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국, 불곰국에 이어서 이번 여름 휴가는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짐바브웨-잠비아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친구랑 둘이 동대문 한복 시장에 가서 샀던 한복을 오랜만에 꺼내서 입고 다녀왔습니다 :)
(여담이지만 저거 살 때 기본 양식이 '신랑 - 신부' 였음.... 졸지에 쌍화점 찍을 뻔)
패착게니까 한복 착샷 한 번 올려봅니다 ㅎㅎ
처음 인천국제공항에서 작은 가방이 없어서 편의점 봉투(....) 에 책이랑 노트랑 볼펜이랑 잡동사니 넣어 다니다가
캐시 키드슨 에코백 예쁜거 나왔길래 "호에에에ㅔㅔ앵" 하고 넋 놓고 바라보다가 정신 차려보니 팔꿈치에 있었음 ㅋㅋ
이건 잠베지강 크루즈 투어. 크루즈 타면서 악어, 하마, 코끼리를 진짜 가까이에서 봤어요 ㄷㄷㄷ
이건 잠베지강의 석양. 원래 한복 착샷 엄청나게 많이 찍고 싶었으나
레프팅 할 때 갤럭시S8+ 셀카봉에 묶고 액션캠처럼 썼다가 침수(....) 되어버려서 셀카를 많이 못 찍었네요 ㅠㅜ
그래서 그 뒤로부터는 DSLR로....ㅋㅋㅋ 빅토리아 폭포 사진인데 실제로 보면 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더
엄청난 장관입니다. 괜히 세계 3대 폭포라는 타이틀이 붙은 게 아니더라구요
이건 잠비아에서 했던 Lion Walk ㅋㅋㅋ 사자가 어흥하면서 터치 한 번 했으면 이승 쎄굳빠 할 뻔 했는데
다행히 착한 사자여서 무사히 살아서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
아프리카에 한복 입고가니까 다들 쿵푸하냐고 (.....) China?? China?? 하는 말도 엄청 들었지만
한 분 한 분 붙잡고 ㄴㄴㄴ 이거 한국꺼라고 한국 전통 의상이라고 알리고 다녔더니
한복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ㅋㅋ
한복은 역시 예쁜거 같습니다 乃
어...?? 사..사자..????
와 쌍화.. 아니 사자라니...
대단하시네요!
쎄귿빠 ㅋㅋㅋㅋ
와 저도 사자 옆에 앉아서 사진 찍어보고 싶네요.
여지껏 사파리 한번 안 가보고 뭐하고 살았나 몰라....
너무 예뻐요 한복도 가방도 작성자님도(??!)
한복에 카메라 맨 모습도 특이해요!ㅋㅋㅋㅋ
저 사자 만나는거 꼭 해보고 싶었는데 더위에 진짜 약해서 포기했었는데 날씨는 어떻나요ㅠㅠ??? 긴팔도 무리없이 입고 계신거보고 질문합니다! 괜찮으시면 답변 부탁해요
저거 사자 정말인가요?? 안위험해요???
저런 사자들은 대부분 사람을 공격 못 하도록 약을 먹인거죠..
아기사자 귀여워♡
우와 저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안더워요...?
우와!!! 한복도 이쁘고 사진들도 좋네요
아프리카여행 넘나 부러워용
덧글에 어떤 분이 적어주신 것처럼 일부로 약을 먹여서 몽롱한 상태로 만든 거라면 마음은 아프지만.. ㅜㅜ 사자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한복도 예쁘고 한복이 정말 잘 어울리세요! 단아하세요! (??)
남자분 한복짤은 처음보는데 도련님같고 좋네요. 근데 막짤 사자 ㄷㄷㄷㄷ 몸조심하세융
사자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어요??
하악질 안해요?
이분 유튜브처럼 따박따박 다 설명하고 다녔을거 생각하면 왤케 욱기지 ㅋㅋㅋ
ㅋㅋㅋㅋ폭포 앞에 그러고 계시니 도인같아욬ㅋㅋㅋ
5200이 침수라니 저런....
그러니까 물기에도 어느정도 버티는 810이나 d5로 교체할 타이밍이군요!!
참고로 예전에 d200 쓸때 폭풍 속에서도 멀쩡했습죠
물론 나는 쫄딱 젖었지만;
작년 10월에 저도 갔었죠 ㅋㅋㅋ
레프팅하다가 진심 죽는줄 알았어요
그때는 물도 지금보다 많았거든요
지금은 겨울이고 건기라서 물이 별로 없는상태에요
남편은 물에빠져서 회오리안에 들어갔다가
머리에 강바닥 바위에 부딫혔는데
헬멧때문에 살았어요
몇몇분은 헬멧도 벗겨지시던데
저희 남편은 헬멧안벗겨져서 살았네요 ㅋㅋ
매년 몇명씩 죽는대요 ㅋㅋ
근데 레프팅 하는거보다 레프팅하러 산타고 내려가고 올라가는게 더 힘들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