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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의 흔한 허세 글 읽고..

그 허세글이 여러 커뮤니티에 회자됬던 글이라
전에 읽으면서도
헐 ㄷㄷㄷㄷ 실제로 저런 용돈 받는 사람이 있으려나
진짜 아줌마들 허세 배틀이겠지 하고 넘겼는데
실제로 목격 했습니다 ㅡㅡ
제가 입사 후 한 달뒤에 새로 들어오신
부서 팀장겸임 차장님이신데
술담배 안하고
점심식대 및 수원에서 서울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비용 포함 한 용돈이 "20"만원
현실에 존재 하더라구요. ㄷㄷ
본인들 부부 알뜰하게 쓰고 저축하는건 좋은데
이분이 ㅋㅋ 민폐 덩어리였어요
직전 회사는 점심 식사가 제공이어서
20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하는데
저희회사는 식대가 없거든요
월급에 식대라고 별도로 구분되서 나오는데
아시겠지만 협의한 연봉내에 포함되서
세금 줄이는 용도로 쓰이는 10만원이라 ㅎㅎ
그래서 이분이 입사 하시자마자
팀원이시니 팀원들 데리고 같이 점심을 드시는데
팀원들이 26살 막내 29살 대리 2인데
매일매일 편의점을 가시네요 ㅋㅋㅋㅋㅋ
본인은 한 끼 식사에 2천원 이상 쓸 수가 없다며 ㅋㅋㅋ
제가 한 일주일 따라가 봤는데
컵라면 한 개로 때우시고
저는 남 한테 잘 쓰는 편이라
워낙 잘 먹는 동생들이랑 밥 먹으니
김밥이라도 한 줄 추가로 사서 같이 먹으라고 주고
밥 먹고 쥬씨라도 가서 한 잔씩 먹이는데
같이 잘 얻어 드시더라구요 ㅋㅋㅋ
첨엔 부서원들도 용돈 아낀다고 좋아했는데
한 3주 편의점에서 컵라면만 먹으니 다들
질려하는 분위기라 어쩔 줄 몰라하더라구요
제가 그 때쯤 회사근처로 이사를 했는데
반지하 월세방에 집들이를 하라느니
음식은 뭘 할거냐느니
점심에 직원들가서 같이 밥해먹으면 되겠다느니 ㅋㅋㅋ
개소리를 하길래
집이 코딱지 만해서 다 같이 들어오면 못 앉아요
했더니  번갈아가면서 들어가서 먹고 나오면
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결국에는 실력이 부족해서 한 달만에 잘리더라구요
팀장급으로 들어올 실력도 아니었는데
두 달 정도 사람구하다가 안구해져서 들어오신 분이라
급하게 뽑아서 그런지 업무 능력이 안되는 분이셨다고 ㅋ
허세부리는 맘카페 분들이 남편분들 용돈 아끼셔서
얼마나 더 저축하고 잘 먹고 잘 사실줄은 모르겠지만
그 남편 분들 회사에선 빈대에 민폐로 사람들한테
슬슬 은따될 수 있다는거 알았으면 좋겠네요
댓글
  • 6lack 2017/08/18 09:57

    아니 근데 남편 용돈 허세 부려서 남는게 뭐가 있다고 저러는지. 역으로 생각해보면 외벌이 남편이나 맞벌이라도 둘다 벌이가 시원찮나보네 라고도 보일수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진짜 구차해보이고 구질구질해보임 솔직히. 저도 결혼한 입장이지만 정말 이해가 안감. 제 주위에 저런 부부가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저걸 허세랍시고 줄줄이 댓글 달아대는거 보면 정말 없어보여요 진짜. 형편이 별로 안좋거나 여유가 없어서 요령껏 용돈 금액 정하는건 이해가 가는데 그걸 굳이 남한테 자랑하듯이 떠벌리는게 ㅋ 그건 자랑이 아니라 '우리 없이 살아요' 자랑하는 꼴인데 주제파악을 못함..

