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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말린 태양초 고추와 건조기에 넣은 건조고추 구분방법

부모님이 은퇴하시고 고향에서 소소하게 농사를 지으세요.
고추를 키우고 말리시는데 두 가지 방법으로 고추를 말리세요.
하나는 전통적인 태양초.
햇빛에 말려요.
다른 하나는 건조기를 이용해요.
고추 수확하거 말릴 때 되면 비가 자주오거나 흐려서 제대로 말리지 못하고 곰팡이가 피는 경우가 많아서 건조기에 넣고 말려요.
편한 건 건조기가 편한데 맛은 확실히 태양초가 갑이에요.
말리고 나면 냄새가 틀려요.
태양초는 냄새가 달아요. 매운게 아니라 단내가 나요.
건조시는 매운내가 나요. 아쉽지만 단내는 약해서 거진 안나요. 매운내가 더 강해요.
태양초와 건조고추 차이는 꼭지를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태양초는 꼭지가 노래요. 노랑색 황금색 똥색
건조고추는 녹색입니다.
 
 
사진은 댓글로 올리겟습니다. 모바일이라 사진 올리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댓글
  • 루이졓아 2017/08/18 09:58

    으잉 고추가루가 너무 매워서 입맛이 바뀐줄알았더니 건조기로 말린 고추로 만들어서 그런걸까요? 예전엔 순하고 달큰한 매운맛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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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가이빨에 2017/08/18 09:59


    태양볕에 말린 태양초입니다.
    꼭지가 노랗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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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가이빨에 2017/08/18 10:03


    이건 건조고추에요.
    꼭지가 녹색이죠 ㅎㅎㅎ
    엄마 말이 한 번이라도 건조기 들어가면 다 녹색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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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쵸콜라 2017/08/18 10:21

    태양의 힘으로 추천!
    꿀팀이네요! 태양초는 꼭지가 태양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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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가이빨에 2017/08/18 10:31


    이건 건조기 고추인데 건조기에 고추를 말리면 타는 경우가 좀 많아요. 요런식으로 검게 타요.
    맛은 문제 없는데 갈고 나면 고춧가루 색이 좀 검고 탁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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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kiel 2017/08/18 11:31

    반대로 그럼 화끈하게 매운게 필요하면 건조기에서 빠르게 처리한 게 나은 건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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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오 2017/08/18 11:35

    집에서 고추농사 15년 도와줬습니다.
    1. 건조기 고추만 탄다
    -> 아뇨. 절대 아닙니다. 옥상이나 아스팔트 위에서 말린 고추도 탑니다. 햇빛을 많이 받으라고 저희집은 검은색 망사를 아래 깔기도 하고, 흰색 부직포 같은것 위에도 올리기도 하는데요 날씨 좋은날 햇빛 겁나 말린 고추는 저렇게 검게 탑니다. 햇빛 온도 엄청납니다.
    2. 건조기 꼭다리가 녹색이다.
    -> 저희집은  밖에서 태양으로 말리고 일정 시간 뒤에는 건조실로 옮겨서 말렸습니다. 꼭지가 녹색이지 않았습니다. 녹색->노란색으로 과정은 엽록소의 분해에 의한건데 분해되어서 가려졌던 카르티노이드 및 다른 색상이 보이는겁니다.  노란색으로 변한게 건조실에 들어간다고 다시 녹색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3. 건조실 100프로일 경우
    -> 마지막 고추 수확일 경우, 늦가을에 이뤄지고 고추를 말리기에는 일조량이 부족할때가잇습니다. 혹은 말릴 공간이 부족하거나요.
    이경우 꼭지를 때고 고추를 말립니다.
    4. 그 외에
    -> 저희집은 친인척들과 가족들 용으로만 고추를 심습니다. (일부 지인 판매용도 있음)
    상급의 고춧가루를 만들기 위해 일일히 손으로 고추 꼭지를 다 땝니다. (이거 제 담당이었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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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ΙΩΝΙΟΣ 2017/08/18 12:00

    홍고추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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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2017/08/18 12:24

    집에 건조기 있어서 아는데 꼭지 따고 말리기도 합니다 꼭지는 무의미
    건조기도 온도 조절되요 뭘 넣어서 말리냐에 따라 틀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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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망토초초 2017/08/18 12:39

    그리고 고추 수확철에는 버려질만한 고추를 사가는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얗게 됐거나 말라비틀어졌거나 병에 걸려 병반이 있거나 한것들을 사갑니다. 고춧가루로 빻을때 섞어서 빻는다고 합니다. 섞이면 모르니까요! 건강에 문제가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고추가루는 믿을만한 곳에서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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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률_ 2017/08/18 12:43

    시골 아버님이 고추 농사를 짓습니다.  그냥 우리 먹을 만큼만 한 5평 정도 될려나..
    여기서 나오는 것을 가지고 옥상에서 순수하게 말립니다. (작은 비닐하우스 에서)
    이걸 앞 아파트단지에서 보시고,  팔라고 성화를 합니다.
    가끔 우리 먹고 남을만큼 되면 팔기는 합니다.  시세보다 2배를 받습니다. 그래도 난리입니다.
    근데 본격적으로 농사지어서 하면 어떨까 하고 물어 봤더니.  5평 하는 것도 힘들다고,,  못하신다고,  2배가 비싼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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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치고~ 2017/08/18 12:47

    현재 부모님이 농사짓고 계십니다
    물론 고추농사도 짓고요 작년 건조기 사기전까지
    자연건조방식으로 고추말렸는데 이게 보통일이 아니에요
    비와 일조량 그리고 익어감 어김없이 나타나는 새등 자연조건을 맞출려면 품을 진짜 많이 팝니다
    그에 비해 건조기는 날씨의 무관하며 달콤한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새의 습격등에 피해가 없고 품을 들팔죠
    처음에 수십년간 해오던 방식이 아닌 건조기라 거부감이 강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엄청난 미각소유가 아닌 이상 큰의미 없어요
    그래도 난 태양초만 먹겠다 싶으시면 농사를 직영하면서 밭에서 자연건조 시키거나
    직접 고추를 사다가 말리시는 방법 외 에는 없습니다
    검은 망을 쒸어 직접 가해지는 일조량을 조절해가며 건조해야하고
    비오면 비닐덥고그치면 다시 펼치고 특히나  새벽에 쏟아짐 아주 지랄맞죠 또한 건조하는 중간중간 계속 골라주고
    암튼 생각보다 많은 품을 파신다는 거 만 이해하셨음 하셔서 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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