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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스릴러 영화 좋아하세요?

제곧내입니다. 저는 좀 취향이 어느쪽으론 소나무라서 스릴러+반전조합이면 찾아보는 영화러인데요.

거기다 사이다까지 얹은 거면 금상천화라고 생각하는데.. 비슷한 취향이신분 있으실거 같아서 정리를 좀 해봤습니다. 각각 표지는 모바일러라 생략한 점 양해 부탁드려요.

 

 1.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시리즈
 사이다하면 타란티노, 타란티노 하면 사이다죠. 영화팬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칸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보고 기립 박수를 쳤다고 알려진 감독님이기도 하구요.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강탄산이었다고 손꼽는 몇몇 영화를 나열하자면
 바스터즈_거친 녀석들 : 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 특수부대가 나치에게 복수하는 이야기
 장고_분노의 추적자 : 세계적으로 흑인 차별이 극심하던 시절 결국 폭발한 한 흑인 남자의 복수극
 이 두개를 강추합니다. 유혈장면도 거침없고 통쾌하게 나오는 편이니 유의하시구요.

 2.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 시리즈
 이미 유명하죠. 78년에 원 영화가 나온 직후 2번이나 리메이크 됐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영화기도 합니다. 
기본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여러 남자들에게 성폭O을 당한 여성이 철저하게 복수하는 이야기. 이 프레임이 3편 모두 동일합니다. 전부 본 입장에서는 가장 고구마+사이다 조합이 3편이었던거 같아요. 여주가 납치+강O 당하고 생매장까지 당합니다.. 그러고나서 정말 처절하게 갚아줍니다. 아주 통쾌하게요. 
 결말이 하나같이 강탄산이지만 고구마 장면이 정말 피폐하기 때문에 주의를 드리고 싶어요. 강탄산 이전엔 항상 대형고구마가 있는법이니까요..

 3. 유 아 넥스트
 개인적으로 정말 스핀 오프가 필요한 영화였습니다. 어느날 남자친구의 집에 초대받은 여주인공이 남자친구의 가족들과 함께 여러명의 살인자들의 타겟이 되면서 생존하는 이야기인데요. 여기서 반전이, 예상치도 못하게 여주인공이 사이다스러운 전개를 보여줍니다. 레지던트 이블 뺨 칠 정도로. 끝의 반전과 마무리도 마음에 든 영화였어요. 여주인공 성장기 외전이 절실합니다..

 4. 왼편 마지막 집
 시골 별장으로 피서를 온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청소년인 딸은 시내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요. 그러다 한 남자애와 친해집니다. 그게 비극의 시작이었어요. 그 남자애의 가족은 끔찍한 범죄자였거든요. 여주인공은 잔인무도한 짓을 당하고 겨우 도망칩니다. 그러다 운명의 장난인지, 그날 밤 폭풍우로 인해 범죄자 가족이 다급히 도움을 청한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죽였다고 생각한 그 여자애 가족의 별장이었습니다. 죽다 살아난 딸을 보며 은혜를 베푼 이방인들의 정체를 알게 된 부모는 복수를 결심합니다. 시놉부터 스릴 만점이지 않나요! 추천합니다.

 

 5. 베이컨시
 이야기는 어느 부부가 밤늦게 도로의 싸구려 모텔이 묵으면서 시작됩니다. 막 샤워를 하고 TV를 켠 순간 이상한 비디오 몇개를 발견하죠. 그건 바로 부부가 묵는 방에 머물렀던 사람들이 살해 당하는 스너프 필름 시리즈였습니다. 밖은 살인자들이 먹잇감을 몰아넣은 사자처럼 돌아다니고 언제 침입할지 몰라요. 부부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칩니다. 앞에 나왔듯이 저는 사이다물을 좋아합니다. 중후반까진 고구마겠지만 결말은 사이다니까 믿고 보셔요

6. 허쉬
 귀머거리 글작가 여주인공의 집에 어느날 밤 무장한 강도가 찾아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주인공의 패널티때문에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하는 순간이 많아요. 도움을 요청하러 온 이웃이 창문을 두들겨도 알아채지 못하고..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었어요. 정말 웰메이드 스릴러였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도 독특하구요. 

7. 패닉룸
 크리스틴 스튜어트 아역시절의 영화입니다. 모녀가정이 새집으로 이사온 첫날밤 세명의 강도가 집안으로 찾아듭니다. 모녀는 방공호 겸 은신처로 만들었다던 패닉룸에 숨지만 강도들의 목적은 바로 그곳에 있는 금화였습니다. 꼼짝도 없이 갇힌 상태에서 어린딸은 심한 천식이 있고 약은 패닉룸의 바로 맞은편 침대 테이블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엄마가 딸과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분분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8. 떼시스
저한테는 처음으로 본 스페인 영화였는데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여대생인 주인공은 과제논문으로 폭력에 관한 주제를 선택합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학교에서 실제 스너프필름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거기에 나온 피해자의 신원이 사실 몇년전 실종된 같은 학교 여대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인공은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그 스너프 필름을 찍은 몇 안되는 기종의 카메라를 갖고 있는 한 남학생을 알게 됩니다. 거기서부터 이야기는 미궁이 빠지게 되고 극적으로 흘러갑니다. 
 개인적으로 용의자로 나오는 그 남학생의 미모가 진짜 역대급이라서 넋놓고 본 영화입니다! 스릴러 장르라도 킬링타임이 아닌 생각보다 깊이있는 주제의식이 담겨진 영화였어요. 추천합니다.