    (LtY0HI)

  • Dannyboy 2017/08/18 10:04

    아휴,,,,, 생각만해도 질리네요. 어떻게 삼주동안 라면으로 점심으로 할수있나요? 라면은 간식이죠.  자기 혼자 절약하지 왜 이십대들까지 끌고가고, 왜 남에 집에서 밥해먹자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LtY0HI)

  • 아서라 2017/08/18 10:05

    우리 사무실에도 있어요
    지돈 천원은 아깝고
    나머지 사람들한테 얻어먹는건 당연한거고
    돌아가면서 식사 살때 8000원~10000원짜리는 당당하게 가만히 있고
    5000원~6000원짜리 식사할때는 기똥차게 가서 계산합니다.
    돌아가면서 낸다 이거죠 지 딴에는
    나이도 40중반인데 참...왜 저러고사나...싶은데
    그러려니 이해하려고해도 ㅅㅂ 나보다 잘버는 인간인데 ㅅㅂ 욕나옵니다.

    (LtY0HI)

  • 뿌니루미 2017/08/18 10:17

    점심식대에 지하철 출퇴근까지 포함해서 20이면 많이 적네요. 출퇴근비랑 식대 제외하여 20이여야 하지 않나요?

    (LtY0HI)

  • 핑크레이디. 2017/08/18 10:54

    아... 우리 부서 30대 후반 과장도 딱 그래요ㅡㅡ
    결혼해서 용돈받아서 쓰는데 부하 직원들한테 얻어만 먹고 다님...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같이 돈버는 입장에서 내가 왜 저 사람 커피값을 내줘야하나? 라는 생각도 듦
    부서 6명이고 돌아가면서 가끔 점심먹고 커피마시러 가는데
    안먹고 싶으면 안가도 되는 자린데
    맨날 따라와서 커피는 사무실 믹스 커피가 제 맛이란 개소리를 하면서
    휘핑 크림 잔뜩 올린 프라푸치노나 스무디류 쳐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도 안사고 맨날 묻어가면서 얻어마시길래
    과장님 이번엔 과장님이 좀 쏴요! 라고 말하니까
    니들도 결혼해봐~ 용돈 모자라서 돈이 없다고 ★파워 당당★
    꼴보기 싫어서 상종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선 저러고 돌아다니는거 알까 싶음ㅉㅉ

    (LtY0HI)

  • 시간의물질화 2017/08/18 11:18

    이건 개인적인 문제 아닐까요. 남편 용돈 20만원 주고 혼자 호텔패키지 가거나 해외여행가거나 명품가방 샀을때가 맘카페 허세줌마겠죠. 남편과 같이 형편에 맞춰 알뜰살뜰 살아가는 아내가 허세스럽지는 않을거란 생각입니다.

    (LtY0HI)

  • 마법녀 2017/08/18 11:23

    그 글의 주 문제는 용돈이 적다는게 아니고
    적게 주는걸 자랑하는듯한 행동이죠..
    흔히 잡혀산다 잡고산다 하는 그거요.

    (LtY0HI)

  • 마을날씨흐림 2017/08/18 11:30

    에휴.. 살아있을 때 잘하지... 저는 남편 순수용돈 30만원 줬어요. 차비는 후불제로 나가니까 차비 빼고
    아직도 많이 준거라고 생각은 안하지만.. 그래도 하루에 담배 한갑 사고 간식정도 사먹을 돈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당시에는 담배 한갑에 2500원 이였으니까 하루에 만원씩 쳐서 월급타면 딱 남편 통장에 30만원 넣어줬었어요
    월 170 월급에서 남편 용돈 보내주고 나머지로 갓난쟁이 데리고 생활하기 엄청 빠듯했지만.. 그때는 그게 됐어요
    지금은 워낙 물가도 비싸고 해서.. 힘들지만 애기 낳기 전까지는 매주 영화도 보러 다니고
    한달에 한번 월급날 피자도 사먹고 그랬는데 ㅎㅎ 다 추억이네요.. 내 남편 밖에서 얻어먹고 기죽어 다니는게 나는 싫던데
    내가 집에 있으니까 난 먹고싶은거 시켜먹고 만들어먹고 하는데
    남자들 밖에나가서 입에 안맞는 남의 밥 먹으면서 고생하는거 불쌍하다는 생각도 안드는건지..
    사랑해서 결혼하고 평생 같이 살자고 약속했으면서 왜 나만 힘들고 내 사랑하는 배우자도 나만큼 힘들다는 생각은 안하는걸까요
    잃고나서 후회하지말고 항상 지금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서로 배려하고 사랑해주면 좋겠네요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같이 밥 한끼 먹고싶고 만들어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사람도 있어요
    저는 지금같아서는 내가 나가서 돈 벌어올테니까 집에서 애나 봐라 하고 싶을정도로 남편이 보고싶네요

