋ
    언론의 찰스사랑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한경오가 지들이 매일 외치던 그잘난신념도 버리게 만드는게 찰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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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랑아랑 2017/08/20 18:19

    언론도 알아본거죠
    난 기레기 넌 쓰레기 우리는 하나
    반갑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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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인젤 2017/08/20 18:31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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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공 2017/08/20 18:49

    미스테리는 일부 언론이 왜 찰스를 빠느냐라는 점. 이명박근혜는 빨아서 지들에게 득될 게 분명하게 있었지만 이 인간은 빨아봐야 용돈 몇 푼이 끝일 텐데...
    자신들의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하기 싫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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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강민호 2017/08/20 18:50

    언론이 빠는 이유는 다루기 쉽기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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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좋은날 2017/08/20 19:06

    신념도 정체성도 역사의식도 없는 최악의
    인물, 대권 잡았으면 이명박근혜 확장판이
    될뻔했죠. 생각만 해도 끔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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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nkel 2017/08/20 19:45

    그냥 인간자체가 최악질이라고 봅니다
    한때 이인간한테 속아서 책까지 사고 열심히 지지했다는게 소름끼칠뿐
    지도자는 물론 친구나 직장동료로까지 절대 같이 하고싶지않은 최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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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하우 2017/08/20 19:50

    망한팀// 님 말씀대로 안철수 보다 못한 정치인들도 많죠. 제가 굳이 안철수를 저격한 것은 그냥 정치인이 아니라 대통령,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기 때문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너무 수준이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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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ukei 2017/08/20 20:00

    문빠들은 본인들 한 그대로 당하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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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윌비 2017/08/20 20:19

    koukei// 에휴 이젠 안쓰럽군요. 지지하시는 분 민낯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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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시챔프 2017/08/20 20:50

    아이윌비/ 닉도 일본인같은 사람과 시간낭비 하지 마세요. 무슨 얘길해도 설득 안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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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시챔프 2017/08/20 20:53

    맞습니다. 찰스의 이중잣대가 싫은겁니다.
    워낙 저 편한대로 나오는대로 말을하니 정말 하는 말들이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다른 주변인들의 얘기를 그대로 옮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니 저런 사람이 원탑 지도자 자리에 있다면 정말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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