 장황하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얼마 안되네요 T.T)..
 스릴러 분야는 추천할 게 그외에도 많은데 막판에 고구마가 없는 스릴러를 찾으려니 줄이게 되네요.. o
댓글
  • 아기고등어 2017/08/18 23:47

    좋은 글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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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의상태 2017/08/19 00:09

    어라 패닉룸 조디 포스터 딸이 크리스틴 스튜어트였어요?
    추천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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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빛한웅큼 2017/08/19 02:16

    전 4번 당연히 있을 줄 알고 왔슴당!ㅋㅋ 지금 헤이트풀8 미니네 잡화점 보다가 잠시 쉬는 중인데..역시 쿠엔틴 타란티노는 끝까지 봐야 제맛이겠죵! 다시 보러 갑니당~~~~ 글구 영화추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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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코딱지 2017/08/19 05:23

    킬빌이 없는...
    킬빌도 넣어주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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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극의한방 2017/08/19 06:13

    못본게 많네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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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파 2017/08/19 0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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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이뭐라고 2017/08/19 07:00

    스릴러영화추천 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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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소콘 2017/08/19 07:01

    모범시민도 잘 풀릴 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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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쿠토 2017/08/19 07:58

    우왕 영화 포스터보고 너무 비급이나 극단적인 잔인 냄새때문에 포기한 영화도 보이는데
    이 글을 계기삼아 도전해봐야겠네요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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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보가튼남자 2017/08/19 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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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seHouse 2017/08/19 08:23

    레버넌트도..... 좋죠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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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냥팔이눈썹 2017/08/19 08:27

    쿠엔틴타란티노의 데쓰프루프도 완전 통쾌해요! 여자만 죽이는 연쇄살인마가 스턴트우먼?을 잘못 건들여서 처참하지만 시원하게 당하는ㅋㅋ 욕도 엄청 찰져서 보는 내내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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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l999 2017/08/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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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치가자 2017/08/19 08:33

    반전 스릴러좋아해서 추천할랬더니
    시간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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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Answer 2017/08/19 08:35

    ㅋㅋㅋㅋ 유아넥스트 진짜 잼낫어여 ㅋㅋㅋ완전 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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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hdiddl13 2017/08/19 08:35

    옹. 스릴러 셩화 추천 받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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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N심 2017/08/19 08:40


    화끈한 사이다+스릴러는 이 영화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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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다르레기 2017/08/19 08:40

    얼마전에 유아넥스트 봤던기억이 떠올라서 다시보려고했어요. 개인적으로 뻥뻥 뚫리는 사이다 마시는 영화ㅋㅋㅋㅋ
    허쉬도 되게 긴장감고조 장난아니고 귀가 안들린다는 핸디캡때문에 몰입장난없엇쥬ㅡㅠ
    보기는 왼편집 빼고 다본것같은데 최근 요 두개를 봤었구 사이다감은 유아넥스트가 좀 더 좋았던것같아요ㅋㅋㅋ^.^!!!
    간만에 재밌는 영화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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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ary 2017/08/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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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73 2017/08/19 08:59

    이런류의 영화 좋아하는데 혼자만 알고있지 않고 널리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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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늘의요머 2017/08/19 09:00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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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퐁 2017/08/19 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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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엽상 2017/08/19 09:09

    싸움의 기술도 사이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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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의눈처럼 2017/08/19 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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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R.O 2017/08/19 09:34


    이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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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이짜 2017/08/19 09:35

    .    다른점이다 그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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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ptainus0pp 2017/08/19 09:43

    금자씨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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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아재 2017/08/19 0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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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Velvet★ 2017/08/19 09:48

    유아넥스트. 깔끔한 영화던데요? 주인공 같은 사람들만 캠핑다니면... 전 세계 연쇄 살인마 태반이 씨몰살 당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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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버들♥ 2017/08/19 09:50

    더바디란 영화 아시나요? 영화 보러갔다가 시간이 맞아서 우연히 보게됐는데 재밌었어요ㅎㅎ
    알고보면 마지막에 강한 반전과 함께 약간의 사이다?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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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쟁이 2017/08/19 10:13

    호오..왼편 마지막집 진짜재밌게봤는데..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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