    (LtY0HI)

  • PanicStation 2017/08/18 11:37

    맨날 점심 저렇게 먹으면 건강 망쳐서 나중에 병원비로 돈 더 나갈텐데

    (LtY0HI)

  • 닉네임바꿈 2017/08/18 11:37

    우리회사에 있는 아저씨는 40대 중반인데요
    회사에서 월말결산으로 대놓고 먹는 식당이 있는데요
    1. 맨날 반찬 투정에 식당 아줌마들에게 맨날 계란 달라고 함
    2. 가끔 외부로 점심 먹으러 가면 계산을 단 한번도 안함
    뭐 먹으러 가냐며 물어보고 그거 맛없는데 하며 꿍시렁댐
    다 먹고 나서도 맛없었다며 꿍시렁댐
    한번도 고맙단 얘기 안함
    한번은 각자계산 하자고 하니까 자긴 안간다함
    그래서 이젠 떼놓고감
    3.편의점에서 뭐 사갖고 나오면 꼭 들여다봄
    짜증이 나서 봉투를 묶어놓으면 풀어서 볼라고 그럼
    그러고 나선 편의점 비싸지 않냐? 함
    4.가끔 식후 편의점용 아이스커피를 사서 돌림
    그럼 고맙단말도 안함 배부른데 하면서 다 마심 얼음까지
    괘씸해서 딴사람들한테 미안해도 혼자 마시고 있으면
    꼭 와서 혼자마시니까 맛있겠다 이럼
    5.택배로 먹을걸 사면 꼭 하나씩 달라고 함
    과자든 음료수든 뭐든지
    그러면서 우리 딸내미 먹어보라고 할라고...라며 핑계
    자기 딸내미 먹을걸 왜 나한테 가져가는지 모르겠음
    6.회식할때 자긴 안간다함
    왜냐고 물어보면 대리비 없어서 안간다함
    그래서 대리비를 챙겨주면 어디 짱박혀있다가
    음주운전하고 감 몇번을 그럼
    그래서 안간다 하면 네 그러세요 하고 안데려감

    (LtY0HI)

  • ▶◀검은날개 2017/08/18 11:47

    회사에서 3개월 만에 잘린 적이 있어요.
    일도 못했고, 저랑 안 맞았고 그래서 큰 불만은 없어요.
    또 잘못한 부분도 있고요.
    근데, 하나 기분 나빴던 게 뭐냐면 그 팀장이란 여자였어요.
    제가 회사 이전할 때 에어컨을 잘못 받아서 한 100만원 정도 손해를 봤어요.
    고장난 걸 속아서 받았거든요.
    그 회사를 추적하고 추적해서 계속 추긍하고 있었는데 사장이 그만 하랬죠.
    회사 키울려면 갈길 멀다고요.
    근데 팀장이 돈 가져다 줘야한다며 계속 쫬습니다.
    일 좀 할라 싶으면 돈 받았느냐 물어보고
    프로젝트 정리할라 싶으면 돈 받았느냐 물어보고
    무슨일이 있어도 돈 받아내라고 회식 때도 말하고
    그러면서 진행사항 사장한테 보고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추긍하고 회사 앞까지 찾아가서 돈 받으려고 난리도 부리고
    그런 걸 계속 말하니까
    사장이 저 자르기 며칠 전에 하는 말이
    "지금 뭐가 중요한지 몰라? 내가 괜찮댔지!?"
    하고 말하면서 엄청 화를 냈더랬죠.
    제 회사 이야기랑 맘카페랑 뭔 공통점이 있는가?
    제 후임으로 온 대리님이 말하기를
    "집 안에서 대우를 받아야 밖에서도 힘이 나는데 저 여자는 왜 저런 지 모르겠다."
    라고 하더군요.
    돈 때문에 밥 한 끼도 제대로 못 얻어먹으면서
    지지리 궁상 떨고 있으면 그 사람을 누가 우러러볼까
    최소한의 생활이란 게 있는데
    지위가 있으면 관계라는 것도 만들어야 하고
    거기다가 위치가 되다면 한 끼 정도는 쏘는 모습도 보여야 하는데
    얼마 못 버는 저도 공과금부터 통화료, 적금 다 빼도 월 30~40만원은 써요.
    물론 밥을 집에서 거의 먹죠.
    회사 다닐 때 기본 나가는 돈이 100만원이었는데
    참나.. ㅋㅋㅋ

    (LtY0HI)

  • 그게뭐야아앙 2017/08/18 12:10

    은따될 수 있다는 정도 생각이 미친다면 용돈 적게주면서 자랑질은 못하겠죠ㅎㅎ

    (LtY0HI)

  • 메르엠 2017/08/18 12:24

    울사무실직원도 둘이 점심먹으러 나가면 거의 일년동안 계산한적 한번도 없슴  하다못해 "니껀 니가 내껀 내가' 로 바꿈 그렇게 얻어먹으면 안 미안한지

    (LtY0HI)

  • Compostela 2017/08/18 12:28

    밥먹는건 좀 먹는것처럼 챙겨서 줍시다!
    용돈 빠듯하다고 편의점 음식, 싸구려음식만 먹고 그러면
    나중에 골병나서 돈 더나가요...
    정 용돈 20만원 주고싶음 도시락이라도 챙겨주던가!

    (LtY0HI)

  • gesthome 2017/08/18 12:34

    누가 그를 민폐로 만들었는가...남편 용돈 코딱지만한거 자랑하기 전에 자기 남편이 회사에서 어떤 대우 받는지나 고심해주셨으면....

    (LtY0HI)

  • 소소일기 2017/08/18 12:35

    지하세계에 일하는 친구 중에 10만원 받는 친구도 있더라고요

    (LtY0HI)

  • 뽀찰 2017/08/18 12:39

    저도 이 비슷한 상황을 종종 봤습니다. 회사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어떤 직장에서도 짠돌이나 얌체는 환영못받아요. 남한테 돈 펑펑 쓰란 얘기가 아니라 회사 다니다 보면 얻어먹을 때가 있고 내가 사야 할 때가 있어요. 연차가 높아질수록 후자가 많아지죠.
    용돈을 과하게 틀어죄면 남이 쏠 땐 얻어먹기만 하는 얌체가 되고 그런 사람한테는 업무적 지지자가 안붙어요. 내가 얻어먹고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한테 박힌 얌체, 자기잇속만 챙기는 이미지 때문에 업무적으로도 같이 일하기가 꺼려지죠.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입니다.

    (LtY0HI)

  • 달빛56 2017/08/18 12:42

    외벌이로 먹고 사는거면 가장 쪽팔리겐 하지 말아야 할텐데 머리는 떼놓고 사는건지 ㅡ ㅡ . 밥값도 안되게 줄거면 잠을 줄여서 도시락을 싸던가 ...

    (LtY0HI)

  • 레리꼬 2017/08/18 12:46

    내남편이 어디가서 지지리궁상 떨고있는거 알면 자랑이랍시고 글 올리지 못할거같아요. 자랑글이 아니라 다같이 슬퍼하자고 올린글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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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ymar 2017/08/18 12:48

    용돈 적게 받는 건 개인 가정사이니 관심없는데, 미혼인 후배 사원들에게 돈 많은 너희가 좀 쏴봐 하는 분들이 있죠.
    농담이라도 그런 소리 하면 안되는 거죠.

    (LtY0HI)

  • 정글왕티모충 2017/08/18 13:01

    눈물도나고 욕도 나오고 그렇네요.......

    (LtY0HI)

  • AMAlilith 2017/08/18 13:06

    그래, 남편 월급으로 생활비 쓰고 니 월급 버는걸로는 ㅅㅍㅇㄴ(악마가 입는 그 브랜드 유명 핸드백) 사면돼! -실제로 여교수가 강의시간에 여학생한테 했던 말임. 근데 취업한 동기들 얘기 들어보니 패션쪽은 저런 마인드 흔하다고 결혼해도 패션쪽 사람이랑 하지 말거나 결혼을 하지 말라고했음

    (LtY0HI)

  • 핥짝핧짝 2017/08/18 13:08

    자 지금연애하시는 남자분들 데이트통장만들자고해보세요 각자월 얼마씩 통장에 같이넣고 데이트할때무조건그통장체크카드로 지출 결혼시에도마찬가지에요 혼인신고미리하지마시고 애낳기전에 각자 알아서 공동생활비각출 씀씀이나 생각하는게 어떤지 알아봐야합니다
    재산이 있더라도 한번 월세로살아야한다.
    결혼자금이 이것밖에없다 거짓말하고 반응살펴보세요
    저기서 알아서 걸러질겁니다.

    (LtY0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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